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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최초로 다뤄지는 와인드라마 '떼루아'
와인을 다룬 만화 <신의 물방울>의 성공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와인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극소수의 마니아들만 마시는 와인으로 인식되어왔던 대한민국에서 와인도 하나의 문화로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요. 그런 상황에서 드디어 올게 왔습니다. 조금은 시기적으로 늦은감도 있지만 '와인'과 그 '와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던져줄 '떼루아'는 와인 마니아나 드라마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었던 듯 합니다.
식상한 전개! 의도적인 설정이었을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너무 뻔한 관계 설정과 그럴 수밖에 없는 절박함들을 억지스럽게 끼워넣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든것을 가진 대단한 남자가 최고의 와인을 찾아 프랑스를 떠돌고, 변심한 남자친구를 찾으로 무책임하게 편도비행기표를 사서 파리로 날아가는 전통주 만드는 여자. 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운명의 끈으로 묶인 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와인으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와 전통주로 대표되는 동양문화의 충돌과 이해, 그리고 결합이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자 두 남녀 주인공을 대변하는 상징이기도 하지요.
냉철하고 부드럽고 더불어 엄청난 부까지 겸비한 남자 주인공 태민, 무대포에 남자스럽기만 한 여자 주인공 우주. 그러나 타고난 능력으로 전통주 만들기에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음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뻔한 드라마에는 뻔한 결과를 던져줘야만 하겠지요. 때론 부드러운 와인같이 혹은 진한 전통주의 맛처럼 이 드라마는 다양하고 소소한 장치들이 절실한듯 보입니다.
와인 vs. 복분자 섞으면 맛있을까?
1945년산 샤통무어 마이어라는 전설적인 와인을 구하기 위해 파리에 간 주인공 태민은 아픈 형에게 전해주기 위해, 변심한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파리에 간 우주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발견해서 황당했지만 더욱 그녀를 힘들게 했던건 자신이 아꼈던 복분자를 아무렇게나 방치해둔 그였습니다.
그렇게 각자에게 소중한 물건들을 가진 그들은 아주 우연히 파리 한복판에서 만나게 됩니다. 스쿠터를 타고 도망가던 태민은 낙심해 걷고 있던 우주와의 만남으로 인해 그들에게 소중한 물건들이 뒤바뀌는 줄도 모르게 되지요.
태민에게는 소중한 와인이었지만 와인을 모르는 우주에게는 그저 뻔한 술일뿐인 9만 유로짜리 와인. 그렇게 그들의 질기고도 질긴 인연의 끈은 단단히 엮이게 되었지요.
이 드라마의 1회는 두 주인공의 성격과 현 상황을 보여주는데 집중했음을 알 수있습니다. 그 공간이 파리였다는 것은 드라마를 주로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와인과 제법 잘 어울리는 남자 주인공은 김주혁이라는 인물도 여성팬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이에 비해 남성스럽고 무대포에 생각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우주는 타고난 천재과에 속하는 인물입니다. 태민도 알아주는 소뮬리에이지만 우주 역시 전통주를 감별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태민에게 밀리지 않는 인물이지요. 이런 둘의 만남은 숙명적이면서도 서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기도 합니다.
그 둘은 서로 비슷한 듯 하면서도 너무 다른 인물입니다. 그렇기에 서로 가지지 못한 부분들을 채워낼 수있는 그들은 그들의 기존 연인들을 버릴 수밖에 없는 동기도 부여하게 되는 셈이겠지요.
식상함이 환영받는 시청 환경! 우호적인 평가 받는 이유일까?
개인적으로는 한혜진의 연기가 뭔지 모르게 극과는 달리 들떠보였습니다. 연극대사 읖듯이 대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이 드라마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더불어 이성적으로 바라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전개로 진행된 1부를 어떻게 평가해야 될지도 막막해 보입니다.
굳이 하나하나 따지자면 우주가 파리에 가는 것은 억지일 수밖에 없고, 그런 우주를 때어내기 위해 게이 흉내를 내는 남친의 의도도 명확하지 않고, 그 우연은 비행기에서 옆좌석에 앉는 것까지...이런식으로 따지자면 드라마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상황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될 수밖에는 없겠지요.
글쎄요? 그렇게 억지스럽게 만나게 된 그들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질지는 보신분들이라면 다들 예측 가능했을 듯 합니다. 이제 이들의 관계가 어떤식의 다양한 부침을 당하며, 결실을 맺어가느냐의 재미이겠지요. 여기에 와인과 전통주의 충돌과 절충, 그리고 상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드라마의 주가 될 듯 합니다.
상반된 성격과 집안, 그런 극단적인 상황의 이분법적인 설정은 비교하고 부딪치며 얻어지는 충돌의 재미를 던져주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런 극단적인 비교는 한없는 식상함을 주기도 하지요.
특A급 배우들이 아닌 준 메이저라 불릴 수있는 배우들의 등장이 어쩌면 드라마의 몰입을 좋게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김주혁과 한혜진이라는 카드가 얼마나 많은 팬들에게 어피할 수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와 함께 그들을 감싸고 있는 이태성, 유선, 송승환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이 드라마가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에 중요하게 작용하겠지요.
어쩌면 너무 식상하고 틀에 박힌 전개이기에 성공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많은 이들은 자신이 예측가능하고 공감할 수있는 드라마를 좋아하지요. 말도 안되는 일일드라마에 엄청난 시청률이 오르는 환경속에서는, 이런 뻔한 이야기가 더욱 많은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초 와인 드라마의 시작!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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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최초로 다뤄지는 와인드라마 '떼루아'
와인을 다룬 만화 <신의 물방울>의 성공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와인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극소수의 마니아들만 마시는 와인으로 인식되어왔던 대한민국에서 와인도 하나의 문화로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요. 그런 상황에서 드디어 올게 왔습니다. 조금은 시기적으로 늦은감도 있지만 '와인'과 그 '와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던져줄 '떼루아'는 와인 마니아나 드라마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었던 듯 합니다.
식상한 전개! 의도적인 설정이었을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너무 뻔한 관계 설정과 그럴 수밖에 없는 절박함들을 억지스럽게 끼워넣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든것을 가진 대단한 남자가 최고의 와인을 찾아 프랑스를 떠돌고, 변심한 남자친구를 찾으로 무책임하게 편도비행기표를 사서 파리로 날아가는 전통주 만드는 여자. 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운명의 끈으로 묶인 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와인으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와 전통주로 대표되는 동양문화의 충돌과 이해, 그리고 결합이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자 두 남녀 주인공을 대변하는 상징이기도 하지요.
냉철하고 부드럽고 더불어 엄청난 부까지 겸비한 남자 주인공 태민, 무대포에 남자스럽기만 한 여자 주인공 우주. 그러나 타고난 능력으로 전통주 만들기에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음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뻔한 드라마에는 뻔한 결과를 던져줘야만 하겠지요. 때론 부드러운 와인같이 혹은 진한 전통주의 맛처럼 이 드라마는 다양하고 소소한 장치들이 절실한듯 보입니다.
와인 vs. 복분자 섞으면 맛있을까?
1945년산 샤통무어 마이어라는 전설적인 와인을 구하기 위해 파리에 간 주인공 태민은 아픈 형에게 전해주기 위해, 변심한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파리에 간 우주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발견해서 황당했지만 더욱 그녀를 힘들게 했던건 자신이 아꼈던 복분자를 아무렇게나 방치해둔 그였습니다.
그렇게 각자에게 소중한 물건들을 가진 그들은 아주 우연히 파리 한복판에서 만나게 됩니다. 스쿠터를 타고 도망가던 태민은 낙심해 걷고 있던 우주와의 만남으로 인해 그들에게 소중한 물건들이 뒤바뀌는 줄도 모르게 되지요.
태민에게는 소중한 와인이었지만 와인을 모르는 우주에게는 그저 뻔한 술일뿐인 9만 유로짜리 와인. 그렇게 그들의 질기고도 질긴 인연의 끈은 단단히 엮이게 되었지요.
이 드라마의 1회는 두 주인공의 성격과 현 상황을 보여주는데 집중했음을 알 수있습니다. 그 공간이 파리였다는 것은 드라마를 주로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와인과 제법 잘 어울리는 남자 주인공은 김주혁이라는 인물도 여성팬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이에 비해 남성스럽고 무대포에 생각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우주는 타고난 천재과에 속하는 인물입니다. 태민도 알아주는 소뮬리에이지만 우주 역시 전통주를 감별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태민에게 밀리지 않는 인물이지요. 이런 둘의 만남은 숙명적이면서도 서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기도 합니다.
그 둘은 서로 비슷한 듯 하면서도 너무 다른 인물입니다. 그렇기에 서로 가지지 못한 부분들을 채워낼 수있는 그들은 그들의 기존 연인들을 버릴 수밖에 없는 동기도 부여하게 되는 셈이겠지요.
식상함이 환영받는 시청 환경! 우호적인 평가 받는 이유일까?
개인적으로는 한혜진의 연기가 뭔지 모르게 극과는 달리 들떠보였습니다. 연극대사 읖듯이 대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이 드라마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더불어 이성적으로 바라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전개로 진행된 1부를 어떻게 평가해야 될지도 막막해 보입니다.
굳이 하나하나 따지자면 우주가 파리에 가는 것은 억지일 수밖에 없고, 그런 우주를 때어내기 위해 게이 흉내를 내는 남친의 의도도 명확하지 않고, 그 우연은 비행기에서 옆좌석에 앉는 것까지...이런식으로 따지자면 드라마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상황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될 수밖에는 없겠지요.
글쎄요? 그렇게 억지스럽게 만나게 된 그들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질지는 보신분들이라면 다들 예측 가능했을 듯 합니다. 이제 이들의 관계가 어떤식의 다양한 부침을 당하며, 결실을 맺어가느냐의 재미이겠지요. 여기에 와인과 전통주의 충돌과 절충, 그리고 상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드라마의 주가 될 듯 합니다.
상반된 성격과 집안, 그런 극단적인 상황의 이분법적인 설정은 비교하고 부딪치며 얻어지는 충돌의 재미를 던져주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런 극단적인 비교는 한없는 식상함을 주기도 하지요.
특A급 배우들이 아닌 준 메이저라 불릴 수있는 배우들의 등장이 어쩌면 드라마의 몰입을 좋게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김주혁과 한혜진이라는 카드가 얼마나 많은 팬들에게 어피할 수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와 함께 그들을 감싸고 있는 이태성, 유선, 송승환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이 드라마가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에 중요하게 작용하겠지요.
어쩌면 너무 식상하고 틀에 박힌 전개이기에 성공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많은 이들은 자신이 예측가능하고 공감할 수있는 드라마를 좋아하지요. 말도 안되는 일일드라마에 엄청난 시청률이 오르는 환경속에서는, 이런 뻔한 이야기가 더욱 많은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초 와인 드라마의 시작!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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