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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50

육룡이 나르샤 38화-유아인이 완성한 섬뜩할 정도로 냉철한 이방원 이방원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정도전과 아버지 이성계와도 다른 길을 가겠다는 그의 의지는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불러왔다. 순응할 수 없는 권력에 대한 도전과 대립은 결국 두 번의 왕자의 난을 불러오는 이유가 되었기 때문이다. 생존을 건 그의 전쟁은 그렇게 조용하지만 강렬하고 잔인하게 이어졌다. 전략전술의 대가였던 이방원; 생각에 그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행동가 이방원의 조선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까지 폐위시키며 이성계의 나라는 시작되었다. 물론 엄밀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정도전의 설계한 새로운 국가의 시작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정도전이 꿈꾸는 이상적인 나라는 새로운 국가가 시작되기 전부터 위기를 잉태하고 있었다. 인감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이는 없다. 그 누.. 2016. 2. 10.
육룡이 나르샤 37화-이방원 정도전 잔인한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정도전과 이성계 일파를 역적으로 몰아 죽이려는 정몽주를 죽인 이방원. 그는 조선을 건국하는 이유를 만들어냈지만 그는 그 일로 인해 역사의 죄인이 되었다.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서 적장을 죽였지만, 그 일로 인해 이방원은 스승에게 역적으로 몰렸다. 이방원이 왜 두 번의 왕자의 난을 일으켜야만 했는지를 드라마는 이렇게 풀이하고 있었다. 이방원과 정도전의 악연; 이성계 왕 즉위, 이상과 현실 사이 야망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이방원의 '하여가'에 맞서 '단심가'를 외친 포은 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철퇴에 맞아 숨졌다. 그 일로 인해 모든 것은 급격하게 달라졌다. 고려를 유지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마지막 왕인 공양왕은 포은이 죽은 직후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포은 하나를 믿고 왕의 자리에 올랐던 그에게는 .. 2016. 2. 9.
육룡이 나르샤 36화-이방원 피의 선죽교와 삼봉의 책임 정치 고려의 마지막을 알리는 이방원과 정몽주가 만났던 선죽교 장면이 드디어 등장했다. 하여가와 단심가로 정의되는 그 선죽교 장면은 강렬했다. 포은의 죽음은 곧 고려의 멸망이자 조선의 건국을 이야기 한다. 전설의 무사 척사광에 맞서는 이방지와 무휼, 그리고 정치는 곧 책임이라고 외치는 정도전까지 는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했다. 세 개의 이야기 하나의 흐름; 이방원과 정도전의 갈등, 선죽교에서 시작한 피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포은을 죽이지 않으면 삼봉과 모든 이들이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성계는 포은에게 다시 한 번 함께 하자고 하지만 각혈하고 쓰러진 그를 뒤로 한 정몽주는 기회라 생각했다. 지금이 아니면 결코 이들을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함은 간절함으로 이어졌다. 밀리면 죽을 수밖에 .. 2016. 2. 3.
육룡이 나르샤 35화-이방원과 정몽주 주사위는 던져졌다 정몽주에게는 천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성계가 낙마하고 그를 제압할 수 있었다면 정몽주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늘은 이성계와 이방원에게 힘을 주었다. 전설의 무림 고수인 척사광까지 가세한 이성계 제거 사건은 실패로 돌아가고 아버지 이성계를 개경으로 모신 이방원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두 개의 천운; 무휼 각성시킨 척사광, 고려 말 시대는 이방원을 요구했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이방원은 부상을 당한 아버지를 구했다. 두 개의 가마 작전을 통해 적을 교란시켰고, 홀로 아버지를 수레에 태어 도주한 이방원은 그렇게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산을 헤매며 적들의 추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이방원은 자신을 도운 조말생과 운명적인 만남까지 가지게 된다. 훗날 태종이 된 이방원이.. 2016. 2. 2.
육룡이 나르샤 34화-유아인의 분노, 아는 내용마저 살 떨리게 만드는 재미 역사적 사실은 바뀔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사극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는 약점을 가진 채 이야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조선 건국에 대한 이야기는 말 그대로 닳고 닳은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익숙하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 작가의 상상력이 만든 재미; 이방원의 재해석을 가능케 하는 작가의 힘, 이성계 위기가 곧 조선 건국을 부추겼다 조선 건국을 막는 정몽주를 제거해야만 하는 이유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있어도 사직만은 바꿀 수 없다는 포은의 강직함은 결국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정도전이 꿈꾸는 세상을 고려에서 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이룰 수 없는 이상은 결코 만들어져서는 안 되는 세상이었.. 2016. 1. 27.
육룡이 나르샤 33화-소름 돋게 했던 유아인의 킬방원 빙의, 더러운 정치는 시작 된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잔인하게 죽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뭘까? 역사적 진실을 두고 벌이는 다양한 상상력은 그래서 재미있다. 그런 점에서 가 제시하는 상상력이 흥미롭다. 이방원이 선죽교에서 조선과 함께 하지 않겠다는 정몽주를 철퇴로 내려쳐 죽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작가들은 이렇게 풀이했다. 분이와 연향의 대립; 정치는 더러운 피냄새를 부르는 짓, 변화와 개혁은 정말 가능할까? 정치는 잔인할 수밖에 없다. 대의명분을 앞세운 그들의 잔인한 게임은 언제나 지독한 피바람만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정치를 하게 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선택으로 귀결되고는 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들은 그렇게 다시 부패한 권력을 응징하기 위해 나서고, 그렇게 피냄새를 풍기고 그.. 201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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