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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44

녹두꽃 2회- 돌아온 박혁권 그 섬뜩한 한 마디가 경악스럽다 횃불을 든 민중들은 봉기했다.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을 수탈해왔던 자들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다. 분노한 백성들을 그들은 막을 수 없다. 봉기 전 백성들은 힘없고 나약한 존재들 일지 모르지만 함께 뭉치면 그 누구보다 강력한 존재가 바로 민중이기 때문이다. 전봉준을 중심으로 횃불을 들고 탐관오리가 있는 관아로 향하는 민초들의 행진에 술 마시고 기생들과 춤을 추며 즐기던 탐관오리들은 도망치기 바빴다. 고부에서 일어난 봉기는 그렇게 조선 팔두에서 벌어질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고부에서 가장 악랄한 자는 백가다. 아전이지만 상전들을 쥐고 흔드는 그는 실질적인 악의 화신이다. 고부 군수가 와도 이방인 백가의 손아귀를 벗어나기는 힘들다. 탐욕스럽고 악랄한 백가에 중요한.. 2019. 4. 28.
녹두꽃 1회-변신 조정석과 강렬했던 횃불 민란의 시작 강렬했다. 이 표현이 첫 회를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한 줄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앞장선 채 민초들이 횃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탐관오리들의 수탈과 곪을 대로 곪아버린 사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민초들은 그렇게 일어섰다. 전라도 고부에 사는 전봉준(최무성)과 전주 상단을 이끄는 전주 여각의 송자인(한예리). 그리고 고부를 장악하고 있는 고부군아의 이방 백가 백만득(박혁권)은 악랄하고 탐욕스럽다. 여기에 고부 군수 탐관오리의 상징과 같은 조병갑까지 쌀이 많이 나는 고부는 잔인한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관아에 소속되어 험한 일만 도맡아 하는 이강(조정석)은 고부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왈자다. 백가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언제나 그의 신분은 얼자다. 백.. 2019. 4. 27.
녹두꽃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세 가지 이유 SBS 금토 드라마가 새롭게 시작한다. 로 큰 성공을 거둔 그 시간대 다음 작품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유머와 패러디와 통쾌함을 갖춰 시청자에게 재미를 가득 담은 작품과 달리, 시대극이 전 주까지 익숙해진 이들의 관심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다. 동학농민항쟁을 담은 드라마가 방송된다는 사실 자체가 반갑다. 미완으로 끝났지만 이 항쟁은 이후 6월 항쟁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가 가치와 의미를 품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가 가지는 가치는 클 수밖에 없다. 촛불 혁명 역시 그 뿌리는 동학농민항쟁에서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을 보게 만드는 힘은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에 대한 기대치다. 물론 그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 2019. 4. 26.
푸른 바다의 전설 8회-이민호 전지현 향한 좋아할 계획, 심장은 뛴다 꿈과 꿈으로 연결되는 담령과 준재. 그리고 인어 세화와 심청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시작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평행 이론처럼 연결되어 담령과 준재를 연결한다. 꿈이라는 행태를 통해 교감신경이 단단해지며 '인어 이야기'는 중심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심장을 뛰게 하라;두 다리를 얻고 심장을 내준 인어의 운명, 더 늦기 전에 사랑을 이뤄라 인어의 순정 본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를 품은 '인어 이야기'를 읽으며 심청이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것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수도 있다고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을 위해서는 목숨도 버리는 인어의 순정 본능은 그렇게 무모한 .. 2016. 12. 9.
푸른 바다의 전설 7회-전지현과 조정석의 봉지 눈물에 담은 인어 전설 과거와 현재를 꿈을 통해 오가는 형식의 인어 전설은 이제 본 궤도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인어 심청은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던 서글픈 운명이 드러났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면 심장이 굳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시한부 인어의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귀해서 서글픈 인어의 눈물;준재와 사랑이 이뤄지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심청, 인어 이야기와 같아질까? 담령은 인어 세화를 찾던 중 절벽에서 떨어져 있던 벗을 발견하게 된다. 동굴 속에서 담령이 오기 만을 기다리던 인어는 양 씨가 보낸 자객에 의해 붙잡히고 만다. 자신을 위해 세화를 숨기려다 죽을 운명에 처한 벗. 그런 벗과 세화를 위해서라도 담령은 객주의 주인인 양승기를 잡아내야만 했다. 인어를 잡기 위해 자신에게 불평을 토로하던 이를.. 2016. 12. 8.
질투의 화신과 쇼핑왕 루이 종영 후 조정석 서인국을 남겼다 조정석과 서인국이라는 배우를 재확인하게 했던 드라마 과 가 종영되었다. 유쾌함 속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는 현실과 너무 큰 괴리감을 불러오기는 했지만, 그렇게 현실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도피처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조정석과 서인국; 현실과 거리두기 통한 환상심기, 현실을 밀어낸 환상은 결국 허상에 가까워진다 우여곡절을 겪던 화신과 나리는 결혼을 하고 행복한 생을 살았다. 가정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불임 선고를 받기 전 나눴던 두 아이를 낳고 검은 머리가 파뿌리로 변해갈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었다. 그거 그렇다가 아니라 그들이 원했던 상상에 대한 그림일 뿐이었다. 재벌 상속자와 산속에서 살던 소녀가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묶여 사랑을 해가는 과정을 담은 도 서.. 2016.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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