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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4

타인은 지옥이다 가스라이팅으로 연 섬뜩한 현실 보는 것 자체가 두려운 드라마가 바로 였다. 고시원을 배경으로 벌어진 섬뜩한 사건들은 TV 드라마로 접할 수 없을 정도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영화 제작진까지 가세해 만들어진 작품이다보니 기존 드라마와 결이 다른 것은 당연했다. 서울로 올라와 회사 생활을 시작한 한 남자가 겪은 지독한 지옥도는 극단적으로 묘사되었지만,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경중이 조금씩 다를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 이런 천국과 지옥 사이 어딘가에 갇혀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서문조가 될 수 있고, 종우이기도 하다. 값싼 공간을 찾아 떠도는 도시 빈민들은 그저 나이든 이들만은 아니다. 청년들에게도 서울은 거주가 쉽지 않은 공간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고시원이라는 공간은 많은 이들에게 적은 금액으로 노숙을 면하게 하는 .. 2019. 10. 8.
타인은 지옥이다-임시완의 위기보다 더 두려운 드라마 자체의 공포 임시완의 제대 후 첫 작품이라는 점과 웹툰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이 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현재까지 작품의 완성도는 뛰어나다. 영화 제작에 관여한 효과가 이 드라마에 잘 어울려져 있으니 말이다.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묵직한 소재와 주제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역설적으로 너무 사실적인 공포를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고 있다. 분명 잘 만들었고 흐름도 군더더기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느끼는 불쾌감은 무엇일까? 드라마의 완성도 문제가 아니다. 이 드라마가 끌어가는 이야기 자체가 불쾌감으로 다가온다는 점이 장점이자 약점이 되고 있다. 고시생들을 위한 공간에서 시작해 이제는 도시빈민들의 주거지로 전락해가고 있는 고시원. 그곳은 경제적으로 빈궁한.. 2019. 9. 9.
타인은 지옥이다-임시완 이동욱 첫 대면 웹툰 넘어섰다 웹툰 원작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변주가 필요하다. 이는 기본적을 걸개 아래 전혀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무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는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누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게 하는 전략은 이미 웹툰이 사용해 의미가 사라졌으니 말이다. 이동욱을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어 투입시킨 것은 원작 그 이상의 이야기 전개를 위함이다. 당연히 직선적인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전형적인 장르 형식을 취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 웹툰을 그대로 만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선택이 절실했으니 말이다. 다중인격 장애를 쌍둥이로 치환해 서로 다른 인격체로 대체한 것도 흥미로웠다. 변득종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사실은 반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 2019. 9. 2.
타인은 지옥이다 1회-쫄깃한 공포로 돌아온 임시완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한계가 명확하다. 결말을 알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각색의 힘으로 전혀 다른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임시완이 제대한 후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았던 것이 바로 란 웹툰이다. 웹툰 원작 드라마와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 졸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는 과연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것인가? 10회로 분량이 정해진 이 작품은 배우들 라인업이 좋다.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이 모인 라인업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하게 한다. 더욱 임시완 팬들로서는 복귀작에 대한 기대치는 한없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첫 회가 방송되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정도로 무난한 모습.. 201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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