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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72

계백 12회-사택비 넘어선 은고 송지효, 계백을 살릴까?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시청률도 오르는 것은 상식인데 뒤로 가는 시청률은 아쉽습니다. 그 원인은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성인 연기자들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이야기마저 재미를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지효 초반 사택비의 카리스마 넘어설 수 있을까? 길게 보며 왕이 되고자 하는 의자 왕자를 돕는 은고.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 하지도 않은 채 무모한 일 벌이기에만 정신이 없는 계백. 이 두 남자를 모두 돌봐야 하는 은고의 역할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의자와 계백을 모두 품으며 사택비 가문에 대한 복수를 해야만 하는 은고의 역할은 무기력한 남자들의 뜬금없는 남성성을 드러내는 도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2011. 8. 31.
계백 11회-조재현과 이서진 그게 진정 최선인가요? 본격적으로 의자와 계백이 중심으로 들어서며 그들을 위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의자가 사택비의 무서운 폭거를 이겨내고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은 지금부터 시작이지만 많이 부족해지는 이야기가 아쉽게 다가옵니다. 매력 없는 의자와 무기력한 계백, 연기력의 문제인가? 가잠성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백제는 승리의 기쁨은 잠시이고 두 왕자의 공과가 누가 더 많은 가에 대한 논란이 심각해졌습니다. 초헌관 자리를 두고 두 왕자가 벌이는 심리전은 11회의 핵심이었습니다. 의자와 교기의 싸움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왔고 순수 백제 귀족의 피를 이어받은 교기가 왕이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신라 공주의 피를 받은 의자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습니다. 죽었어야만 했던 의자가 생.. 2011. 8. 30.
계백 10회-어설픈 전투 장면보다 중요했던 것은 의자의 통치 철학 이었다 계백의 의자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서로 협력해서 백제가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가잠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의자가 교기를 넘어서 백제의 차기 황제가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고 계백의 화려한 부활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계백, 뭔가 어설픈 비주얼 하지만 흥미로웠던 가치관 형제라고 불리기까지 했던 의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신라의 포로가 되어 살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지독한 복수심을 만들어냈습니다. 죽어도 죽을 수가 없는 이 분노는 계백을 '이리'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고 적장인 김유신마저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줄 알았던 김유신은 의자 왕자라는 말에 말문이 트이고 미친 듯 분노하는 계백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사람이 될 수도 있.. 2011. 8. 24.
계백 8회-계백과 의자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 아버지를 잃고 포로가 되어 신라군에 의해 살인 무기가 되었던 계백이 백제와 신라에게 너무 중요한 가잠성 싸움은 계백과 의자의 만남을 예고합니다. 은고와 의자의 결합을 모른 채 은고를 아끼는 사택비의 모습은 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계백과 의장의 만남, 의자의 황제 등극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리'라 불리는 사나이 계백.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결코 죽는 법이 없는 그는 적군인 신라의 김유신마저 반할 정도의 탁월한 존재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 그리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랑 은고에 대한 그리움이 그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대단한 존재감은 너무 거대해 약간의 거부감까지 들 정도입니다. 호색 질에 정신이 없는 의자는 귀족의 첩까지 범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꾸준하게 각인시.. 2011. 8. 17.
계백 7회-무진 희생으로 글레디에이터 된 계백 모든 것들은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그 지독한 운명들은 가장 행복한 순간 불행으로 이어지고는 합니다. 복수에 대한 의지가 없는 무왕의 행동을 보고 속세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던 무진은 다시 한 번 무왕의 무능으로 인해 죽음에 처하게 됩니다. 의자와 계백을 살린 무진, 그를 잊지 못하는 사택비 슬픈 운명을 타고났을 까요? 백제 최고의 무사로 충성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무진은 그렇게 슬픈 운명을 타고난 존재였습니다. 숨진 선화 황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10여 년 동안 한 순간만을 기다려왔던 무진의 운명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희생해 왕자를 살리는 길을 택할 정도로 우직하기만 했습니다. 무왕이 무진이 건넨 살생부를 통해 사택비와 귀족들을 옥죄려는 상황이 벌어지자 사택비는.. 2011. 8. 16.
계백 1회-오연수, 미실이 아니라 사택비여야만 한 다 사극에서도 소외되었던 백제에 대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도 반가운 드라마입니다. 승리한 장군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장에서 전사한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 하는지 기대할 수밖에 없게 합니다. 계백의 탄생비화, 초반 드라마의 정체성이 드러난 다 역사에서 뛰어난 장군이라는 기록은 있지만 그가 어떤 존재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를 통해 보여 지는 그의 모습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 픽션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장금이 이야기가 한 줄에서 시작했듯 계백의 이야기 역시 턱없이 부족한 사료 속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렇기에 드라마를 너무 역사서와 문맥 맞추기식 뜯어보기로 보게 되면 드라마의 재미도 역사의 진정성도 모두 놓치는 우를 범할 .. 201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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