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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35

라이브 12회-정유미의 따뜻한 위로와 배성우가 딸에게 건넨 충고 정오가 건넨 따뜻한 위로. 12년 전 아픈 상처를 입고 견뎌왔던 이가 해줄 수 있는 진심은 통할 수밖에 없다. 그 따뜻한 위로는 세상을 변하게 한다.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힘겨울 수밖에 없지만 용기는 결국 세상을 바꿀 수밖에 없다. 노희경 작가가 경찰 이야기를 다룬 이유가 이번 회 차에 제대로 드러났다. 우리는 무엇에 분노하는가; 지독한 상황에서 정오가 건넨 따뜻한 위로, 노희경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정오의 진심은 통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자신의 아픈 과거를 끄집어내지 않았다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경진이도 마음을 열지 않았을 것이다. 어설픈 위로가 아닌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이 경진의 마음을 움직였다. 절대 믿지 않았던 경찰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극구 외면했던 성폭행 증거 키트를 사.. 2018. 4. 16.
라이브 10회-늙은 사수와 내 마지막 시보 서글픈 경찰 이야기 늙은 사수와 그 마지막 시보의 우정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돈독해지기 시작한다. 서로 못마땅했던 그들이었지만,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며 진심을 나누는 관계가 되었다. 그런 늙은 사수가 촉탁 소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대 대원들이 모두 나선 상황에서 늙은 사수는 서글프기만 하다. 소년 범죄와 소년법; 아이 실종 사건과 부패한 경찰의 타락,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도박 현장을 접수했지만 중요한 존재가 사라졌다. 양촌을 팔아 자신의 이익을 취했던 이주형이 들어오는 것은 분명하게 봤지만 내부 어디를 찾아도 존재하지 않는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양촌은 분노한 채 주형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닫힌 공간 속 어딘가 부패한 경찰이 있다. 모두가 당황한 사이 양촌은 우선 탈출로부터 확인하기 .. 2018. 4. 9.
라이브 9회-정유미 분노에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정오를 사랑하는 상수는 최대의 적과 마주해야 했다. 선제적 기습 뽀뽀로 정오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명호로 인해 상수는 힘들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명호를 응원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상수. 그들의 성장기와 함께 사랑이라는 감정들도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사건이 끊이지 않는 지구대; 위기에 처한 삼보, 가정 폭력과 성 범죄에 분노한 정오 야유회는 상수에게는 지옥이었다. 사랑 고백을 하려 자전거까지 준비했지만, 이미 선배인 명호의 차지였다.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오 뺨에 뽀뽀를 하며 고백을 하는 그 상황을 상수는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은 상수만이 아니라 모두가 지켜보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모두가 이미 끝이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상수는 정오를 향해 자전거를 타자고 외친다.. 2018. 4. 8.
라이브 2회-배성우 굵으며 섬세했던 연기 진짜가 왔다 노희경 작가의 힘은 우리네 삶을 제대로 그린다는 점일 듯하다. 섬세하게 일상의 언어를 특별하게 만드는 노 작가의 특징은 에서도 다르지 않다. 정유미와 이광수를 앞세웠지만, 2회 배성우의 연기는 노 작가 드라마에서 빈틈없는 연기자들이 존재함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딜레마 자체인 경찰; 우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보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아야 진짜다 어렵게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진짜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경찰 학교를 이수해야 하고, 시보로 경찰서에서 적응력도 키워야 한다. 이 모든 단계를 거친다고 경찰로서 삶은 매력적일 수는 없다. 어느 직업이나 가질 수밖에 없는 복잡함이 경찰이라고 없을 리 없으니 말이다. 경찰 학교 졸업을 앞두고 매일 현장에 나가 직.. 2018. 3. 13.
라이브 1회-정유미 이광수 짠내는 청춘들의 경찰 공무원 도전기 노희경 작가가 돌아왔다. 의외기는 하지만 그녀가 선택한 이야기는 경찰이었다. 공시족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그 중 하나인 경찰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기는 하다. 정유미와 이광수를 앞세운 청춘들의 도전기는 시작부터 짠내가 물씬 풍겼다. 날 것 그대로 청춘; 지독한 취업 전쟁 도피처가 된 공무원, 오직 살기 위해 간 그곳에서 인생을 배운다 정오(정유미)는 눈코 뜰 새가 없다.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 아침을 준비하는 정오는 미혼모였던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잠도 자지 못한 채 그녀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중소기업취업박람회 참석을 하기 위해 열심히 뛴다. 상수(이광수)는 생수 회사에 다니고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는 상수는 정규직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뭐든 할.. 2018. 3. 1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우린 아름다운 이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가장 가까운 사람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는 다는 것은 무척이나 아프고 슬픈 일이다. 누구라도 이 과정을 빗겨갈 수가 없는 인간의 숙명이다. 누군가는 언젠가 이별을 해야만 한다. 그런 운명 속에 살아가며 우린 여전히 그 마지막을 잊은 채 살아가고는 한다. 명품 드라마의 품격; 인간 감정선의 극단을 보여준 이야기의 힘, 모두가 오열할 수밖에 없었던 절대 가치 4회로 구성된 이 끝났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너무 울어 눈이 퉁퉁 부어버릴 정도로 슬픈 이야기는 힘들다. 최근 오직 재미에 초점을 맞춘 가벼운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무겁다. 그리고 애써 외면하고 싶은 우리 본질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진다는 점에서 힘들다. 정철은 병원을 ..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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