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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산촌편11

삼시세끼 산촌편 6회-만두전골과 새로온 손님 남주혁이 만든 재미 참 편안하고 좋다. 왁자지껄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가 행복한 이들의 산촌 생활은 보는 이들도 흐뭇하게 해줄 정도다. 산촌에서 2박 3일 동안 지내는 과정을 담는 는 여성 3인의 생활을 담으며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특별한 뭐가 없어도 있는 그대로 생활만으로도 즐겁다. 남자들을 앞세운 기존의 방식에서는 일상을 즐기기보다 일상을 배우는 과정이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음식부터 그 모든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잘한다 잘한다"를 외쳐줘야 할 분위기였다는 점은 아쉬웠다. 요리 잘하는 남자에 대한 선호가 모든 가치를 압도하는 형태가 되어왔으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출연자 모두가 탁월하지는 않지만 서로 힘을 나눠 모든 것을 척척 한다. 노동도 집안일도 부족함이 없다. 요리에 대한 스트레스없이 자연스럽게 일.. 2019. 9. 14.
삼시세끼 산촌편 5회-먹고 마시고 사유하라 대단한 뭔가가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음을 은 잘 보여주고 있다. 여성을 특별한 기준에 맞춰 희화화하거나 상품화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예능이 가능함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나영석 피디 역시 여성 예능을 불편해했었다. 부담스러운 요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제작진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에 그동안 하지 않았던 시도에 대한 불안도 존재했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여성 예능이 을 통해 이제는 일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왜 방송은 여전히 남성 위주여야 하는가. 오나라가 두 번째 손님으로 산촌을 찾으며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드라마 에 핵심인물들이 산촌에 모여있는 상황은 소담의 표정과 발언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왁자지껄했던 첫날을 보내고 아침 일찍부터 그들의 일상.. 2019. 9. 7.
삼시세끼 산촌편 3회-정우성 가고 오나라 온 산촌이 주는 행복 정우성과 함께 했던 산촌의 하루는 꿈처럼 흘러갔다. 특별할 것 없지만 함께 일하고 음식 준비해 한상에서 밥을 먹는 행위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것 그게 진짜 행복일 것이다. 가 추구하는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대단할 것 없는 그 행위에서 다시 행복을 찾는 것 말이다. 최대한 자연에서 얻은 것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어쩌면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함께 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듯하다. 가사 노동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도록 교육받아 온 여성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못한다. 세상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흔적들은 곳곳에 남아 있으니 말이다. 고기 등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채소들이 즐비한 산촌에서 자급자족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소박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 2019. 8. 24.
삼시세끼 산촌편 2회-첫 게스트 정우성 불을 지배했던 남자, 충분했다 산촌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는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하다. 수없이 많은 것들을 쏟아지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료함은 대단한 가치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연이 품어주는 산촌의 집에 첫 손님이 등장했다. 산촌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도시남 정우성이다. 세 배우와 함께 친분이 두터운 정우성의 등장은 분위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었다. 산촌에 온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완벽하게 적응해버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너무 익숙한 모습이었다. 고기를 먹기 위해 부지런하게 감자 캐기에 나선 그들의 모습에 이질감은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번화한 도시에서나 어울릴 것 같은 정우성도 완벽하게 무장한 채 감자 캐기에 나섰다. 정우성의 가세로 감자 수확 시간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4박스를 수확해 .. 2019. 8. 17.
삼시세끼 산촌편-특별하지 않은 그 일상을 기다렸다 산 넘고 물 건너 섬에서 그리고 스페인의 한적한 도시에서 살아가던 가 이번에는 산촌을 찾았다. 나영석 사단이 힘들어하는 여성 출연진들로 꾸려졌다는 점에서도 일종의 변화이자 성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등 연기자 세 명이 함께 하는 산촌 생활은 첫날부터 흥미로웠다. 큰 언니 염정아의 운전으로 산골 깊숙한 곳으로 들어선 그들은 거대한 옥수수밭을 지나 산 위의 작은 집에 들어서며 불안은 사라졌다. 넓은 마당이 있는 자연과 가장 밀접하게 접한 집을 보는 순간 모든 우려는 사라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없는 것 없이 다 있는 그곳에서 그들의 삼시세끼 생활은 시작되었다. 세련된 도외적인 미만 가득한 그들이 가장 자연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모습은 이질적이면서도 ..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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