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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17

단막극3-끝내주는 커피, 단막극의 기준을 제시하다 단막극 세 번째 이야기는 였습니다. 30대 중반의 아줌마를 통해 인생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는 이번 이야기는 각자의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해준다는 것. 그리고 타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방식은 단막극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끝내주는 커피, 끝내주는 웃음 딸아이만 셋을 키우고 있는 오종은 마트에서 계산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는 안 좋은 소문이 많아요. 남자를 밝혀서 남편만 셋이었고 애들도 모두 아빠가 다른 그녀는 남자만 보면 꼬리를 친다는 소문이 마트에 파다합니다. 오늘도 오종을 좋아하는 매니저가 커피를 건네고 이를 거부하는 오종과는 달리 동료들은 그녀가 꼬리를 치는 여우로만 보입니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가려야 하는 것도 많아요. 큰 아이는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해야 하고 막.. 2010. 5. 30.
삶의 마지막을 색다른 관점으로 담아 낸 단막극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지난주부터 시작한 단막극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노희경의 섬세한 감정 묘사가 뛰어났던 '빨강사탕'에 이어 오늘 방송되었던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역시 단막극이 보여줄 수 있는 함축적 재미가 넘쳐났습니다. 유쾌함 속에 묵직한 죽음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천사는 천사가 맞았다 1. 두섭을 깨우는 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악독했던 조폭 강두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그 세계에서도 전설로 통하는 인물로서 그를 모르고 있었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로 악랄한 존재였습니다. 그런 그가 싸움 중 뒤에서 내려친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부지불식간에 당한 강두섭은 퇴원 후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재개발 지역을 관리하는 그.. 2010. 5. 24.
노희경의 감각이 돋보인 '빨강사탕'-사랑의 본질은 무엇일까? 단막극 시대가 드디어 열렸습니다. 많은 이들이 바랐던 바로 그 실험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 제작자, 배우들 모두 선호하고 필요함을 역설했던 단막극은 앞으로 24편의 새롭고 신비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작을 알린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역시 담백하면서도 따뜻했습니다. 인간이라는 그 한없이 나약한 존재에게 사랑은 사치다 1. 빨강사탕이 그 남자의 가슴에 들어서다 특별할 것 없는 40대 출판사 영업부장인 재박은 지겨운 일상의 탈출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출근하며 지하철에서 보게 되는 빨강사탕을 물고 있는 여자 유희 입니다. 그날 아침은 자신 몰래 아들을 유학 보내는 아내로 인해 한바탕 싸움을 하고 갓난아이를 엄마에게 맡기고 서둘러 지하철에 탔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빨강사탕을 물고 .. 2010. 5. 16.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걸작 드라마인 이유 세가지 겨우 4부작인 이 단막극에 많은 이들이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저 다음 수목드라마을 위한 시간벌기식의 대타임에도 불구하고 만루 홈런을 날려보내면서 '스타탄생'의 극적인 재미마저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미 연극으로 많은 팬들과 호흡을 했었던 이 원작이 드라마화되어 전국의 시청자들과 조우 했습니다. 연극이 주는 재미와는 또다른 드라마적인 재미의 극대화는 시청자들이 호평을 하는 이유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찌든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작지만 의미있는 여유를 던져주었습니다. 1. 추억을 추억하게 하라 이 작품의 배경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직전부터 이후의 근현대사의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위치해있습니다. 먹고 사는 것 자체가 문제인 시절에 우리네 삶이 어떠했는지 드라마는 다양.. 2009. 1. 30.
노희경의 우행질-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삶의 철학을 바라본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가지 질문 연출 : 성준기, 김용수, 홍석구 각본 : 노희경, 서희정, 이선희 外 9인 출연 : 배종옥, 김여진, 주현, 김자옥, 김창완, 박신혜, 이태성, 김혜옥 "우리 사는 것 별거 아닌데, 100년 사는데 왜 이렇게 찌질하게 사는걸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왠지 어디선가 봤다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왜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그사세'에 등장했었던 다수의 배우들(배종옥, 김창완, 김여진)이 등장해서 그럴까? 노희경 각본이라 그런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던 중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는 데자뷰 현상이라도 일으킨줄 알고 놀랐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이미 2007년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이미 방영이 되었던 드라마였던 것이였죠.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튀어나오는.. 200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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