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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드라마6

브레인 1, 2회-신하균의 열연이 진부함도 살렸다 다시 의학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뇌를 다루는 의학 드라마라는 점이 조금은 변별성을 가질 수 있지만 어제 방송된 1, 2회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의학 드라마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런 진부함을 날려버린 것은 신하균의 열연이었습니다. 흥미로운 뇌, 출연진들의 연기 열연이 살린 다 다양한 의학 드라마들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뇌'를 전문으로 하는 의학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소재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기는 하지만 의학 드라마 특유의 한국적 틀 속에 스스로 갇히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큰 이강훈(신하균)은 독하게 공부해 대한민국 최고 대학이라는 천하대학의.. 2011. 11. 15.
산부인과 4회-성지루가 선택한 3%의 희망이 감동인 이유 매회 등장하는 특별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를 보는 재미 중 하나일 듯합니다. 오늘 출연한 성지루가 보여준 사랑은 생명을 다루는 의학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감동의 절정이었습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잔인한 순간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삶과 죽음 사이 우리는 어떤 선택을 자신의 삶만이 복잡하게 꼬이는 듯한 혜영은 지난 밤 찾아왔던 서진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서 벌어진 서진의 키스를 목격 한 상식의 모습이 교차하며 심란하기만 했던 혜영. 상식이 두고 간 생선찌개를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는 자신이 믿었던 사랑이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것이 서러웠을지도 모릅니다.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차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병원으로 향하던 그녀는 교통경찰.. 2010. 2. 12.
산부인과 3회-선정과 교육 논란은 타고난 운명 는 공간이 주는 특별함과 유교가 근간인 대한민국의 상황이 만들어낸 것은 병원이 아닌 은밀한 판타지의 공간이었습니다. 나이를 떠나 여성들에게는 너무 중요한 병원 임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는 사회의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꺼려지는 공간으로 인식된 상황에서 어떤 식이든 논란이 일수밖에 없는 건 당연합니다. 선정인가 교육적인가? 선정과 교육적인 부분의 경계를 구분하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교육이라는 타이틀을 걸어도 성적으로 활용하면 이는 선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방송된 3회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움찔하게 만드는 것은 '겉으로만 금욕을 강요하는 폐쇄적인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회차를 연결하는 기본적인 줄거리에 매회 다양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2010. 2. 11.
산부인과 2회-어린선 환자와 부모가 던져준 의미 의학 드라마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습들이 중요하게 보여 질 수밖에는 없겠지만, 가장 핵심은 바로 환자들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매회 등장해야만 하는 환자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시청자들과 조우할 수 있느냐는 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린선 환자와 비밀이 많은 산부인과 2회에선 두 명의 환자를 통해 의 의미를 던져주었습니다. 급하게 실려 온 환자에게서 자궁을 절제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이 닥칩니다. 그러나 2대 독자이기에 아들을 낳지 못하면 안 된다며 자궁을 드러내는 수술에 사인을 거부하는 환자의 남편 때문에 수술이 시작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 등장한 혜영은 격하게 화를 내며 환자가 중요한지 아들 낳는 것이 중요한지 따져 묻습니다. 환자가 살아나야지 그 다음일이 의미가 있지 죽고 .. 2010. 2. 5.
제중원 1회, 허준과 하얀거탑을 넘어서는 새로운 의학 드라마 2010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월화드라마중 무엇을 볼것인가?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고역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달달한 마시멜로우 같은 드라마를 볼것인지 투박하지만 다양한 의미들을 담아낼 수있는 드라마를 볼 것인지. 열심히 모두 섭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어려운 선택지에서 '제중원'을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인 취향일 수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 범상치 않은 사회적 담론들 드라마의 첫 회에서 완벽하게 만족스러움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프롤로그에 모두를 담아낼 수없기에 시작이 주는 매력을 어디에서 느끼고 찾아내느냐가, 드라마를 계속 볼 것인지 말것인지 결정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듯 합니다. 이미 사전 정보를 통해 이 드라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숙지한 이후 봤기에.. 2010. 1. 5.
월화 드라마, 공부의 신, 파스타가 아닌 제중원인 이유 2010년 첫 월요일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행복한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월화 드라마가 방송 3사에서 새롭게 시작하기 때문이지요. MBC 이 독점해왔던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무한 경쟁은 이미 진행중이었고 이제 마지막 선택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꽃남'의 재림과 '내 이름은 김삼순'을 외치는 KBS와 MBC  우선 눈에 띄는건 역시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위한 기획 드라마인 입니다. 작년 비슷한 시기에 방송하며 대박 신화를 이루었던 의 성공전략을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드라마입니다. 일본 만화 원작, 방학, 청소년으로 이어지는 그들의 성공 모델이 한 해가 지난 지금도 유효할지는 알 수없지만 분명한건 이슈가 된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일본에서.. 201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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