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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46

스물다섯 스물하나 10화-여름까지 산 수학여행,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운동하느라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희도와 유림을 위해 이진은 수학여행을 준비했다. 그렇게 엄마와 동생이 거주하는 포항으로 아이들만을 위한 수학여행을 떠났다. 영원할 것 같다던 이들의 추억은 성인이 된 희도가 딸 민채의 이야기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영원한 건 없다고 한다. 남들은 다 해보는 일상의 평범함을 누리지 못한 희도와 유림을 위한 이진의 선물은 그들의 추억이었다.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추억은 영원할 것처럼 느껴졌지만, 인간에게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인이 된 희도가 딸 민채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이다. 회사 생활은 만만하지 않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그곳은 작은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자들과 어쩔 수 없이 생활할 수밖에 없는 .. 2022. 3. 14.
스물다섯 스물하나 9화-무지개는 없어 사랑이야 이진이 희도에게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고 고백했다. 그 단어를 밝히기 어려워 전화기, 물병, 가위 등 수많은 것들을 가져와 자신들의 관계를 이야기하던 희도는 '무지개'라고 정의했다. 진실을 찾기 위해 떠나는 무지개가 그들이 공유한 감정선이었지만, 실제 무지개와 만난 후 이진은 솔직한 희도를 위해 속 시원하게 고백했다. 인절미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인 대학로에 노란 장미를 들고 간 희도는 눈앞에 이진이 노란 장미를 들고 있는 모습에 반색하며 "널 가져야겠어"라고 급 고백했다. 모든 것이 선명해졌다면 질투가 아닌 자신이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진이 인절미란 사실이 반가운 희도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진은 인절미가 아니었고, 그런 사실을 너무 빠르고 명확하게 정의한 이진으로 인해 희도는 자신이.. 2022. 3. 13.
스물다섯 스물하나 8화-나 널 가져야겠어, 오해가 부른 연애 선언 3년 동안 PC통신 친구였던 인절미를 만나러 간 희도는 그곳에서 노란 장미를 든 이진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지낸 유일한 친구가 바로 이진이란 사실에 희도는 반가웠다. 자신의 행동이 질투라 했던 희도는 그게 아니라 확신했다. 민채가 엄마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논란에 휩싸인 과거 영상을 보며, 할머니 마음을 이해하는 장면으로 8화는 시작되었다. 백이진의 리포트를 보면서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 민채의 표정을 보면 그가 아버지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게 한다. 백 씨가 김 씨가 되어 이름까지 바꿀만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말이다. 앵커였던 할머니는 당시 사건을 그대로 보도했다. 민채는 할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해했지만, 정작 희도는 엄마를 원망했다. 자신의 편이 돼줘야.. 2022. 3. 7.
스물다섯 스물하나 7화-희도 오열하게 한 낯선이의 위로 아시안게임 펜싱 결승에서 고교생들이 금메달을 두고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로 이어졌다. 고교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고유림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변수가 생겼다. 민채는 해외에 있는 아버지가 보낸 선물에 실망했다. 발레를 그만둔 자신에게 발레복을 선물한 아버지에게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른다고 투정을 부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벽을 칠하려는 엄마를 따라나간 민채에게 희도는 묻는다. "칭찬받는 게 좋은 거야, 발레가 좋은 거야?" 칭찬받는 것이 좋았으면 그만해도 좋다는 엄마의 말에 민채는 당황했다. 그리고 실력은 비탈이 아닌 계단이라며, 대부분의 선수는 자신의 실력이 늘지 않고 그 상태로 영원히 이어질 것이란 생각에 그만둔.. 2022. 3. 6.
스물다섯 스물하나 6화-희도 이진의 재회, 그들은 첫사랑 중이었다 6개월 만에 희도와 이진이 재회했다. 운명은 그렇게 수많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들을 만들어낸다. 인위적이지 않은 우연은 그렇게 쌓여 운명을 만든다. 희도와 이진은 그렇게 운명과 같은 존재로 서로에게 각인되어 있었다. 이진은 엄마를 피시방으로 데려가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게 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얼굴은 볼 수 있지만, 말은 전할 수 없어 자판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토록 아버지를 그리워한 엄마로서는 소원을 푼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진이 그런 이유는 서울로 올라가기 전 엄마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다.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이진은 방송사 시험에 응했고, 수습기자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희도 어머니인 재경이 강력하게 주장한 학력 파괴로 인한 첫 수혜자가 이진이 되었다. 물론 노력이 만든 결과지만 .. 2022. 2. 28.
스물다섯 스물하나 5화-아날로그 감성으로 채워낸 위로와 믿음 누군가에게 응원을 받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서로 응원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일 수밖에 없다. 희도와 이진은 그런 관계였다. 아직 사랑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소중한 존재들이었다. 학교 체육관에서 서로 펜싱을 하며 희도에게 큰 힘이 되는 말들을 해준 이진에게 펜싱칼을 선물했다. 처음으로 하는 펜싱칼 선물은 희도가 이진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엄마도 자신을 응원하지 않는데 이진이 응원하는 이유는 "기대하게 만들어서"라고 했다. 희도를 보면서 자신도 잘해보고 싶은 욕망이 든다며 고마워하는 이진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펜싱칼을 선물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했다. 집 정원에서 둘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의 불호령이 내..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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