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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33

추노, 천지호가 왕손이 보다 날랜 이유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향해 가는 는 마지막 대결을 위한 세몰이에 마지막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죽음 직전에 몰린 대길이와 송태하가 너무 다른 가치관으로 함께 길을 걸을 것인지는 모호하고, 다만 마지막까지 언년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은 같을 듯합니다. 지붕을 나는 왕손이 능가하는 천지호 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 중 중반으로 넘어서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천지호입니다. 비겁하고 악귀 같은 천지호가 그렇게 호평을 받는 이유는 재미있게도 그가 가지고 있는 악독함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인물들이 복합적인 관계들로 인해 혼란스러워지는 것과는 달리 복수심 하나에 몰두하는 천지호의 모습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복수에 들뜬 천지호가 황철웅의 집으로 향하다 집을 떠나는.. 2010. 3. 4.
추노 17회-한심한 송태하, 이제 민폐도 유행인가? 아무래도 는 24부작으로서는 너무 길었나 봅니다. 지난주부터 눈에 띠게 늘어지던 내용은 17회까지 이어지며 설득력 없는 대길의 죽음 퍼포먼스로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담아내고자 하는 내용이 많아서 24부작으로 가는 것이 아닌 회 차를 늘려 수익을 늘리려는 제작사와 방송사의 담합이 만든 결과는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민폐만 양산하는 추노 문제있다 1. 죽음에 맛들인 남발하는 죽음이 문제 태하를 잡은 대길까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는 세익스피어도 아니면서 '죽느냐 사느냐'란 떡밥 질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죽음을 암시하며 칼부림 끝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최장군과 왕손이는 2회 차를 푹 쉬더니 잘 잤다며 일어서는 모습에서는 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전해주었습니다. 마지막 남.. 2010. 3. 4.
추노 16회-대길과 송태하가 칼을 버린 이유 칼을 버리고 주먹다짐을 하는 대길과 송태하. 그들이 꿈꾸는 세상과 양반을 죽이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업복이와 초복이의 꿈은 일장춘몽에 가까워지는 것일까요? 바꿀 수 없는 역사의 틀 속에 가둔 채 가 이야기하려는 의미들은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왜 칼을 버렸나? 1. 마지막 대결을 위한 편 가르기 상대를 단칼에 베던 그들이 버릴 수 없는 주요 인물들에 대해선 후한 상황들을 연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죽음의 무도가 다 끝난 것은 아니겠지만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맞겠지요. 살변은 주요 인물들에 다가가며 멈추고 극의 흐름을 만들기 위한 설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칼부림으로 승부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주먹다짐을 시작한 대길과 송태하는 서로 죽일 마음이 없습니다. 제작진으.. 2010. 2. 26.
추노 15회-대길과 송태하, 업복이는 한 패 될까? 오늘 방송된 15회는 분연히 일어서는 대길과 혜원, 송태하의 숙명 같은 대결이 중요하게 부각되었습니다. 혜원에 대한 분노가 송태하에 대한 맹목적인 복수심으로 발현됩니다. 이를 중간에서 농락하는 철웅으로 인해 한 여자로 시작된 그들의 싸움은 철웅의 덫에 갇힌 채 죽기 살기로 대결하는 대길과 태하의 모습은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왜 그들은 죽음에만 집착하나? 1. 폭주하는 대길과 송태하의 혜원 지키기 왕손이의 독자 노선으로 촉발된 죽음의 기운은 연쇄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탄탄한 팀워크를 이루며 의 주인공 무리라고 여겨졌던 대길이패들은 천지호패들의 때 죽음에 이어 철웅에 의해 잔인한 죽음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왕손이를 찾아 나선 최장군도 철웅에게 잔인한 죽음을 맞이하고 뒤이어 도착한 대길은 이 모든 것.. 2010. 2. 25.
추노 14회-다시 몰아친 죽음의 의미 24부 작 가 이제 반을 돌아섰으니 아직 먼 길을 가야만 합니다. 매번 변죽만 울릴 뿐 결코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시계추는 24부 작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쫓는 게 무엇인지도 모호해지고 좁아지는 시야에서 가 그리는 세상은 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울부짖음만 남아갑니다. 오합지졸들의 난망한 혁명가 1. 혁명인가 반항인가? 저잣거리에서 서로 눈이 마주친 대길과 언년이 해후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것 부터가 어리석은 기대였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돌아가기만 반복하는 그들의 막막한 어긋남은 대길에게 불신을 강요하고 잘못된 적개심과 복수심만 키워낼 뿐입니다. 대길 패거리들을 제압하고 송태하를 쫒는 그들을 이용하는 전법을 사용하는 황철웅을 칭찬해야겠지만, 결국 이룰 수 없는 꿈에 대한 허망한 여.. 2010. 2. 19.
추노 13회-대길과 언년의 재회는 반정의 시작 추노 팬들이 그렇게 기대하던 대길과 언년이가 드디어 재회를 했습니다. 멀고도 길었던 대길과 언년이의 만남은 돌이킬 수 없는 순간, 운명의 끈을 이어주었습니다. 이 모진 끈은 그들 앞에 닥친 지독한 숙명의 수레바퀴가 모질게 굴러갈 수밖에 없음을 예고해주었습니다. 대길과 언년의 눈물 오랜 시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찾아 나선 여인이 남의 아내가 되어있습니다. 다름 아닌 자신이 쫓던 도망 노비인 송태하의 부인이 되어 있는 그녀는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는 대길은 원손을 그들의 아이로 생각하고 모든 복수를 접고 떠납니다. 분노는 삭일 수 있어도 끓어오르는 상실감을 어쩌지 못하는 대길은 대성통곡 합니다. 강하다 못해 두렵기까지 했던 천하의 추노꾼 대길이 저잣거리에서 구경꾼들에 둘러싸인 채 하.. 201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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