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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53

붉은 단심 2회-왕권 위해 사랑 버려야 하는 이태의 운명 사랑이냐 권력이냐?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왕이 된 이태에게 이는 중요합니다.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면, 다시 선왕인 아버지와 억울하게 사망한 어머니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 사랑하는 이를 위해 부부가 되기를 포기한 왕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첫 회가 어린 세자와 세자빈이 되어서 가문이 멸문지화 당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자신의 아내는 직접 뽑겠다고 나선 치기 어린 세자의 그 행동은 유정 가족을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과정은 결국 이후 이어질 이야기에서 중요한 고리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이태가 왕권 강화를 위해 준비하는 것과 달리, 유정은 이제는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싶어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봤던 그와 이제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 2022. 5. 4.
붉은 단심 1회-권력을 탐하는 자vs사랑을 취하는 자, 잔인한 역사 시작 이준과 장혁이 대결을 벌이는 사극은 첫 방송부터 흥미롭게 이어졌습니다.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할 수는 없었지만, 색다른 흐름과 방식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점에서,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그렇지 않은 이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로 문을 열었습니다. 형을 밀어내고 왕이 된 자는 숙명처럼 위기에 맞서야만 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들에 의해 그 자리가 만들어졌다면 이는 더욱 크게 작동할 수밖에 없죠. 첫 회는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한 앞선 서사를 정리하는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왜 이들이 적대 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지 단단하게 만들어야 이후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태(이준)의 아버지인 선종(안내상)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권력 암투에 휩싸여, 왕이 된 인물입니다. 사대부를 .. 2022. 5. 3.
기름진 멜로-불편해지는 등장인물들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서숙향 작가의 신작인 가 이렇게 지리멸렬하고 한심하게 이어질 것이라 예측을 못했다. 첫 회에서 보여준 위트와 빠른 전개가 이 드라마의 전부였다.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은 늘어져 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기괴한 캐릭터들만 있다. 만화적 상상의 한계;민폐에 표독하고 돈만 밝히는 여자들과 한심하고 맹목적인 남자들 첫 회를 보며 서숙향 작가의 위트와 재미로 색다른 드라마가 나올 것이란 기대는 3, 4회를 지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빠른 전개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던 것과 달리, 3회부터 12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끊기지 않는 가래떡 뽑듯 늘어져 있을 뿐 진전이 없다. 겨우 채설자가 들어와 주방의 틀이 잡힌 것이 전부다. 이 드라마에는 주요한 여성들로 단새우, 진정혜, 채설자,.. 2018. 5. 23.
기름진 멜로 1, 2회-준호 장혁 정려원 삼각편대 이끄는 서숙향 작가의 힘 서숙향 작가가 돌아왔다. 이후 다시 주방 멜로로 돌아왔지만 상당히 다르다. 가 현실적인 주방 멜로를 보여주었다면 신작인 는 전작인 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믹을 기본 바탕으로 음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느끼하지만 전혀 기름지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작가 위트가 돋보인 첫 회;니체와 사채업자 그리고 재벌가 딸과 미슐랭 투 스타 셰프가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 간만에 단단한 작품이 지상파에 돌아왔다. 지상파에서 필력 좋은 작가들이 사라지며 드라마 역시 지리멸렬했던 것이 사실이다. 좀처럼 볼 드라마가 없어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에게 서숙향 작가의 신작 는 충분히 갈증을 해갈 시켜줄 수 있어 보인다.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미슐랭 투 스타로 이끈 서풍(준호)은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16년 동안.. 2018. 5. 8.
보이스 5회-이하나 구한 장혁, 투박한 권선징악 벗어난 명품 될 수 있을까? 납치 당했던 강권주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잔인하게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던 범인 황경일을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배신을 목격한 후 여자를 증오해왔던 경일은 그렇게 여성 혐오 범죄를 저질러 온 악질 범죄자였다. 단순한 권선징악;자연스러운 흐름보다는 말로 설명하는 보이스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까? 설 연휴 기간 결방되었던 가 2주 만에 방송되었다. 장르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이들에게 는 분명 매력적인 드라마 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미 좋은 장르 드라마에 익숙해진 이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주제는 명확하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투박하니 말이다. 112 센터장으로 온 권주는 남들이 들을 수 없는 것까지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를 적극.. 2017. 2. 5.
보이스 3, 4회-경직된 이하나와 감정 과다한 장혁 드라마 흐름 망친다 장르 드라마는 비슷하다. 큰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기본적인 틀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일 것이다. 역시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건들은 익숙하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히어로 물의 캐릭터 구축은 긴장감을 저하 시키기까지 한다. 여기에 주인공들의 캐릭터 만들기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긴장감 낮은 수사물;경직되고 감정 과잉한 캐릭터, 극의 집중력을 떨어트린다 3회에서는 아이를 구한 권주와 진혁의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진혁의 부인이 사망한 그 사건에 출동한 경찰이 바로 권주의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홀로 범죄 현장에 가는 것이 불안했던 권주는 다른 경찰과 함께 하기를 권했다. 하지만 강직한 경찰은 범죄자를 잡는 것이 최우선이라 했다. 악랄한 살인마는 정체를 감춘 채 잔인한 살인을 이어.. 2017.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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