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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작가14

참 좋은 시절 1, 2회-이서진과 김희선이 품어내는 가족 이야기 흥미롭다 부잣집 가정부의 아들로 태어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동석은 성공을 위해 서울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후 그는 검사가 되어 다시 고향인 경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그곳에서 그는 15년이라는 간극이 낳은 그리움과 고통을 함께 간직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시작이었습니다. 막장 드라마 풍년에 던진 참 좋은 시절; 이경희 작가가 풀어낸 참 좋은 시절, 가족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한다 막장이 막장을 집어삼키듯 막장이 지배하던 드라마 시장에 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가족 구성 자체가 일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복잡함을 가지고 있지만, 이 복잡하게 얽힌 구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따뜻한 가족애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흥미롭.. 2014. 2. 24.
차칸남자 1회-진부하고 식상한 설정을 무색하게 한 송중기의 변신 재벌가와 지독한 가난을 이겨내고 안주인이 된 여자. 그런 여자를 어머니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재벌가 외동딸. 남의 여자가 된 여자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 착한 남자의 변신. 무척이나 식상하고 진부한 설정의 열거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상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은 역시 착한남자 송중기의 변신 때문이었습니다. 착한 남자를 악한 남자로 만든 마녀, 차칸 남자의 복수는 성공할까? 수재인 마루는 의대생입니다. 일반적인 의대생들과 달리 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이 학생은 착하기까지 합니다. 착한 마루는 어린 환자의 증세를 보고 병원에서 잡아내지 못한 병명까지 완벽하게 맞출 정도로 타고난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전도유망했던 의대생 마루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자신이 사랑했던 재희.. 2012. 9. 13.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16회-사랑, 모든 걸 버리면 찾아오는 것 아쉬움이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것입니다. 16부작인 가 마지막 방송을 마쳤습니다.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집요하게 다가갔던 '클스'는 이제 다시 볼 수없어 아쉽고, 후반으로 가며 힘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사랑이란 이런거 아닐까?란 이야기를 던지며 시청자들과 마지막 소통을 했습니다. 사랑, 집착이 아닌 비움이 만든다 밤샘 작업을 했던 우정이 잠결에 영숙에게 건낸 말 한마디는 모든것을 마무리하기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강진에게 영숙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강진에게는 여전한 사랑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예전과 다름없는 강진을 보고 이해하기 힘든 이 상황을 지완이에게 이야기합니다. "무슨 시.. 2010. 1. 29.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12회, 고수와 한예슬의 '몽중인' 사랑 오늘 방송된 12회는 마지막으로 향하는 그들 사랑에 대한 중요한 터닝 포인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8년과 1년, 다시 3년이 흘러간 그들의 사랑이 드디어 종착역으로 향하는 마지막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남이야? 남매야? 집으로 돌아온 강진. 음식을 준비하는 영숙은 반갑게 강진을 '지용'이라 부르면 반깁니다. 그렇게 지용으로 살아온 강진은 자신도 모르는 생일을 맞이합니다. 화재로 인해 나쁜 기억이 사라져버린 영숙은 자신이 믿고 싶은 사실만 믿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깨닫게 하려는 지완이를 욕하며 나가버리라는 영숙에게는 강진, 아니 지용이밖에는 없습니다. 지용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쓰러지는 영숙을 보며 강진은 거부할 수없는 운명을 직감합니다. 지완의 아버지와 함께 사라져버린 엄마. 그런 자신의.. 2010. 1. 15.
고수와 최다니엘, 겨울 여심을 뒤흔드는 최고의 로맨틱 가이 정통 멜로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중인 고수와 최다니엘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새롭게 수목드라마로 방송중인 와 김병욱 시트콤 에 출연중인 이 두배우의 모습속에 미래 대한민국 대표배우의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전혀 상극일것 같은 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주제가 여심을 사로잡는 배우에 대한 이야기라면 달라지겠지요. 분명한건 일반적인 시트콤에 출연하는 배우라면 문제이겠지만 김병욱 PD의 시트콤에 출연하고 있다는 건 달라질 수있습니다. 그 둘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타고난 외모와 연기력이 우선이겠지만 좋은 제작진을 만났다는 것도 무시할 수없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와 의 거장들인 최문석 PD와 이경희 작가가 만나 만들어내고 있는 에 .. 2009. 12. 19.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5회, 부정은 긍정의 또다른 이름일뿐 사랑을 사랑으로 이야기하고 사랑을 사랑답게 실천하는 방법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곤 합니다. 그 사랑이 때론 역설로서 혹은 직설적으로 표현되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역설과 직설은 사실 동일할 수밖에 없는 동의어임은 사랑이기에 가능하겠지요. 부정은 그저 또다른 긍정의 반대말일뿐 지난주의 장면과 겹치게 구성하며 시점을 달리한 시작은 연출자의 센스를 보여주는 좋은 예일 듯 합니다. 그만큼 드라마에 대한 최문석 PD의 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지요.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우유를 바라보던 지완의 모습과 그런 지완에게 우유가 많으니 마셔도 좋다는 강진의 댓구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냐는 강진의 강렬함이 지난주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우유는 지완이 강진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가지 메타포중 하나로 작용하.. 200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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