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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5

연모와 옷소매 붉은 끝동, 새로운 시대 사극의 변화도 이끈다 최근 사극들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이라는 점에서 과거 사극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불만을 토로하지만,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전통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추구하며 만들어내는 것도 흥미로우니 말이다. KBS에서 방송되는 는 넷플릭스에 함께 공개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드라마를 살린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면 큰 사랑을 받았을 사극이라는 점에서 이들 작품이 흥미롭다. tvN의 역시 퓨전 사극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고 있다. 세 작품 중 코믹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접근도가 더 높다. 역사적 사실과 전혀 상관없다는 점에서도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기도 한.. 2021. 11. 29.
어사와 조이 5회-옥택연 김혜윤, 그리고 환상 드림팀 결성되었다 묵직하고 진중한 사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절대 볼 수 없는 퓨전사극이다. 만화 같은 전개와 표현 등도 등장하고,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유명 장면들을 패러디하는 장면들이 가끔 보인다. 경계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풀어가는 것이 가 가지는 특징이다. 암행어사인 라이언이 사건의 핵심인 박승의 서자 박태서와 첫 대면하며 흥미로운 전개로 이어졌다. 악랄한 소양상단 무리에게 붙잡힌 상황에서 조이가 위기 극복에 한걸음 나아갔다. 조이의 임기응변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그렇게 이언과 태서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들의 만남이 중요한 것은 사건의 핵심에 들어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세자의 죽음과 깊숙하게 연루된 영의정 박승의 서자이자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태서는 그의 아킬레스건이다. 태.. 2021. 11. 23.
어서와 조이 4회-배종옥 등장으로 이 드라마의 가치가 도드라졌다 퓨전 사극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는 분명 전통 사극의 측면에서 보자면 최악일 수밖에 없다. 진지함도 부족하고 역사적 가치로 이야기될 수 없다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인공들의 이름이 중의적으로 라이언과 조이다. 과거 나올 수 없는 외국인 이름이라 생각하겠지만, 이는 한자로 풀이가 가능한 이름이다. 주인공 이름을 통해 이 드라마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정체성은 명확하게 했다. 배경은 과거이지만 현대적 시각으로 흥미롭게 풀어가겠다는 선언이니 말이다. 4회가 되며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산적들에게 자칫 산채로 묻힐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준 것이 바로 그들이다. 산적들을 물리친 도깨비불과 귀신은 모두 만들어진 것들이었다. 사람들의 발길을 막기 위해 만든 귀신극은 결과적으로 어사 일행을 구.. 2021. 11. 17.
어사와 조이 3회-옥택연 김혜윤 환장의 조합이 완성되었다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기별을 선택한 조이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순간 암행어사 출두로 인해 멈춰버리고 말았다. 고을 원님이 저지른 죄악이 커 이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조이의 기별이 취소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으니 말이다. 힘들게 얻은 기별을 잃을 위기에 조이는 벌떡 일어서 반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자신 앞에 서 있는 이가 종이 아니던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종으로 변복을 하고 있었던 이언의 정체와 마주하는 순간이었다. 시어머니까지 나서 이 기별은 무효라며 나서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정리한 이는 어사또 나리인 이언이었다. 잊지 않고 조이가 원했던 기별을 인정하고 확정하는 순간 살수의 공격이 이어지며,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원님을 제거해 버렸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아수라장이 된 .. 2021. 11. 16.
어사와 조이 1회-옥택연 김혜윤 코믹 활극의 시작을 알렸다 전통 사극을 좋아하시는 이들에게는 절대 반가울 수 없는 사극이다. 사극의 표피를 쓰기는 했지만 현대적 해석으로 과거를 바라보며, 코믹함과 활극이 주가 되는 는 을 떠올리게 하는 반가움도 든다. 코믹함을 전면에 내세워 누구라도 가볍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드라마는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첫 회부터 조선시대 배경임을 앞세워 남녀 불평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은 반가움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남성 중심의 사회였다. 남성이 해야할 일들이 많았던 시절 여성의 역할은 그런 남성을 보조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소위 서구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의 여성의 지위를 생각해보면 그들의 변화 역시 그리 오랜 역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여성의 투표..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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