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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19

디어 마이 프렌즈 11회-신구와 나문희 서글픈 인생 시청자 울린 진짜 이유 건조할 정도로 현실을 직시한 는 과장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럴 듯한 상황으로 온 가족이 모여 조부모를 모시고 사는 가족의 모습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판타지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는 솔직한 우리네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강렬하게 다가온다. 석균의 서러운 눈물; 과장되고 그럴 듯하게 포장된 거짓된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려라 완이는 엄마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엄마 동창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싫었던 엄마 동창들의 이야기가 어느 순간 자신에게 다가왔고, 그렇게 그녀는 그들의 삶 속에서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가족들에게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평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는 충분한 가치를 얻기 때문이다. 정아는.. 2016. 6. 18.
디어 마이 프렌즈 10회-나문희 코골며 자는 모습이 던지는 의미 18시간이 걸려 슬로베키아에 살고 있는 연하를 찾아간 완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 안에서 도망쳐 있던 완이는 엄마와의 지독한 싸움 뒤 비로소 연하에게 달려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학력 콤플렉스로 예술 하는 대학 교수에게 맹신하던 충남의 배신감과 사라진 정아만 찾는 석균은 애처롭기만 하다. 완이와 연하 3년 만의 재회;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복수에 나선 나문희, 너무나 달콤했던 첫 날의 자유 딸과의 전쟁으로 인해 아무런 삶의 의미도 찾지 못하던 난희는 화해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기타를 매고 다니던 편의점 주인 일우와 조금은 더 가까워진 모습을 만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일상을 되찾듯 딸 완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결심을 할 수 있었다. 어떤 고난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2016. 6. 12.
디어 마이 프렌즈 9회-고현정과 고두심 모녀의 분노와 눈물에 우리가 공감하는 이유 더는 엄마의 소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완이는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각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현실 속에서 틀어진 관계를 바로잡는 방법은 함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차분한 딸 완이와 피하고만 싶은 엄마 난희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큰 공감으로 다가왔다. 모녀 갈등이 던진 현실; 정아의 홀로서기와 성재 희자의 50년 만의 데이트, 그리고 완이의 용기 엄마와 딸의 관계를 이처럼 사실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미처 알지 못했던 과거의 진실. 그 진실 앞에 마주선 모녀의 서로 다른 모습 속에서 그들의 아픔과 상처의 깊이를 우린 엿볼 수 있었다. 지독할 정도로 힘겨운 삶을 버티고 이겨냈던 엄마와 그렇게 그녀를 이해하며 스스로의 삶을 일그러트린 딸은 충돌할.. 2016. 6. 11.
디어 마이 프렌즈 8회-고현정이 던진 한 마디는 왜 중요한가? 자신의 딸이 유부남과 사귀고 있다고 확신한 난희는 끝내 참지 못하고 동진의 출판사를 찾아가 일을 내고 말았다.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외도를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딸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난희는 참을 수가 없었다. 차마 자신의 딸을 미쳤다고 하지 못하고 친구 영원이에게 화풀이를 하는 난희는 힘겨웠다. 난희와 완이 객체가 된 모녀; 해맑게 웃는 석균과 번아웃 된 정아, 나이가 들어도 우리 모두는 그저 우리 일뿐이다 난희가 다리가 풀렸다. 설마 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충남 언니의 말이, 자신의 의심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의심은 언제나 현실로 다가온다. 과거 자신의 남편이 침실에서 가족과 같은 친구 영원의 친구와 함께 누워있을 때부터였다. 가장 행복해야만 .. 2016. 6. 5.
디어 마이 프렌즈 7회-신구 차긁기에 담은 서글픈 아버지의 자화상 평생 가부장적인 남자로서 살기를 강요받았던 남자. 그게 당연한 삶이라고 알고 살았었던 남자는 아버지가 되었다. 그렇게 아버지를 통해 배웠던 남자는 자신도 그렇게 사는 것이 아버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허리가 굽은 이 남자는 자신이 살았던 삶이 결코 가족이 원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신구 아버지의 이름으로; 난희와 석균의 딸 사랑, 표현하지 않으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혼자가 된지 50년 만에 정아의 어머니는 처음으로 바다로 여행을 갈 수 있었다. 그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고생만 하다 늙어 수많은 병으로 요양원에 누워있어야만 했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처음으로 찾은 바다가. 그렇게 바다는 아름다웠고 갈매기들마저.. 2016. 6. 4.
디어 마이 프렌즈 6회-신구 서글픈 아버지의 초상, 우린 모두 길 위에 서 있다 폭력에 노출된 딸. 그것도 모른 채 그저 교수 부인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했던 정아와 석균. 하지만 자신의 딸이 그렇게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입양했던 딸 순영이는 엄마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영원 이모를 통해 차분하게 이혼 준비를 하고 미국으로 가려던 그녀는 그렇게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배우지 못한 아버지; 각자 주어진 길 위에 선 우리, 서글픈 우리네 아버지의 상처투성이 초상 완이는 연하와의 상처 때문에 선배인 동진을 찾았다. 3년 전 지독한 기억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완이는 그마나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동진에게 이 고통을 잠시나마 건네고 싶었다. 비가 내리던 날 골목에 앉아 오열하는 완이에게 키스를 하는 동진. 그렇게 그녀의 집까.. 201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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