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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2

동백꽃 필 무렵 31~32회-공효진 각성 까불이 잡기에 나선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분리도 본 것을 안 봤다고 할 수도 없다. 사건은 벌어졌고, 이제는 범인을 잡아 단죄를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향미의 죽음을 아니라고 할 수도 없게 되었다. 담백하게 저수지에서 발견된 인물은 향미라고 단정해버렸으니 말이다. 그날은 운수가 좋았다. 엄마를 버리고 한없이 울었지만 저녁에는 예상치도 못하게 장사가 잘 되었으니 말이다. 동백이 느끼는 '운수 좋은 날'은 향미에게도 이어졌다. 제시카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차로 돌진했지만 향미는 죽지 않았다. 비록 몸에 상처가 있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시동도 잘 걸리지 않던 스쿠터가 넘어진 후에는 잘 걸렸다. 향미는 스쿠터를 보며 자신의 삶도 리셋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술에 만취한 규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 2019. 11. 8.
동백꽃 필 무렵 11~12회-공효진 강하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영화 제목이기도 했던 은 참 작명을 잘했다. 영화는 서글프지만 그 제목이 주는 힘은 수없이 회자되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에서 보여주는 동백이나 용식이의 사랑은 그런 느낌을 강하게 전해준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표준서식 같은 느낌이다. 동백이 엄마는 왜 갑자기 등장한 것일까? 극중 아무런 의미없이 등장하는 존재는 없다. 모든 것이 이유가 있다는 의미다. 치매에 걸린 동백이 엄마 정숙은 애증의 존재다. 7살 어린 나이에 고아원에 버리고 떠난 엄마. 버림받은 아이는 제 이름도 없이 그저 엄마가 급하게 지어준 '동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했다. 8월 29일은 동백이에게는 생일이 아닌 증오의 날이었다. 고아원에서 버려진 동백이의 생일을 그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고아로 자라 손가락질을 ..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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