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김민정23

악마판사 1회-지성의 시원한 판결, 그는 전사인가? 문유석 전 판사이자 작가가 내놓은 신작 가 첫 방송되었다. 역병으로 인해 사회 자체가 무너진 디스토피아 세상이란 가상의 공간을 주무대로 삼았다. 현재와 다른 가상의 공간이라는 설정은 그래서 보다 더 다양한 실험도 가능해진다.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만든 시범 재판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획이 아닐 수 없다. 전두환 시절 체육관 대통령이 된 후 3S 정책으로 분노한 국민들의 시선을 빼앗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이를 통해 사법부 신뢰도를 올리려는 전략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다. 적당하게 국민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분노할 수 있는 먹잇감을 데려와 처벌을 하는 것은 충분히 모.. 2021. 7. 4.
미스터 션샤인 16회-일식이 있던 날 모든 것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시절 그곳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행복했을 사람들이 불행을 잉태한 채 어떤 결말이 올지 알 수 없는 길을 걷는다. 서로 의도는 달랐지만 그들이 결국 가는 길은 같다. 그리고 그 길 끝에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예측도 쉽게 할 수 없다. 가고자 하는 길에 도달도 하지 못한 채 그들은 모두 길 위에 쓰러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엇갈린 그래서 더 애틋한; 풍전등화 같은 그들 앞에 드리운 두려움, 일식과 함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희성은 영원한 사랑을 선택했다. 자신과 함께 백년해로 할 수 없는 그녀를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녀가 원하는 사랑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희성은 사랑을 얻었다. 미워할 수 없는 그래서 더욱 애틋할 수밖에 없지만 자신의 곁에 있을 수 없는 여인을 위한 희성.. 2018. 8. 27.
미스터 션샤인 12회-스나이퍼가 된 김태리와 교관 자처한 이병헌의 불혼한 낭만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이 말은 서로 격렬하게 대립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편이 명확해지고 서로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마저 수면 위로 급부상한 상태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죽이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시대. 그들은 그렇게 모든 것을 건 승부를 준비 중이다. 스나이퍼가 된 애기씨;애신을 위한 세 남자의 본격적인 준비, 격동의 조선 불온한 낭만마저 사치였다 영국 공사 생일에 초대를 받아 집을 비운 이완익의 집에 서로 다른 목적으로 두 여인이 찾았다. 인기척에 총과 칼로 대결을 벌인 끝에 정체를 서로에게 들킨 애신과 쿠도 히나. 서로 원하는 것을 가지고 헤어진 그들은 의문과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열강들이 패권을 다투며 조선을 집어 삼키려 한다. 열강들 틈에 군사력으로 이미.. 2018. 8. 13.
미스터 션샤인 11회-김태리와 김민정 치명적이었던 승부가 중요했던 이유 서글픈 이별 과정에서도 애신은 의병의 일을 맡아 이완익의 집을 찾는다. 서글픈 운명 속에서 결코 함께 할 수 없어 더 아픈 그 사랑은 시작보다 끝이 더 힘겹고 어렵기만 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라지지도 않은 채 하는 이별은 지독할 정도의 고통의 연속이니 말이다. 다시 돌아간 뮤직박스; 비단 옷 휘감은 마초 같은 기집애와 마주한 쿠도 히나, 새로운 운명은 시작된다 션샤인이라는 단어를 알고 유진과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망부석처럼 멈춰 서버린 애신. 그 사이를 지나가는 전차는 모든 것을 멈춰 서게 만들었다. 낯선 이방인인 미스터 션샤인이 바로 눈앞에 있다. 하지만 더는 함께 할 수 없는 유진과 애신에게 더는 가까워질 수 없었다. 두 사람을 전차를 타고 가다 목격한 쿠도 히나는 동매의 장난에도 민감했다. 하지.. 2018. 8. 12.
미스터 션샤인 10회-붉은 바람개비와 미스터 션샤인, 새드엔딩의 시작 높고 견고한 신분의 벽. 반상의 법도를 어기면 강상죄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양반과 노비가 사랑을 할 수는 없다. 나라를 살리겠다고 분연히 일어서 '불꽃처럼 살다가겠다'는 애신에게도 이 반상의 법도를 단숨에 뛰어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미스터 션샤인; 붉은 바람개비와 스트레인저, 수많은 기대감들 속에서 이들의 운명은? 그 말을 꺼내기 전까지 두 사람의 운명은 화려함으로 가득해 보였다. 혼사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함께 의병 활동을 하면서 사랑도 가꿀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다. 하지만 꽁꽁 언 강바닥에서 유진은 자신의 과거와 신분을 이야기했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인이 되었던 유진의 삶. 처참하고 아프고 위대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거기 까지다. 조선 최고 명문가 애기씨가 노비의.. 2018. 8. 6.
미스터 션샤인 9회-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조선은 무엇이오? 무엇에 놀란 것이오? 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조선은 누가 사는 것이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이 되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유진이 내뱉은 이 발언은 의 핵심이다. 위태로운 조선을 구하겠다고 나섰지만 그렇게 구한 나라는 어떤 모습일지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애신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니 말이다. 가베 같은 헛된 희망; 뮤직박스와 총, 그리고 애신을 둘러싼 세 남자의 변화 불꽃이 되어간다 불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애신. 위태로운 조선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진 애신은 그렇게 '불꽃'이 되고 싶었다. 조선 사대부 여성들이 꽃을 수놓으며 살던 것처럼 자신은 '불꽃'이라 말하는 애신은 단호했다.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모두 의병이라는 애신의 말은 수많은 얼굴 없는 투사들을 .. 2018. 8.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