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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복수인가?2

나쁜 남자 김남길, 바보로 만드는 복선들 종영을 일주일 남긴 이 시점 복수를 꿈꿨던 남자와 매 순간 복수만 해왔던 여자와의 대결이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그렇게 극점에 올라서며 그들이 내놓은 복선들은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어 아쉽기만 합니다. 병원 침대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내 끝이 난 15회를 통해 김남길 바보 만들기에 제작진들이 작정한 것은 아니겠지요. 무능한 제작진들이 배우들을 바보 만든다 친자 논란과 기억상실증은 아니겠지? 드라마를 가장 재미없게 만드는 것은 결말을 어떤 식으로 잡아가느냐 일겁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내용이라도 결말이 어설프면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듯 결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와 결말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생뚱맞은 결말을 내놓는다면 마지막 장.. 2010. 7. 30.
나쁜남자 11회-건욱은 나쁜 남자가 아니라 슬픈 남자였다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얽혔던 문제들이 하나 둘씩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믿음과 배신이라는 종이 한 장 차이 같은 간극에서 그 무엇을 택하든 배신 혹은 믿음이 될 수밖에 없는 그들의 복수극은 무엇을 위한 복수인지만 모호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슬픈 남자의 복수는 애처롭기만 하다 파양당한 남자의 복수와 친 누나 같이 생각했던 이의 죽음. 그렇게 겹겹이 쌓인 복수는 한 남자를 나쁜 남자로 만들었습니다. 나쁜 남자가 되어버린 그는 자신을 옥죄고 있던 그 무거운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해 처절한 복수를 꿈꾸었습니다. 복수만이 모든 것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시작한 그의 복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을 버린 가족의 딸들의 마음을 빼앗고 자신과 자리를 바꾼 남자를 궁지에 .. 201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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