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818 굿파트너 15회-장나라 남지현 대립 아닌 성장, 새로운 사랑의 시작 이 둘이 서로 대결할 줄은 몰랐을 겁니다. 하지만 한 로펌에 있지 않는 한 언젠가는 그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대결 구도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혼을 원하는 두 사람을 대변하는 두 변호사들의 대결은 신구의 대립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운명처럼 은경과 유리는 한 사건의 상대 변호사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의뢰인의 사연은 이들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극 중 장치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어떤 사건이든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최진혁과 이성희 부부의 문제는 결혼한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나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실제 결혼은 단순히 데이트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들은 서로의 성관계 문제로 다툼이 잦아지다보.. 2024. 9. 18. 무도실무관-돌아온 김우빈, 투박하고 단순해서 오히려 명쾌한 이야기 오랜 투병 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시작한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이 서비스되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이미 봤을 법한 이야기 전개라는 점에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래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정도(김우빈)는 세상에서 딱 두 가지만 좋아합니다. 스포츠와 이스포츠에만 집착하는 정도는 실력도 뛰어납니다. 태권도, 유도, 검도 등 그가 하는 운동들은 상대를 월등하게 제압하는 수준입니다. 친구들과 하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정도는 압도적입니다.그가 생각하는 기준은 분명합니다. 재미있는 일만 하겠다는 것이 정도의 생각이죠. 그래서 두 가지 스포츠에만 집착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 물론 아버지가 하는 치킨.. 2024. 9. 16.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9회-권해효의 광기, 정체를 드러낸 고보결 진실게임의 시작 사건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이중 하나인 건오가 사망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유서를 남기고 문제의 장소인 정우의 창고에서 목숨을 끊은 건오를 처음 발견한 것은 아버지 구탁이었습니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이렇게 잃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경찰서장인 구탁은 아들의 죽음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의 뇌관을 건드리는 기폭제가 바로 아들이라 봤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아들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은 자신의 성공이었습니다.그 시간 나겸은 보영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들 부모에서 병무와 민수가 보영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발언을 합니다. 그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정우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며 분노하고 살아왔던 삶에 대한 배신이기도 했습니다. 경.. 2024. 9. 14. 굿파트너 14회-장나라 남지현 서로 바꾼 의뢰인 진정한 굿 파트너 쉽지 않은 사건을 정리한 후 은경은 유리에게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독립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우진이 대정의 새로운 대표가 되는 상황에서 은경의 선택은 자연스러웠습니다. 너무 친한 후배가 제대로 로펌을 이끌기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독립하는 은경을 우진은 잡아보려 하지만 그의 성격을 알고 있기에 무리할 수는 없었습니다. 떠나며 꽃다발을 은경에 전달하고 자신을 돕던 직원들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담아내는 은경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감동하기도 했습니다.로펌 에이스 변호사가 이런 인간적인 모습도 있다는 설정은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물론 처세술을 위해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는 이들도 있지만, 진심을 담아 일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드라마답다는 생각을 하게 합.. 2024. 9. 14. 파친코 시즌 2, 4(12)회-이민호의 폭력, 내가 누군지 잊지 마라 의미 노아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일본 아이는 달걀을 훔치다 걸린 후 변했습니다. 처벌이 가능한 상황에서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조센징이라며 괴롭히고 달걀 도둑질까지 했음에도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노아에게는 일본인 친구가 생겼습니다. 노아의 용기 있는 배려에 그 친구도 마음이 열렸죠. 그렇게 친구가 된 이들이 어떻게 확장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아라는 인물 뒤에는 친부인 한수가 있기 때문입니다.피신해 온 그곳에서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하고 있던 선자는 다급하게 한수를 향합니다. 한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가 모시고 온 인물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엄마 양진이 한수 옆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 2024. 9. 13. 강매강-디즈니+에서 부활한 한국형 시트콤, 병 맛의 추억이 찾아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르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때 시트콤 열풍이 불었던 시절이 존재하죠. 미국과 달리 국내 시트콤은 일일극이 되어버려 문제가 심각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분량을 매일 연기하고 촬영해서 편집까지 마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트콤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코믹함을 베이스로 다양한 주제로 접근해 왔던 시트콤의 몰락은 아쉽게 다가올 뿐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해외 OTT들이 한국형 시트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에서는 12부작 시트콤이 방송되었습니다.'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방송되어 반가웠습니다. 다양한 한국 거주 외국인들도 등장했는데, 그중 '여자 아이들'의 민니가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었죠. 시즌 2가 나올 수도 있다.. 2024. 9. 12.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7~8회-충격적 엔딩, 권해효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쌍둥이들인 수오와 건오는 학창 시절 정우와 절친 사이였습니다. 고교시절에도 수오는 허약했고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수오를 구하던 것이 정우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빠져드는 것이 싫었지만 정우가 뛰어들자 싸움에 끼어든 것은 건오였습니다. 건오가 정우를 찾아와 오열하며 사과한 이유는 이런 과거사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건오가 내민 것은 사망한 보영의 가방이었습니다. 당황했지만 정우는 가방을 뒤져 휴대폰을 발견하자마자 창고로 뛰어갔습니다. 11년이나 지났지만 전원만 들어가 켜진다면 그날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에 구탁은 숨겨둔 보영 가방을 아들 건오가 가지고 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건 추호와 흥수.. 2024. 9. 9. 굿파트너 13회-장나라 남지현 워맨스, 독립과 자립 통해 더 강해진다 악랄한 범죄자를 시원하게 응징하는 것은 통쾌하지만 그 과정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악랄'이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돈 권력을 가진 양아치들은 그래서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돈이면 뭐든 가능한 세상이기에 그들은 진정한 무적의 악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천환서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에 갔을 때 심각한 상황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절대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인형은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그들에게 인간의 생명 정도는 우습게 보였습니다.은경이 도착한 그곳에 쓰러져 있던 지영은 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환서는 살리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구급차를 부르려는 은경을 .. 2024. 9. 8. 굿파트너 12회-살인자가 된 가정폭력범, 목격자 장나라의 선택 충격적인 사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의뢰인이 사실은 악랄한 가정폭력범이었고, 그것도 모자라 끝내 살인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병원을 가진 재단 아들이 이 사건의 주범입니다. 아내를 성 해소용으로 삼고 온갖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유리는 은경의 AS 요청에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의뢰를 받고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한 친분 이상으로 자신이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선배가 된 은경을 위해서라면 유리는 뭐든 하고 싶었습니다.하루동안 은경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를 뼈저리게 만드는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은 딸을 바닥까지 밀어붙였고, 그런 과정에서 자전거 사고까지 벌어졌죠. 이런.. 2024. 9. 7. 파친코 시즌 2, 3(11)회-천둥 번개가 치던 날 역사는 새롭게 쓰인다 이삭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함께 죽음은 이들 가족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 몰락이 눈앞에 다가온 시점, 그들은 그게 끝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미군의 폭격이 점점 격해지는 그날 이삭은 제대로 된 장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쫓기듯 화장터에서 나선 선자와 가족들을 맞이한 것은 한수였습니다. 한수는 선자와 그의 아들 노아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위치로 얻은 정보는 유용했고, 선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오랜 시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이삭이 나올 수 있게 했습니다.다른 이들은 일반적인 공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언제나 그렇듯 피난처에 들어가 공습이 끝나기만 기다리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선자 가족을 태운 차량은 수많은 인파들을.. 2024. 9. 6. 비틀즈 나라에서 BTS 나라를 동경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전성시대 국뽕이라고 폄하할 수 없는 흐름은 분명 존재합니다. 이를 부정하려 해도 부정이 될 수 없는 것은 실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는 높고,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와 상품들이 전 세계인들의 기호에 적응되어 가는 시기입니다. 절대 불가할 것이라 여겨지던 성역들은 하나 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은 방탄소년단들에 의해 현실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팝 음악을 듣고 자란 수많은 이들에게 그 성역은 절대 올라설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세계 음악시장을 지배하는 미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더욱 영어권 나라가 아닌 곳에서 미국 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자막은 보지 않는.. 2024. 9.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5~6회-충격적 반전 속 드러나는 진실들, 변요한 누명 벗을까? 잔인한 범죄 속에 숨겨진 추악한 실체의 진실은 무엇일까? 11년 전 벌어졌던 살인사건은 한 사람의 범인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되어 11년 형을 살았던 그가 출소해 그 마을로 돌아오며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옆마을 폐교 하수구에서 사라진 심보영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감추고 싶었던 진실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집요하게 사건에 매달리는 정우는 그 마을에서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살인자가 돌아왔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사건을 다시 돌아보면 볼수록 문제점들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블랙아웃되어 기억이 없던 11년 전 정우는 강압수사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정우의 편이 아니었고, 그의 부모들은 너무 빨리 모.. 2024. 9. 2. 굿파트너 11회-위기의 장나라, 김준한은 왜 로펌을 달라고 했을까? 갑작스럽게 로펌 대표는 이혼팀 에이스인 은경에게 퇴직을 권했습니다. 말을 돌려가며 언급하기는 했지만, 은경이 만든 이혼팀 자체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17년 차인 은경에게 독립을 언급하는 발언은 나가라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뭘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자신이 후배들에게 신세한탄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표에게 이 문제를 재고해 달라 요청하기도 어렵습니다. 대표라는 자리에 있는 자가 에이스 변호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되돌리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이 상황에서 평생 처음 휴가계를 냈습니다. 쉼 없이 달려왔던 은경은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을 겁니다. 이혼 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으니.. 2024. 9. 1. 굿파트너 10회-왜 장나라는 해고되어야만 할까? 은경과 재희는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재희에게 엄마는 한동안 남처럼 여겨지는 존재였죠. 그저 엄마라는 형식적인 존재로 다가올 뿐 진짜 엄마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런 재희가 엄마 은경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이혼을 하게 된 남편이자 아버지인 지상 때문이었습니다. 재희는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일이 우선이었던 엄마가 자신 곁에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물리적인 시간을 무한정 할애할 수는 없지만,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딸 재희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더욱 반대급부로 그렇게 믿었던 아빠의 배신은 이런 엄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커지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유리는 동료인 은호 어머니 친구분이 의뢰인으로 찾아온 이혼 사건을 담당하게 됩니다. 묘한 감정선을 이어가는.. 2024. 8. 31. 파친코 시즌 2, 2(10)회-이삭의 죽음 솔로몬의 역습, 그들에게 자비란? 그날은 조금 이상했습니다. 여느 날이나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하루였지만 동네의 공기 자체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탄 남자의 등장은 모든 것을 바꾼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묘한 분위기는 골목을 강하게 집어삼키고 있었습니다. 이 묵직한 분위기라도 깨는 듯 아직 어린 모자수와 친구들은 전쟁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묘한 분위기에 노아도 압도 당한채 뭔지 모를 불안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에는 미군의 전단까지 뿌려진 상태에서 전쟁이 코 앞까지 다가왔다는 불안이 들 수밖에 없었죠.골목에서 뛰어나온 방독면을 쓴 아이와 눈이 마주치자 숨이 멎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군인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물론 이내 그 긴장된 분위기를 깨는 모자수와 다른 아이들의 왁자지껄함으로 한숨 돌리기는 했지만,.. 2024. 8. 30.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5~8회-고민시의 광기 충격적 결말과 장난감 강아지 의미 충격적인 광기의 연속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민시라는 배우를 제대로 알릴 수 있었던 중요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결코 쉬울 수 없는 광기의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고민시라는 배우를 이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후 리뷰에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에 모든 것을 밝히려던 영하의 차량을 그대로 받아버리고 씩씩거리던 성아의 모습은 광기 그 자체였습니다. 경악할 정도의 광기에 영하도 두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술래'라는 별명이 붙은 보민에 염 기자는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물탱크 유기사건 범인을 잡아낸 보민에게 어떻게 풀어냈냐는 말에 보민은 수도요금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도요금이 전.. 2024. 8. 28.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4회-김윤석과 윤계상, 그 숲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넷플릭스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흥미롭습니다. 우선 4회까지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의외로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물론 4회가 되면서 조금 아쉬움은 있었지만, 긴장감이 극대화된 이야기는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서로 다른 시점의 두 이야기를 함께 풀어갑니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인물이 하나 등장하며 두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해줍니다. 유사한 상황들에 서로 다른 대처로 인해 벌어진 결과들은 극단적으로 달라집니다.전영하(김윤석)와 구상준(윤계상)은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일을 했지만 함께 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지지만 최소한 4회까지 이들이 만나는 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2.. 2024. 8. 26.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3~4회-충격적 엔딩, 변요한 범인 만든 11년 전 주범은 누구인가? 어느 날 갑자기 친구를 살해한 살인범이 되어 10년 형을 선고받은 정우는 만기 출소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기다리던 어머니가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아들 대신 석고대죄하며 10년을 버텨왔던 엄마를 누가 공격했는지 꼭 찾아야 했습니다. 출소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던 정우와 상철은 그곳에서도 좋은 관계가 될 수 없었습니다. 범죄자에 대해 분노가 극에 달해있는 상철에게 자신의 친구 둘을 죽였다는 정우를 제대로 대우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마을 사람들은 살인자가 집에 돌아온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더욱 피해자 가족이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다는 점에서 정우의 등장으로 과거의 충격이 다시 재현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우가 아닌 그의 어머니가 공격을 당했습니다. 정우 어머니 금희.. 2024. 8. 25. 굿파트너 9회-장나라 딸과 사과로 화해, 형식적 사과가 필요한 이들 어른이 되면 거짓말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많은 경험치들이 거짓말이 그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니 말이죠. 물론 악의적인 거짓말을 일삼게 될 정도로 타락하기도 합니다. 결혼과 이혼은 전혀 다르지만 유사하기도 합니다. 은경은 분노해 사라를 찾아갔습니다. 내 딸에게 자신이 임신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딸 앞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그것도 모자라 임신 사실까지 알렸다는 사실은 분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은경이 절대 참을 수 없는 임계점에는 딸 재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사라로서는 자신의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고 지상이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재희와 멀어져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희가 알 수 있도록 초음파 사진을 서랍에 넣어놨고, 자신을 만나러 온 아이를 분노하게 만.. 2024. 8. 25. 굿파트너 8회-장나라 분노하게 한 딸의 비밀, 모든 것을 바꾼다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꾸리고 그들만의 가족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물론 국내의 경우 단순히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 결혼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가족의 결합은 수많은 마찰을 만들어내고, 결혼이라는 허들조차가 치솟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는 합니다. 가정조사관 앞에 선 은경과 지상은 착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때는 미친 듯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이까지 낳아 잘 사는 듯했지만 그건 어느 순간 허상이 되었습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지상의 불륜은 아내의 바쁜 일 때문이라 합니다.가족이 아닌 일만 추구하는 아내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는 지상의 주장은 현실 속 수많은 사례의 성별을 바꾼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 구성원으로서 가정에 소홀했다면 이는 귀책사유가 될 수 있습.. 2024. 8. 24. 파친코 시즌 2, 1(9)회-김민하 곁으로 돌아온 이민호, 왜 이 드라마는 특별한가? 애플TV+가 2년 만에 속편을 내놨습니다. 김민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파친코 시즌2'는 새로운 1회가 아닌 시즌 1에 이은 회차로 연속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시즌 2이지만 1회가 아닌 9회로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시즌 2의 이야기 시점은 전편에서 7년이 흐른 후입니다. 선자의 남편 이삭이 노동자를 위해 싸우다 잡혀간 지 7년이 지났습니다. 그 시점 한수는 한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1945년 패망의 해에 일본에 모인 이들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노아와 모자수 형제는 이제 성장해 모두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노아는 책을 좋아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로 성장했죠. 모리수는 형과 달리, 보다 활달하고 당당한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놀림감이 될 수 있는.. 2024. 8. 23.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결말 의미-조진웅은 왜 김성철을 추적하고 있을까? 악당에게 자비란 존재할 수 없다. 이 명제는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가 끌고 가는 힘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합리와 부조리를 꼬집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드라마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창재란 인물은 이 드라마의 광기를 가장 먼저 보여준 존재입니다. 가면남이 창재의 귀를 자르면 10억을 주겠다는 말과 함께 이 사건에 중식이 개입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창재의 귀를 자르고 거액을 받은 후 형상인 중식을 피해 도주하다 사망한 범인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꼬이게 되었습니다.뒤늦게 그 돈을 중식이 가져갔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 창재는 딸 소미를 납치해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완전 범죄를 꿈꿨던 형사 중식은 창재가 가지고 있는 블랙박스를 찾아야만 합니다. 이런 .. 2024. 8. 22.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2회-누가 변요한을 살인범으로 만들었나? 그저 술을 마셨을 뿐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살인마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친구 둘을 살해하고 은폐한 악랄한 살인범이 되어버린 정우(변요한)는 정말 범인일까요? 당연하게도 범인이 아닙니다. 강압적인 수사로 자백하도록 만든 형사로 인해 그는 졸지에 살인마가 되었습니다. 정우의 여자친구였던 다은(한소은)을 포함한 친구들과 집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이 해외여행을 간 사이 시험 끝나고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기로 한 날 다은이 오지 않으며 이 모임은 무산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다은을 보고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일부러 전화를 끄기까지 했습니다.여자친구의 그런 모습에 이어 다른 이성 친구인 보영(장하은)은 다은을 욕하며 울고 뛰쳐나갔습니다. 어수선한 이 모든 상황들은 결과적으로 정우가 살인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창고에.. 2024. 8. 18. 굿파트너 7회-남지현 울린 장나라의 한 마디, 한재이 임신의 의미 세상은 돌고 돕니다. 어제 적으로 만난 이가 어느 날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우군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세상살이죠. 은경과 유리는 이미 오래전 악연이 있었습니다. 서로가 이를 몰랐을 뿐이었지만 그런 상황들은 어느 순간 그들 앞에 불쑥 등장하고는 합니다. 사라는 자신이 평생 꿈이었던 사무실을 얻게 되었습니다. 최고 로펌 사무실에서 자신만의 사무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영광스러운 순간 사라에게 은경은 해고 통보를 합니다. 사내 규정을 어긴 탓이었습니다.불륜을 저지른 사라로서는 사칙에 어긋났기에 반박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은경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사라는 우진을 찾아가 부당하다 따지기 시작하죠. 하지만 우진은 그저 호락호락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자신보다 .. 2024. 8. 18. 굿 파트너 6회-잘못 건드렸어 장나라의 반격, 역지사지 통한 양육권 분쟁 양육권을 서로 가지려는 것이 일반적인 이혼 과정의 분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서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며 싸우는 이혼도 존재합니다. 이런 극단적으로 다른 두 사례를 통해 이혼 가정 아이들을 돌아보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은경의 이혼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워낙 유명한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편 지상은 딸 재희를 데려가 키우려 합니다. 당연하게도 은경 역시 딸을 빼앗길 수 없습니다. 더욱 이혼 과정에서 금전적 손해도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아이 양육권을 두고 대립하는 상황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같은 이혼 법정에서는 전혀 다른 싸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혼을 원하는 여성은 남편에게 양육권을 주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합니다. 당연.. 2024. 8. 17. 이전 1 2 3 4 ··· 2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