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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18

피노키오 20회-이종석 박신혜의 해피엔딩 뒤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 하명과 인하가 행복한 결말을 맺으며 종영된 는 모두에게 행복을 전달했습니다. 선한 사람은 행복을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죗값을 받는 할리우드 식 결말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해피엔딩 뒤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언론인에 대한 의무와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기자다워야 한다; 삼오법칙에 대한 풍자, 극중 하명과 인하는 우리 곁에 남아 있을까? 범조의 희생은 강력한 나비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것을 가진 재벌가의 반향은 모든 것을 바로잡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가 철저하게 자본에 종속된 사회라는 점에서 범조의 마지막 한 방으로 극을 마무리하는 방식 역시 합리적이며 당연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머니의 악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던 범조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 2015. 1. 16.
피노키오 13회-이종석과 박신혜 단추사랑과 김영광 어머니라는 변수 완벽한 타이밍을 보여주는 드라마 는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 씨 형제들의 이야기가 중반까지 극을 이끌더니, 주변인으로 남겨진 듯한 재벌아들 범조의 이야기가 조금씩 등장하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언론과 재벌의 만남이라는 우리 사회 숙명적 악몽을 가 건드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범조 어머니의 등장; 당신은 기자 맞습니까? 에 담은 가치, 재벌과 한 몸인 언론의 현실 드러낸 범조의 성장기 송차옥 부장을 완벽하게 무너트릴 기회는 찾아왔습니다. 과거 버스기사 자살사건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 버스회사 사장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사망진단서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송 부장은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언론인으로서 최악의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진실은 버스회사 사장의.. 2014. 12. 25.
피노키오 10회-박신혜 팩트와 임팩트 기레기를 기레기라 말 할 수 있는 용기 20부작의 절반인 10회가 끝난 지금 는 위대한 여정을 힘 있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미와 의미를 잃지 않고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진행하는 솜씨가 장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레기를 기레기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다는 것은 통쾌할 정도였습니다. 팩트와 임팩트; 13년 전 기레기 여전히 기레기였다는 최인하의 공격, 우리 언론을 이야기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가 어머니로 인해 파괴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세 치 혀는 단란했던 가족을 붕괴시켰고, 그들은 복수를 다짐하며 자신의 삶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만 했던 두 형제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행복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했던 그래서 그녀가 사준 구두 하나에도 감격하고 행복하기.. 2014. 12. 12.
피노키오 7회-이종석은 왜 친형을 외면해야만 했을까? 기자를 비난하던 그래서 기자가 되고 싶었던 달포는 자신이 취재한 기사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일을 자신이 했다는 사실은 스스로 기자직을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자신은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사건 속 진실은 따로 존재해있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의 세상보기; 달포가 외면한 친형 기재명, 진정한 기자가 되기 위한 선택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다 숨진 아주머니를 두고 두 방송국은 치열한 취재경쟁을 합니다. 그리고 YGN의 최달포는 기지를 발휘해 CCTV 영상을 녹화하는데 성공합니다. 영상을 획득해 단독 특종으로 경쟁은 끝난 듯 보였지만, 피노키오 인하의 찝찝함은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방송기자는 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는 중요하다는 말에 다른 이들은 .. 2014. 12. 4.
피노키오 5회-이종석과 박신혜 뻔한 사랑과 복수마저 위대하게 만드는 작가의 힘 이쯤되면 는 신드롬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부모에 대한 복수를 하는 형제들, 익숙한 삼각관계 등 에 등장하는 얼개들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뻔한 형식마저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였습니다. 달포와 재명, 형제의 서로 다른 복수; 사랑과 복수라는 뻔한 소재마저도 특별하게 만드는 피노키오의 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부제를 단 5회에서도 가 왜 많은 시청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웰 메이드의 조건들이 이 안에 모두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에도 모두 의미가 담겨있고, 그 대사와 몸짓들은 복선으로 자리하며 촘촘하게 서로를 엮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재미로 다가왔습.. 2014. 11. 27.
아홉수 소년 10회-김영광 경수진의 세 번째 키스vs오정세와 유다인 10년만에 잡은 손 사랑이라는 감정은 수면 아래 숨죽인 채 남겨져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화려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모두를 놀라 게 만들기도 합니다. 자기 스스로도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이 사랑이라는 가치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 미세한 사랑 세포를 깨우게 하는 은 그래서 흥미로운 듯합니다. 후회할 걸 알지만 저지르는 것이 사랑; 인디 음악의 감성으로 푼 담백함으로 버물린 우리시대 사랑이야기 라는 영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음악 영화였습니다. 두 남녀의 사랑에 음악이라는 강력한 무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의 존 카니 감독은 세월이 흐른 후 이라는 음악 영화로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에게 음악과 사랑이라는 이 기묘한 만남을 다시 풍성하게 성사시켰습니다. 역시 매 회를.. 201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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