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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정기준3

뿌리깊은 나무 20회-훈민정음에 담긴 뜻과 의미가 가장 절실한 시대 위대한 글을 만들고도 권력을 독점하고 싶은 무리들에 의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세종. 그런 그가 그 힘겨움을 이겨내고 고민 끝에 내놓은 훈민정음. 그 말뜻에 담긴 의미는 흥미롭게도 그 시대보다 현재의 우리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합니다. 훈민정음, 과연 우리 시대에는 존재하는 가치인가? 훈민정음(訓民正音: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라는 명칭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은 우리가 왜 감탄할 수밖에 없는 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과 달리 극화된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과정을 통해 세종이 왜 한글을 만들고 이를 반포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는지를 설명해주는 과정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습니다. 가장 믿었던 그리고 한글을 만들고 반포를 준비.. 2011. 12. 9.
뿌리깊은 나무 14회-한글 반포 두고 벌인 한석규와 윤제문의 지략 대결이 흥미롭다 똘복이가 아버지의 유서를 보고 궁으로 향하며 마무리된 지난 회에 이어, 세종 앞에선 똘복이와 무휼의 모습은 서로의 길이 다른 세 남자의 극적인 대립이었습니다. 정기준은 그동안 모아둔 증거들을 통해 세종이 글자를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반격에 나섭니다. 이런 정기준의 반격에 맞선 세종의 지략 역시 넘볼 수 없는 수준으로 이어지며 드라마는 더욱 극적인 상황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종과 정기준의 지략 대결, 돌아 온 똘복이의 활약 자결을 하려던 똘복이 채윤은 궁으로 향하고 두 번째 판관이 곧 올 거라는 담이 소이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향하는 모든 길을 비워 놓으라는 세종. 그렇게 세종 앞에 나선 똘복이는 칼을 겨누고 세종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의 칼과 마주합니다. 젊은 시절 태종이 칼을 .. 2011. 11. 18.
뿌리깊은 나무 3회-세종은 왜 집현전을 선택했을까? 선왕인 태종과 세종의 대립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르며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강력한 힘으로 조선을 지켜야 한다는 태종과 군주 혼자만의 나라가 아니라 만백성과 함께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세종의 정치 이념의 충돌은 곧 를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하는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세종은 군권을 버리고 집현전을 선택했다 태종이 자신에게 보내온 빈 찬합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결하라는 의미로 보낸 선물을 받고 세종이 생각해낸 것은 자신의 통치이념의 확립이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힘으로 왕권을 강화해왔던 태종.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숙부와 주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그에게 아버지 태종은 두려움의 존재였습니다. 권력을 쟁취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도와 조선을 만든 이들도 .. 201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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