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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5

뿌리깊은 나무 20회-훈민정음에 담긴 뜻과 의미가 가장 절실한 시대 위대한 글을 만들고도 권력을 독점하고 싶은 무리들에 의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세종. 그런 그가 그 힘겨움을 이겨내고 고민 끝에 내놓은 훈민정음. 그 말뜻에 담긴 의미는 흥미롭게도 그 시대보다 현재의 우리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합니다. 훈민정음, 과연 우리 시대에는 존재하는 가치인가? 훈민정음(訓民正音: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라는 명칭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은 우리가 왜 감탄할 수밖에 없는 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과 달리 극화된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과정을 통해 세종이 왜 한글을 만들고 이를 반포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는지를 설명해주는 과정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습니다. 가장 믿었던 그리고 한글을 만들고 반포를 준비.. 2011. 12. 9.
뿌리깊은 나무 16회-정기준이 세종과 같은 위대한 존재가 될 수 없었던 이유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만으로도 는 이미 그 가치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위정자들의 탐욕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밀본의 행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탁월한 연기와 이야기의 힘이 모여 '한글'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하는 이 드라마는 이제 단순한 드라마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사대부라는 집단 이기주의만을 챙겼던 정기준의 한계 반나절 만에 한글을 깨우치고 스스로 한글로 쓰고 읽는 기술을 익힌 채윤은 자신이 얼마나 우매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남의 글 천자를 익히기 위해 얼마나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는지 알고 있는 채윤에게 단 28자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채윤은 자신이 오랜 시간 품어왔던 복수마저 .. 2011. 11. 25.
뿌리깊은 나무 15회-아이유도 울고 갈 한석규의 3단 변신 연기, 성군의 가치를 이야기 하다 작품의 완성도는 단순히 이야기가 뛰어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야기를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연기자의 몫일 텐데 이 작품은 그런 완벽한 조화로 인해 비로소 명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시청자의 혼을 빼놓는 한석규의 연기는 우리 시대 잃어버린 성군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기준 보았느냐 세종의 위대함이 무엇인지 말이다 위기에 처한 소이와 광평대군을 구한 한짓골 똘복이의 등장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시작이었습니다. 소이의 부탁을 듣고 나타난 채윤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분노가 가시지 않은 채윤은 광평대군을 볼모로 삼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글자를 위해 자식의 목숨을 버릴 수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쓸모도 없는 글자를 만.. 2011. 11. 24.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41회-강승윤의 캐릭터를 극대화 한 가족 간첩단 사건 지구가 네모나다는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 강승윤은 무척이나 이상한 아이입니다. 자신이 한 번 믿음을 가지기 시작하면 좀처럼 그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 그가 내상씨 식구들이 벌인 놀이를 그대로 믿어 그들 모두를 간첩단으로 오해하는 과정은 시트콤이 가질 수 있는 극단적인 재미였습니다. 가족 간첩단 사건으로 강승윤의 캐릭터는 완벽해졌다 박하선을 둘러싼 두 남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습니다. 연인인지 아닌지 모호하지만 그저 연인처럼 지내는 하선과 영욱. 그런 그들을 보면서 자신이 품고 있는 마음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답답해하는 지석의 모습은 41회라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그들에게도 이제 좀 더 진도를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 생각하는 주변의 모습과는 달리, 하선의 마음은 여전히.. 2011. 11. 23.
브레인 1, 2회-신하균의 열연이 진부함도 살렸다 다시 의학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뇌를 다루는 의학 드라마라는 점이 조금은 변별성을 가질 수 있지만 어제 방송된 1, 2회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의학 드라마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런 진부함을 날려버린 것은 신하균의 열연이었습니다. 흥미로운 뇌, 출연진들의 연기 열연이 살린 다 다양한 의학 드라마들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뇌'를 전문으로 하는 의학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소재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기는 하지만 의학 드라마 특유의 한국적 틀 속에 스스로 갇히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큰 이강훈(신하균)은 독하게 공부해 대한민국 최고 대학이라는 천하대학의.. 201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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