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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28

철인왕후 1회-막가는 중전, 신혜선이 다했다 난무하는 타임슬립 소재의 드라마가 또 등장했다. 이제는 조선시대 중전의 몸과 현대를 사는 남자 요리사 이야기다. 남과 여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익숙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성별이 바뀌는 이야기는 일본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니 말이다. 청와대 요리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던 장봉환(최진혁)은 꿈을 이뤘다. 탁월한 요리 솜씨로 인해 자신의 꿈을 이뤘지만 이내 곤두박질 칠 수밖에는 없었다. 세상에 요리와 여자만 사랑했던 봉환은 청와대 내부의 음모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중국 대사를 위한 만찬을 준비했다. 완벽하게 완성된 요리에서 낚싯바늘이 나왔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이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찬 준비를 다 마치고, 불 꺼진 주방에서 통역사와 은밀한 시.. 2020. 12. 13.
좀비탐정-최진혁 박주현 예능드라마 바람 이끌까? 예능 드라마라는 이상한 조합이 만들어졌다. 드라마에 예능이 들어간다는 것인지, 예능에 드라마가 들어간다는 것인지 모호하지만 은 그런 드라마라고 표방하고 있다. 코믹함을 베이스로 잔인한 살인마를 추적하는 장르물이기도 하다. 최진혁이 좀비가 되어 자신이 왜 좀비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여기에 방송 작가로 출연한 박주현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탐정 사무실에서 사건을 맡으며 벌이는 이야기가 의 핵심이다. 여기에 김소리 실종 사건의 주범인 산타 복장을 한 범인 찾기가 이 드라마의 전부다. 좀비탐정 김무영(최진혁)은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쓰레기 더미 속에서 먹을 것을 찾던 까마귀에 눈이 마주치며 깨어난 그는 그렇게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자신이 좀비라는 사실을 깨닫는.. 2020. 9. 23.
저스티스 마지막 회-손현주의 극단적 선택으로 끝난 정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쏟아진 사건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 회 모든 사건들을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과정은 그래서 백미이기도 하고, 힘이 빠지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반전 마무리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예고된 결과에 더 맞을 수 있을 듯하다. 천민자본주의가 일상이 된 사회에서 탐욕은 죄가 아니라 건강한 욕망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들이 많다. 경쟁자와 함께가 아니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승자독식을 요구하는 사회는 불안하고 위험하다. 드라마의 설정이 과하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현실은 더욱 심각하다.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소설은 현실을 능가할 수 없다. 그 상상력이라는 것의 뿌리도 현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실은 언제나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 2019. 9. 6.
저스티스 29~30회-탁수호 마지막 카드 반전은 있을까? 마지막 한 회를 앞두고 탁수호는 반전 카드를 꺼냈다. 송 회장의 심복이었던 최 과장이 변심하도록 이끈 것이다. 작은 약점이나 틈만 있어도 비집고 들어가 상황을 반전시키는 자들에게 이 카드는 최고였다. 송 회장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핵심인물의 변절은 절대적이니 말이다. '남원식당' 사건의 피해 여성들은 용기를 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자리에서 장영미는 자신을 납치한 인물로 탁수호를 지목했다. 국내 10대 재벌 중 하나인 정진기업의 후계자가 납치 사건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경악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탁수호를 더욱 당황하게 한 것은 송 회장의 태도다. 같은 배를 탄 송 회장이 각자도생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송 회장이 배신하면 탁수호라고 해도 방법.. 2019. 9. 5.
저스티스-손현주는 왜 자진출두를 선택했을까? 마지막 결론을 향해 질주하는 가 마지막 변곡점을 지나기 시작했다. 많은 죽음들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괴물들의 몰락은 서서히 하지만 강렬하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모든 열쇠를 준 송 회장을 흔든 것은 그가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아들이었다. 송 회장도 한때는 사회를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들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 후 그의 삶도 변했다. 돈이 정의도 사는 세상에서 돈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들을 잔인하게 폭행한 아이들과 그들 부모에게 무릎 꿇고 오히려 사과까지 한 송 회장은 다짐했다.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는 한 아들을 지킬 수 없다는 마음이 송 회장을 괴물로 만들었다. 물론 병원에서 받은 모멸감에 대한 복수심일 수도 있다. 괴물이 되기 위해 질주 본능만 .. 2019. 8. 30.
저스티스 21~22회-정진기업에서 투신한 이는 나나가 아니다 묵직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다. 타락한 변호사가 자신의 동생 사망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변한다. 그리고 친형제나 다름없었던 송 회장이 복수의 대상이 되었다. 믿었던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닌 상황은 혼란을 야기한다. 그 혼란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의 핵심이다. 바둑이나 장기, 체스의 게임은 단순하지만 복잡하다. 한수 한수 두면서 상대를 압박해 승리로 이끄는 방식이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를 두며 상대의 다음 움직임을 고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요건이 된다. 송 회장이 악마가 된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나약한 아버지를 둔 아들은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 그렇게 자존감까지 완전히 무너진 송 회장은 아들을 위해서는 부자가 되어야 했다..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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