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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2022

미스터 션샤인 24회-역적과 의병 그리고 사랑 세 장의 사진으로 완성한 대서사극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교과서에도 실려있던 의병들의 사진이 이렇게 활용될지는 몰랐다. 역사의 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김은숙 작가의 서사는 점점 성장 중이다. 기존의 영웅주의에서 벗어나 이름 없는 민초들인 의병들이 중심이 된 은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애신이 꿈꾸는 조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사람들, 그렇게 역사는 만들어져 왔다 사랑이라는 가치 없이 오직 대의 명분 만을 앞세운 삶이란 존재할 수 없다. 특히 인간이란 더욱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점에서 포탄이 쏟아지는 전쟁터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 전쟁이 난 시점 가장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면 본능에 가까운 사랑일지도 모를 일이다. 대상이 사람이 아닌 사랑도 존재한다. 막연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 곁.. 2018. 10. 1.
미스터 션샤인 23회-행랑아범과 함안댁의 슬픈 최후 죽음을 산 의병들 쿠도 히나로 불렸던 이양화는 불꽃 속으로 사라졌다. 스스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던지고 잔학무도한 일본군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던 그녀는 이양화라는 이름으로 폭탄을 터트리고, 쿠도 히나라는 이름으로 모든 책임을 지고 불꽃으로 사라졌다. 죽음을 산 의병들; 행랑아범과 함안댁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산 그들의 희생이 의병들을 살렸다 서글프다. 처음부터 새드 엔딩을 예고할 수밖에 없었던 서글픈 시절의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예정된 수순이었을 것이다. 독립을 앞둔 시점이라면 다양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기 직전의 대한제국은 풍전등화 일 수밖에 없었다. 일본인들에게 방을 모두 내줘야 했던 쿠도 히나의 호텔은 전성기가 마감되었다. 가장 화려했던 그곳은 이제 침략국 군인들이 기거.. 2018. 9. 30.
오늘의 탐정-역대급 악마가 된 이지아 막아낼 수 있을까? 진정한 의미의 악마의 어린 아이의 순수함에서 나올 수 있다. 어른이라면 당연히 걸러낼 수 있는 사회적 감수성을 어린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선우혜라는 역대급 괴물은 가장 두려운 악마가 분명하다. 어린 아이의 생각에 어른의 몸을 한 이 기괴하고 두려운 존재가 육체를 얻었다. 악마의 등장;인간의 육체를 얻은 선우혜와 모든 것을 만지기 시작한 이다일 선우혜를 죽이면 끝이라 생각했다. 어렵게 그녀가 숨겨진 병실을 찾은 여울은 간호사 전덕중에게 제압 당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의 괴물을 만들었다는 죄책감으로 우혜를 보살피던 덕중은 다일을 이길 수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다일은 사람을 만질 수가 없다. 여울이 다일을 만질 수는 있었지만 다일이 사물을 만지는 일은 없었다.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2018. 9. 28.
옥란면옥&서평 두 도시 이야기-냉면으로 풀어내는 남과 북 새로운 추석 이야기 냉면이라는 이름으로 남과 북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는 없다. 추석 마지막 날 방송된 특집극 과 추석 당일까지 방송되었던 다큐멘터리 는 모두 냉면을 매개로 남과 북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닮았다. 장르만 다를 뿐 두 작품은 새로운 추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새로운 추석 풍경;냉면을 통해 바라본 실향민과 달라진 추석의 새로운 풍경 만들기 작은 마을에서 냉면집을 하는 봉길(김강우)은 답답하기만 하다. 어서 이곳을 벗어나 도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아픈 아버지 혼자 놔두고 떠날 수도 없다. 풍을 맞은 아버지 달재(신구)는 '옥란면옥'을 세운 인물이고 매일 아침 냉면 맛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문제는 그 집이 도시개발로 인해 조만간 허물어질 처지에 몰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철거를 하려는 이.. 2018. 9. 27.
백일의 낭군님 6회-남지현 오빠와 재회 도경수 위기로 이끌까? 진짜 이야기는 왕세자가 사망했다는 방이 내걸리며 시작되었다. 왕세자를 둘러싼 세력들 간의 경계는 더욱 명확해지고 다시 한 번 권력 싸움은 시작된다. 소수만 알고 있는 생존한 왕세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긴박함을 더해줄 수밖에 없다. 사랑은 달달 해지고, 위협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남매의 재회 나비효과; 원득이가 된 율이 품기 시작한 홍심이가 된 이서를 향한 일편단심 자신이 죽었다는 방이 내걸렸음에도 이를 모르는 당사자의 이야기는 슬플까? 아니면 행복할까? 최소한 행복한 일은 아닐 것이다. 기억을 잃은 왕세자는 사망 선고가 내려져 국장이 진행되고 여전히 살아있는 왕세자를 찾는 무리는 은밀하게 찾기 시작한다. 그 중심에 홍심의 오라버니가 있다. 왕세자가 사라진 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추적하는 자.. 2018. 9. 26.
백일의 낭군님 5회-도경수 남지현 코믹 위에 로맨스를 더한다 자신이 저격을 당한 장소에서 강렬하게 기억이 되살아났다. 단편적이지만 그 강렬한 충격은 서서히 그의 기억을 되살리는 기재가 되었다. 홍심이 품에 쓰러져버린 원득이로 인해 홍심의 일편단심은 그를 변하게 만들었다. 화살에 맞은 상처가 덧나 쓰러진 원득이는 그렇게 이율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멋남이 된 아쓰남; 원득이가 이율이 되는 날 이서가 될 홍심이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코믹 사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조연들의 맛깔 나는 연기로 인해 재미는 배가 된다. 퓨전 사극으로 현재적 감각과 감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도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사극에 자신의 언어를 만나면 만나는 기묘한 재미를 은 보여주고 있다. 본심은 힘든 상황이 닥치면 알 수 있다... 201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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