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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11

이두나-순정 만화 속 수지, 익숙한 이야기 속 유일한 재미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한국 시리즈가 지난 20일 공개되었습니다. 수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툰 원작인 '이두나'는 호불호가 분명해 보입니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순정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절대 끝까지 정주행 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두나'를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면 그건 수지 때문일 겁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수지에 대한 제작진의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마치 수지 포토 앨범이라도 찍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초입부 그의 등장은 그를 돋보이게 만들어야만 하는 확신이 존재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건 역으로 수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를 선택할 이 역시 급격하게 줄어들었을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2023. 10. 21.
커피 프렌즈-유연석 손호준의 선한 영향력 예능으로 확장했다 두 친구가 의기투합해 커피차에서 커피를 팔며 기부를 했다. 커피를 사시는 분들은 커피가 아닌 기부를 하고 커피를 마셨다. 그렇게 그들은 '커피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한 해 열심히 기부를 해왔다. 그런 그들이 tvN과 만나 방송으로 기부 활동을 확장했다. 커피와 친구들과 기부;새로운 기부 운동을 하던 유연석과 손호준, 선한 영향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다 제주 감귤 농장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커피 프렌즈'에서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이 일이 시작된 것은 이전의 일이다. 친구 사이인 유연석과 손호준이 색다르고 의미 있는 기부 행위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커피 프렌즈'였다. 커피를 마시고 기부도 하는 의미 있는 행사는 그렇게 두 친구의 우정으로 시작되었다. 두 친구가 하던 기부 행사는 연기 병행으로.. 2019. 1. 5.
사랑의 온도 21, 22회-김재욱 일그러진 사랑, 매너 없는 사람들 정우의 프러포즈. 가장 행복하고 떨리는 순간이어야 하지만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 되었다. 프러포즈 하려는 대상인 현수도, 그런 정우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정선도 모두가 원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기운 운동장에서 홀로 반대편으로 기울게 만들겠다는 정우의 행동은 아집일 뿐이다. 매너 없는 사람들;종속적 관계 속 사랑 의심 받는 현수와 정선, 관계의 종말 속 극도 외로움 선택한 정우 알고 있는 결과를 끝내 들춰내는 이유는 뭘까? 정우는 현수와 정선이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관계에서 자신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존재하지 않는단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우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적당하게 물러설 수도 있었다. 멋지게 물러나 그들의 사랑을 응원해줄 수도 있었다. 5년이라는 시간.. 2017. 10. 25.
사랑의 온도 19, 20회-김재욱은 왜 그렇게 강압적이어야 했을까? 사랑이 깊어지면 가장자리는 차가워진다. 뜨거운 곳에서 멀어질 수록 차가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 그저 잊고 놓아주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 속에 담아두고 아파하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정우는 그렇게 마지막까지 가기로 작정했다. 정우의 무모한 선택;현수와 정선 앞을 가로막은 정우, 서로 다른 사랑이라는 이름이 충돌한다 5년을 묵힌 사랑은 더욱 달달 해질 수밖에 없다.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진 것도 아닌 그렇게 묻힌 사랑을 서로 확인한 후 거칠 것 없어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홍아의 이간질로 5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지만 뒤늦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이들의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현수와 정선은 당장 결혼을 해도 이상하.. 2017. 10. 24.
사랑의 온도 15, 16회-김재욱 이 남자 어떻게 하나? 나에게 최악의 날은 그에게 최선의 날이 된다.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날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만큼 굴곡이 많은 인생에서 모든 것이 완벽해지는 날은 손가락으로 꼽아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수와 정선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진정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그들이 행복한 날 불행한 이도 존재할 수밖에는 없다. 고통스러운 딜레마;돌담에 다시 핀 꽃, 5년 만에 확인한 진짜 사랑과 지켜봐야만 하는 사랑 사랑은 참 쉽기도 하지만 어렵다. 마치 무질서하게 만들어졌지만 그 모든 것이 정교하게 예고된 퍼즐처럼 사랑은 맞춰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게 사랑인가 하는 순간 그건 사랑이 아닌 집착이거나 망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도 한다. 그렇게 평생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쩌면 우리 삶이기도 하다.. 2017. 10. 11.
사랑의 온도 13, 14회-서현진의 단호한 선택을 응원하는 이유 예고된 다각 관계는 본격적으로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미 시청자들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 과정이 본격적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현수를 둘러싼 정선과 정우, 그리고 홍아의 역할은 분위기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고 있다. 갈등의 모든 시작은 감정이다. 자존심이 키운 갈등; 인간은 감정이 전부인 동물이다, 사랑과 일 사이 모든 것은 감정의 싸움이고 다툼이다 현수와 정선은 서로 사랑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여전히 안개 속에 쌓여 있을 뿐이다. 사랑은 하지만 두렵다. 그 감정들을 어떻게 풀어내고 가까워져야 할지 이들은 모른다. 아니 서툴다. 그 감정선에 대한 갈등 속에서 정선은 보다 명료한 것을 요구하고, 현수는 여전히 두렵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정우는 도발적이면서 당당한 현수가 좋다. 5년..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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