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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드라마8

로드 넘버원 19회-다리 잃은 손창민이 주제였다 대전 병원을 나서 서울 근교로 나서는 2중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우는 이렇게 전쟁과는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전쟁터가 아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연이 있는 고향 영천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그에게 운명은 전쟁터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운명처럼 다시 돌아간 영천에서 마지막을 바라본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나섰던 전쟁터였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머슴의 아들이었던 자신이 주인집 딸이자 의사인 수연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전투는 그를 점점 전투 기계로 만들어갈 뿐이었습니다. 수연을 둘러싸고 대립 관계일 수밖에 없었던 태호는 장교로 입대해 엘리트 코스를 밟아가던 군이었습니다. 전쟁을 해야만 하는 당위성도 뚜렷했고 전쟁을 이겨야만 하는 이유도 그에게는 .. 2010. 8. 26.
로드 넘버원 18회-소지섭 명품 연기마저 잠재운 어설픈 연출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은 아쉽기만 합니다. 100% 사전 제작과 걸출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전쟁 드라마의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다시 한 번 MBC 수목드라마의 재앙으로 다가왔고 그 원인은 연기나 재미보다는 연출의 한계에서 찾아볼 수 있을 듯합니다.  연기자들의 열연 무색케 하는 연출의 어설픔 1. 손창민의 열연이 돋보인 용서 죽음의 전투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2중대 대원들은 대전에서 치료를 받으며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병사들은 부상 부위를 치유하며 여유 있게 전쟁이 가져온 상처들을 치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종기는 한영민으로 인해 다리를 잘라야만 했습니다. 가장 강한 군인으로 모두를 압도했던 오종기로서는 자신의 다리를 잘라야 .. 2010. 8. 20.
로드 넘버원 15회-윤계상은 왜 하늘을 버리고 지섭을 택했나? 평양사수작전에 남겨진 2중대는 적을 막아내기 위한 진지 구축에 나섭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사지에 자원해서 남아준 병사들과 자신이 사랑하는 수연을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아야 하는 장우. 장우에게서 늠름한 중대장의 모습을 본 후 그에 대한 애정이 깊어가는 태호는 그들의 운명을 바꿔놓을 전투를 맞이합니다. 운명마저 뒤 흔든 전쟁 기세 좋게 북진했던 연합군은 중공군의 인해전설로 인해 급격하게 퇴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함락했던 평양마저도 버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아군의 퇴각을 도울 존재가 필요했고 그 누구보다 혁혁한 공을 세웠던 2중대가 그 역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겨우 목숨을 살린 수연과 행복한 삶만을 꿈꾸는 장우에게 죽을지도 모르는 전투가 달갑지가 않습니다. 명령을 어길 수 .. 2010. 8. 12.
로드 넘버원 14회-전쟁이 만들어낸 광인 소지섭 압록강을 바로 앞에 두고 북진을 하던 2중대는 가장 강력한 적인 중공군과 맞닥트립니다. 그렇게 시작된 후퇴는 많은 아픔과 함께 극적인 상황으로 몰아갈 준비를 합니다. 전쟁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안위만 살피는 이와 혼잡한 상황을 틈타 소소한 복수에 집중하는 사람 등 전쟁은 각자의 목적만 추구하는 인간 시장과 다름없었습니다. 전쟁이 만들어낸 광인 장우는 우리의 상처다 남로당원으로 위기에 처한 수연과 그렇게 수연을 궁지에 몰아넣었던 태호. 이를 바라보며 마음을 졸이는 장우의 모습이 대비되는 상황에서 수연은 판결을 기다립니다. 주요한 증인으로 등장한 태호는 수연을 옹호하며 그녀가 진정한 의술을 펼치는 의사라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좀 더 결정적인 증인으로 전쟁 영웅으로 만들어진 한영민과 종군기자를 내세워.. 2010. 8. 6.
로드 넘버원 13회-윤계상 역할이 중요한 이유 우리의 삶은 역사라는 틀 속에서 기억되고 기록되어집니다. 개인이 기록되는 경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존재외에는 불가능하지요. 거대한 사건과 사고가 아니라면 역사에서 기록되기도 힘든 게 우리의 삶입니다. 전쟁 그 거대한 아픔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 모두 살아남은 자의 몫이고 의무일 겁니다. 그렇기에 윤계상이 연기한 신태호는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시대의 목격자, 전쟁의 슬픔을 기록하다 전쟁에서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찾는 이들은 전쟁을 통해 이득을 얻어내는 존재들 외에는 없을 겁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도 하지만 전쟁은 절대 환영받을 수 없고 환영해서도 안 되는 비극일 뿐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은 가족이 형제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기 때문 일겁니다... 2010. 8. 5.
로드 넘버원 12회-모두를 울린 미역 소년 명호 평양에 도착하면 수연을 바로 만날 것이라 생각했던 장우는 어디에서도 그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해도 수연을 찾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전쟁은 사랑과 평범한 삶조차 용납하지 않습니다. 잔혹한 전쟁은 누군가에게는 유희로 변해갈 뿐입니다. 미역 소년 명호와 만들어진 영웅 영민 1. 전쟁고아 명호와 수연 포격으로 등에 커다란 상처를 입은 어린 명호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 보살펴주는 수연이 유산을 한 것을 알고는 울고 있는 그녀에게 자신의 우유를 건넵니다. 움직이기도 힘든 그 아이는 자신보다도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연을 생각할 정도로 마음이 깊은 아이였습니다. 자신도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잃고 서럽게 우는 수연에게 우유를 건네는 명호와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201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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