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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29

뿌리깊은 나무 17회-해가 서쪽에서 뜨게 하는 한글, 권력은 모든 백성들에게 있다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문자인지를 알게 된 정기준은 그 마력에 경악합니다. 외국인인 개파이와 반촌의 어린 아이 연두마저 쉽게 배우는 이 글자의 마력은 기득권을 가지고 영생하려던 자신들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점은 그들을 두렵게 만듭니다. 독점적 지위를 무너트릴 위대한 글자 한글, 그 위대함은 '누구나'에 있었다 한가가 발견한 한글의 원리는 상상이상으로 위대했습니다. 단 이틀 만에 글을 모르던 개파이와 연두가 깨우칠 정도로 탁월했습니다. 들리는 것을 그대로 받아쓰고 쓴 글을 바로 읽을 수 있는 글은 혁명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권력의 힘은 정보를 독점하는데 있고 그런 독점을 용이하게 했던 한자. 한자를 통해 일반 백성들과 사대부들 간의 경계를 명확하게 했던 그들에게 '한글'은 천지개벽을 하게 하.. 2011. 12. 1.
뿌리깊은 나무 16회-정기준이 세종과 같은 위대한 존재가 될 수 없었던 이유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만으로도 는 이미 그 가치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위정자들의 탐욕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밀본의 행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탁월한 연기와 이야기의 힘이 모여 '한글'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하는 이 드라마는 이제 단순한 드라마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사대부라는 집단 이기주의만을 챙겼던 정기준의 한계 반나절 만에 한글을 깨우치고 스스로 한글로 쓰고 읽는 기술을 익힌 채윤은 자신이 얼마나 우매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남의 글 천자를 익히기 위해 얼마나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는지 알고 있는 채윤에게 단 28자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채윤은 자신이 오랜 시간 품어왔던 복수마저 .. 2011. 11. 25.
뿌리깊은 나무 15회-아이유도 울고 갈 한석규의 3단 변신 연기, 성군의 가치를 이야기 하다 작품의 완성도는 단순히 이야기가 뛰어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야기를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연기자의 몫일 텐데 이 작품은 그런 완벽한 조화로 인해 비로소 명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시청자의 혼을 빼놓는 한석규의 연기는 우리 시대 잃어버린 성군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기준 보았느냐 세종의 위대함이 무엇인지 말이다 위기에 처한 소이와 광평대군을 구한 한짓골 똘복이의 등장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시작이었습니다. 소이의 부탁을 듣고 나타난 채윤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분노가 가시지 않은 채윤은 광평대군을 볼모로 삼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글자를 위해 자식의 목숨을 버릴 수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쓸모도 없는 글자를 만.. 2011. 11. 24.
뿌리깊은 나무 14회-한글 반포 두고 벌인 한석규와 윤제문의 지략 대결이 흥미롭다 똘복이가 아버지의 유서를 보고 궁으로 향하며 마무리된 지난 회에 이어, 세종 앞에선 똘복이와 무휼의 모습은 서로의 길이 다른 세 남자의 극적인 대립이었습니다. 정기준은 그동안 모아둔 증거들을 통해 세종이 글자를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반격에 나섭니다. 이런 정기준의 반격에 맞선 세종의 지략 역시 넘볼 수 없는 수준으로 이어지며 드라마는 더욱 극적인 상황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종과 정기준의 지략 대결, 돌아 온 똘복이의 활약 자결을 하려던 똘복이 채윤은 궁으로 향하고 두 번째 판관이 곧 올 거라는 담이 소이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향하는 모든 길을 비워 놓으라는 세종. 그렇게 세종 앞에 나선 똘복이는 칼을 겨누고 세종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의 칼과 마주합니다. 젊은 시절 태종이 칼을 .. 2011. 11. 18.
뿌리깊은 나무 13회-한석규와 윤제문의 연기대결보다 중요했던 한글 똘복이와 담이가 극적인 재회를 하는 것도, 이런 그들을 과감하게 보내는 세종도 세상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정기준도 13회의 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대립과 갈등, 사랑 속에 자리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한글이었습니다. 폭발하는 연기대결보다 값지고 경이롭게 다가왔던 한글 12회 말미에 힌트를 풀고 둘 만의 장소로 향하는 똘복이와 마음 졸이며 그를 기다리는 담이의 애절함은 마음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서로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함께 궁에서 마주하면서도 존재를 알지 못했던 둘은 마침내 추억의 장소에서 재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그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그 환희를 만끽하기도 전에 그들을 쫓던 무리들에 의해 위기에 빠져듭니다. '밀본지서'가 절실한 밀본은 윤평.. 2011. 11. 17.
뿌리깊은 나무 12회-신세경마저 연기력 폭발한 뿌나는 역시 최고다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 드디어 똘복이와 담이가 재회를 하면서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게 합니다. 세종의 총애를 받으며 한글 창제에 깊숙이 관여했던 소이와 세종에 대한 복수심으로 겸사복이 된 채윤이 똘복이와 담이의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점은 많은 것들을 예고합니다. 채윤, 소이로 인해 세종에 대한 복수는 사라질 것이다 12회에서 보여준 극적인 재미는 드라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재미였습니다. 추격전을 통한 극적인 전개는 흥미롭게 다가설 수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들을 통해 소이와 채윤이 과거 어린 시절 담이와 똘복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 세종은 소이를 사랑했다? 일부에서는 세종이 소이를 여자로서 사랑한 것은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201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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