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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19

2018 백상예술대상-비밀의 숲과 1987 대상보다 강렬했던 나문희와 허율 2018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되었다. JTBC 생중계로 이어진 이번 시상식은 받을 사람이 받았다는 전반적인 평가가 나왔다. 물론 무난하다는 것이지 공평하다고 말하기는 모호하다는 것이다. 시상식의 수상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완벽한 공평성이란 존재할 수 없다. 본질적으로 시각차에 따라 결과가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밀의 숲과 1987; 나문희와 허율 가장 큰 나이 차를 보인 수상자들 그들에게서 희망을 보다 영화 과 드라마 이 각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이견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가 절대적이었다. 영화 부분에 대해서는 시대상을 담은 과 가 각축을 벌일 것이라 봤는데, 의 압승이었다. 후보작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한국 영화가 풍성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흥행에 큰 성공.. 2018. 5. 4.
그냥 사랑하는 사이 11회-나문희 떠나보낸 이준호, 파란약은 죽음인가 희망인가? 강두가 너무나 사랑하고 의지하던 마마가 사망했다. 붙잡고 싶었지만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그 죽음 앞에서 강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방식으로 마마와 이별을 해야 했다. 그 헛헛함을 이겨내기도 전에 찾아온 죽음의 그림자는 강두에게도 전염되었다. 지독하게 애절해진 사랑;지금 안 가면 내가 이 손 안 놓는다, 문수를 향한 강두의 마지막 사랑 강두의 부탁으로 그렇게 싫어하던 병원에 입원한 마마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갑자기 높아진 뇌압으로 인해 긴급 수술을 했지만 고령에 수술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두려워하던 일이 벌어진 셈이다. 호흡기로 겨우 연명하는 마마를 바라보며 오열하며 살려내라고 외치는 강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 두려웠다.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어머니.. 2018. 1. 16.
디어 마이 프렌즈 16회-우린 모두 길 위의 삶, 그들의 인생은 치열하고 당당했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궁금했던 이들은 모두 만족했을 듯하다. 누군가의 죽음보다는 희망을 보다 크게 이야기를 하는 는 가장 매력적인 결말로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위대한 이야기의 끝에는 기대는 내려놓고 희망은 품게 만들었다. 우린 모두 길 위에 선 삶; 노을 앞에선 그들은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치열하게 살아가는 중이다 온 몸에 암이 퍼진 것이 아닌 가 의심했던 난희의 수술이 끝났다. 연하가 슬로베니아에서 병원까지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완이에게는 눈앞의 사랑보다 엄마가 더 소중했다. 스쳐지나가는 완이를 그저 바라보며 조용히 그녀의 뒤를 따르는 연하는 그렇게 지켜볼 뿐이다. 서럽게 우는 완이를 아무런 말도 없이 손을 잡아주는 연하는 그런 존재였다. 3일 동안 그저 휠체어에 의지.. 2016. 7. 3.
디어 마이 프렌즈 15회-김혜자의 오열, 그들이 서로의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 기억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 언젠가 내 것이라 생각했던 그 기억도 모두 나를 배신하는 날들이 오기도 한다. 절대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그 기억은 나를 배신하고 나를 전혀 다른 나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게 내가 다른 내가 되는 순간 세상도 달라진다. 난희 붙잡고 오열하는 희자; 자신을 찾아온 연하보다 엄마를 선택한 완이, 아픈 친구를 위로하는 친구들의 대처법 희자는 힘들다.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변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저 힘들기만 하다. 막내아들 민호는 자신과 함께 살자고 한다. 하지만 희자는 그럴 수 없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희자는 과도한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싫다. 친구들도 힘들다. 평생 함께 살아왔고 남은 인생을 같이 살자고 했던 친구들이 .. 2016. 7. 2.
디어 마이 프렌즈 12회-기차 길 위에 선 신구의 회한은 왜 그렇게 서글플까? 평생 희생만 했던 아내 정아를 이제는 놓아줘야겠다고 결심한 석균. 완이를 불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고 정아와 이혼을 하겠다고 한다. 더는 자신의 밥이나 챙겨주는 삶을 살게 해서는 안 된다는 석균은 깊은 후회와 회한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모든 것이 후회가 되는 삶, 그때는 미처 몰랐었던 마음 나이 들어 무거운 짐이 되어 돌아온다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반어적으로 외치던 영화도 있었다. 인생은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아름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인생은 아쉬움과 후회만 반복될 뿐이다. 헛헛한 마음을 부여잡고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는 시간들. 그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인생의 마지막은 그렇게 모든 이들에게 다가오는 숙명일 뿐이다. 자신이 정아에게 길들여졌다고, 이제 와서 .. 2016. 6. 19.
디어 마이 프렌즈 11회-신구와 나문희 서글픈 인생 시청자 울린 진짜 이유 건조할 정도로 현실을 직시한 는 과장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럴 듯한 상황으로 온 가족이 모여 조부모를 모시고 사는 가족의 모습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판타지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는 솔직한 우리네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강렬하게 다가온다. 석균의 서러운 눈물; 과장되고 그럴 듯하게 포장된 거짓된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려라 완이는 엄마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엄마 동창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싫었던 엄마 동창들의 이야기가 어느 순간 자신에게 다가왔고, 그렇게 그녀는 그들의 삶 속에서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가족들에게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평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는 충분한 가치를 얻기 때문이다. 정아는.. 201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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