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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아버지의 자화상3

7번방의 선물과 내 딸 서영이, 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인가? 우리에게 아버지는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기억하는 이들도 여전히 많을 듯합니다. 아버지의 말이 곧 법인 시절을 살아왔던 이들에게 아버지는 그저 두렵고 먼 존재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IMF를 기점으로 바뀐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은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룬 아버지, 그들의 슬픈 자화상 최근 종영된 주말 드라마 는 40%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였습니다. 서영이를 통해 가족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여전히 선전중인 영화 은 1100만 관객을 넘어.. 2013. 3. 5.
지붕 뚫고 하이킥, 보석은 왜 세경을 싫어하게되었나 의 빛나는 두 별 보석과 세경은 등장인물들중 가장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새롭게 조명되며 하이킥의 스타로 올라선 보석과 세경은 왜 서로를 견재하는 관계가 되었을까요? 여린 보석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있습니다. 너무나 영특한 세경에 주눅든 보석 사실 처음 세경이 순재의 집으로 왔을때만 해도 안스럽게 바라보던 보석이 경쟁자로 인식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어린 동생을 데리고 식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만만찮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에게 동질감도 느끼고 왠지 모를 안타까움도 들었던 그녀가 급속히 두려운 존재가 되었던건 계산이었습니다. 순재에게 항상 모자라고 부족한 사위이자 부사장으로 낙인찍혀 살아가는 보석은 그날도 장인어른이 시킨 장부 계산에 열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석이 언.. 2009. 12. 5.
하이킥, 정보석 통해본 우리시대 아버지의 자화상 오늘 방송된 하이킥에서는 정보석의 무능함에 따른 이순재의 질타, 이를 더이상 보기 힘들어 화를 내던 아들 준혁의 모습속에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려보게 합니다. 누구나 돈 잘버는 CEO 아버지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판사, 검사, 의사, 교수등 사회적 책임을 요하는 중요한 위치의 아버지가 모두 나의 아버지이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삶에 찌들고 직장 상사 눈치 보기 바쁘고 집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하는 어깨만 무거운 평범한 아버지일 뿐입니다.  아들에게 만큼은 당당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 아직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없기에 조금은 피상적으로 생각할 수밖에는 없겠지만 경험만으로도 아버지를 어느 정도는 헤아릴 수있을 듯 합니다. 그 일반화된 아버지의 마음이 오늘 방송된 '하이킥'에서 .. 200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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