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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는 누구인가?6

동백꽃 필 무렵 33~34회-옹벤저스와 필구 동백이 지킨다 동백이는 우리가 지킨다. 옹산 어벤저스들이 뭉쳤다. 시기와 질투가 넘쳐났던 옹산 게장거리 아줌마들이 동백이는 잃을 수 없다며 스스로 방범대로 나섰다. 6년 동안 매일 보며 살았으면 식구라는 이들은 그렇게 애정 표현을 했다. 낯간지럽게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옹산 아줌마들에게 동백이는 동생이고 가족이었다. 소소한 히어로들이 동백을 지키겠다고 나선 사이 아들 필구도 8살 아이치고는 너무 성숙했다. 엄마를 위해 스스로 떠나려는 아들의 마음을 엄마는 모른다. 까불이에게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친아빠인 종렬에게 아이를 맡기려는 동백의 심리도 필구는 모른다. 동백 엄마 정숙이 어린 딸을 보육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그때는 몰랐다. 자식을 살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해될 수는 없다... 2019. 11. 14.
동백꽃 필 무렵 19~20회-까불이 희생자 최고운은 누구인가? 점점 정체를 드러내고 있는 까불이. 그리고 그와 함께 있었던 향미의 본명은 최고운일까? 동백이에게도 본명은 따로 존재한다. 정황상 최고운은 이름이 곱다는 향미일 가능성이 더 높다. 문제는 까불이가 잠자고 있던 본능을 다시 깨웠고 피해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며 동백이도 변하기 시작했다. 바보처럼 살았던 지난 과거를 잊고 '눈밭의 개'처럼 살겠다고 다짐했다. 도망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겠다는 동백이의 이 다짐은 빨간 원피스로 대변되었다. 그동안 꾸미지도 않고 그림자처럼 살았던 동백이가 달라졌다.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맹한 구석은 존재했다. 그냥 줘도 싫어할 법한 이사가는 다방에서 구입한 스쿠터는 동백이가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 배달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동백이의 그 행동 자체가 .. 2019. 10. 18.
동백꽃 필 무렵 17~18회-공효진 강하늘 첫 키스와 드러난 까불이 까불이가 아들 필구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낀 동백이는 옹산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이 아닌 아들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니 말이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것이 엄마다. 그렇게 옹산을 떠날 결심을 하니 옹산이 특별하다. 옹산 어벤저스들이 동백이를 미워하기는 했다. 남편들이 모두 동백이만 바라보는 상황이 싫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동백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동백이가 떠난다고 하니 뒤늦게 그에 대한 애정이 뚜렷해졌다. 투박스럽고 강해 보이지만 마음은 여린 옹산 어벤저스는 빈 박스로 자신들의 마음을 전했다. 밉다고 하면서도 김치 가져다 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는 동백이는 게장골목 리더이자 용식이 어머니인 덕순은 마음이 아프다. 동백이를 .. 2019. 10. 17.
동백꽃 필 무렵 15~16회-무너진 공효진, 까불이는 손담비? 힘들게 5년을 버텼던 동백이가 무너졌다. CCTV를 까멜리아에 달자마자 내부에 까불이의 경고가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까불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가장 안락해야만 하는 공간이 공포의 장소로 바뀌는 순간 그 두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까불이 수사에 여념이 없는 용식이 역시 비슷한 공포감에 휩싸였다. 머리에 뿔을 달고 누가 봐도 살인범 같은 모습이면 좋겠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인사하던 사람 중 하나가 까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스러울 것이다. 일상이 공포가 되는 순간이다. 동백이는 소중한 공간이었던 까멜리아가 두렵기 시작했다. 주방 쪽문으로 들어온 까불이로 인해 등지고 있기도 두려운 동백이다.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을 보고도 놀라는 동백이에게 '까멜리아'는 더.. 2019. 10. 11.
동백꽃 필 무렵 13~14회-공효진 강하늘 썸과 분노한 까불이는 오정세? 용식이 구속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마' 동백이가 직접 나섰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숨었던 동백이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여자 혼자 술집을 하면 온갖 문제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기록들을 한 치부책을 들고 파출소를 찾은 동백이는 용식이를 구했다. 고소를 하겠다는 동백이에게 규태 아내이자 변호사인 자영은 정말 고소할 거냐고 물었다. 집주인에 돈도 많고, 그리고 인맥도 많은 사람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느냐고 묻는다. 긴장감이 흐를 정도로 두려운 순간 자영의 선택은 동백이를 돕는 것이었다. 남편과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를 해서 동백이를 공격했던 자영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완전히 달라졌다. 천군만마와 같은 동지를 얻은 셈이다. 용식이 어머니 역시 단칼을 무 자르듯 동백이를 밀어내지 못했다.. 2019. 10. 10.
동백꽃 필 무렵 5, 6회-공효진 노리는 까불이는 누구인가?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는 과거들. 그 과거들 속에 동백이의 충격적인 모습도 함께 있었다. 5년 전 갑자기 시작된 '까불이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는 바로 동백이었다. '까멜리아' 벽에서 발견되었던 낙서 속에도 경고가 존재했다. 동백이가 아이 아빠인 종렬을 확인하고 용식이 손을 잡았다.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꺼냈던 동백이로서는 아이 아빠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 순간 조용하던 골목에 옹산 남자들이 다 쏟아져 나왔다. 종렬을 시작으로 동백이를 짝사랑하던 규태로 이어지던 목격은 옹산 남자들 모두가 골목으로 쏟아져 나왔다. 동백이를 향한 옹산 상가 사람들의 험담은 다시 쏟아 나기 시작했다. 직진남 용식은 친구라도 하고..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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