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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48

신데렐라 언니 6회-이야기를 압도하는 이미숙과 문근영의 연기 대결 모든 것을 빼앗고 빼앗기는 관계 역시 누군가의 시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피해의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잔인하도록 처절하게 살기 위해 버텨야만 하는 존재들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저 살아있다는 생존본능만이 지배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삶은 그저 투쟁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이지요. 시크한 이미숙의 악녀 본능 1. 사랑한다면 그들처럼은... '은조야'라는 마법 같은 주문도 겉으로는 이겨낼 만큼 은조는 조금은 더 강해져 있었습니다. 자동 반사적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기 힘든 건 그녀의 몸이 기억하고 있는 그리움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독한 이야기를 퍼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그 그리움은 더욱 자신을 비루하게만 만들 뿐이지요. 단 한 번도 자신에게 딸로서 다가오지 않는 은조에게 이제 나가도 된다는 말을 하.. 2010. 4. 16.
신데렐라 언니 5회-마법 같은 주문 '은조야' 그 지독한 울림 성인이 된 그들이 다시 만났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린 은조와 꿈이라는 단어조차 찾지 못한 채 방치되어버린 효선. 그 시간동안 대성과 강숙 사이에는 아들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건너뛴 시간동안 알 수 없었던 하지만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마법의 주문 '은조야' 1. 마법의 봉인은 풀릴 수 있을까? 카드를 물 쓰듯이 써서 아버지에게 호출을 당한 효선은 두려움에 은조를 앞세워 집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마침 PT를 마치고 기훈이 좋아했던 작가 손상기의 전시회장으로 들어서는 그녀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따라 들어간 효선은 은조의 약점인 기훈을 이용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은조. 드러내지 않으려 해도 드러날 수밖에 없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그 깊어서 아픈 .. 2010. 4. 15.
신데렐라 언니 4회-이미숙을 넘어선 문근영의 미친 존재감 드라마는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서 보는 것이 제 맛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은 하루에서 수없이 쏟아지는 남의 이야기들에 마음을 빼앗기고는 하지요. 그러나 때론 이야기의 힘을 넘어서는 존재감에 빠져 드라마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문근영에게 말이지요. 심화된 관계, 지속된 경계 1. 사랑이 만들어낸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시작 3회에서 시작한 효선의 도발은 잠재되어 있던 악한 기운을 끄집어냈습니다. 효선이 좋아하던 남학생을 은조가 차지해서라기보다, 그런 동기로 인해 자신을 끄집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 의미 있었겠죠. 한번 틀어진 그들의 관계는 서로 마주보며 달리는 기관차처럼 위태롭고 흥미롭습니다.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지독한 '머리채 잡고 땅바닥 뒹구는 싸움'으로 폭발해버립니다. 이 일로 아버.. 2010. 4. 9.
신데렐라 언니 3회-명불허전 문근영과 서우의 반전, 잔혹 동화가 될까? 문근영의 변신이 연일 돋보이는 3회에서는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서우가 급격한 변신을 시작하며 극적인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초반 극을 문근영과 이미숙이 끌고 갔다고 하면 3회 말미부터 서우와 천정명의 등장은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서우의 변화는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1. 사랑이 들어오며 반전은 시작 된다 과도한 귀여움도 병이라며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아오던 서우가 본격적인 변신을 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 방송되었던 2회에서 은조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새엄마의 말을 믿고 마음 아파하던 효선은 직접 엄마에게 이 사실을 묻자고 합니다. 모두가 모인 상황에서 극적인 변화를 꾀하고 위기를 넘어서는 '불여시 강숙'의 기지는 대단했죠. 자신의 딸인 은조의 뺨을 때림으로서 자신과 은조을 지키고 남편인 .. 2010. 4. 8.
신데렐라 언니 2회-우월한 근영과 어색한 정명과 서우 사연 많은 그들의 성장기는 고통이 뒤따르기 마련일까요? 애정결핍에 대한 보고서 같은 는 누구랄 것 없이 정상적으로 정을 받고 나누며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불안한 가족 관계를 구축한 채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알아가기만 합니다. 그 안에는 애정보다는 살아야하는 단순한 이유만이 있을 뿐 이었죠 애정결핍에 대처하는 그들의 방식 1. 시소 같은 그들의 운명 주인공에 대한 캐릭터 접근법이 잘 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지요. 과도함이 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서우의 애교는 1회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아야 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손발을 붙잡고 오글거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할 정도라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후 펼쳐질 반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다는 신.. 2010. 4. 2.
신데렐라 언니 1회-문근영의 매혹적인 미친 존재감 3월 마지막 날 새로운 수목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방송 3사가 모두 같은 시간대 무한 경쟁에 뛰어들며 승자 독식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문근영이냐 손예진이냐 혹은 김소연이냐를 두고 채널 경쟁을 시작한 수목 드라마 삼국지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문근영의 변신이 낯설어 반갑다 억척빼기 시니컬 문근영의 모습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의 주인공인 그녀에게 할애된 1회는 그녀이기에 가능한 변신이었습니다. 국민 여동생으로서 항상 긍정적이고 밝기만 했던 그녀의 어디에서 그런 어둡고 음침함이 숨어있었는지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모습은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1회는 철저하게 문근영에 할애된 방송이었습니다. 문근영이라는 배우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캐릭터 설명이 그녀의 모진.. 201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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