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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4회-기억 잃은 김지원과 질투 시작한 김수현(feat 1031과 MP3 플레이어 의미) 서글픈 이야기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고 웃긴 상황극들이 지속되다 4회 마지막 장면에서 폭발하듯 오열하며 포옹한 해인과 현우의 모습은 애절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해인이 기억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은 서로의 진심이 통했을 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가 사랑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해인은 현우가 자신의 휴대폰을 찾는 이유를 그저 자신을 챙겨주기 위한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우로서는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누나가 보낸 문자를 해인이 보게 되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동상이몽인 상태에서 해인은 더는 참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왜 용기가 없었는지 새삼 깨달.. 2024. 3. 18.
눈물의 여왕 3회-김수현 향한 김지원 박력 키스와 발톱 드러낸 빌런들 고작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더는 두려울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을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마지막을 알고 있는 이들의 특권일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그런 마지막을 카운팅 하며 자신을 자학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해인은 전자입니다. 4년 전 서로를 좋아하던 시절 두 사람은 그 모든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현우는 자신의 고향집에 해인을 초대해 과수원을 자랑하고, 엄마가 하는 슈퍼에 데려가 쭈쭈바도 마음껏 먹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현우의 이런 귀여운 행동이 해인은 좋았습니다.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쭈쭈바가 신기한 해인과 이를 잘못 오해한 현우. 그리고 명품도 못 알아보고 구멍 뚫린 옷을 입어 가난하다 생각하는 현우의 이.. 2024. 3. 17.
원더풀 월드 6회-충격적 반전 이끈 차은우, 결국 그거였다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눈썰미 좋은 분들이나 한번 비틀어 보시는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닌 다른 방식의 전개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6회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엄마"라고 부르는 선율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모호성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정확하게 이들의 정체가 뭔지 확인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6회를 통해 김 의원에 대한 추격의 끈이 만들어졌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결국 최종보스는 김 의원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는 보다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 만들어질 듯합니다. 도박장에서 도주하다 다친 민혁을 병원으로 옮긴 선율은 마치 의사처럼 행동합니다. 의학 용어만이 아니라 행동들이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그의 .. 2024. 3. 17.
원더풀 월드 5회-김남주는 기억상실인가? 뫼비우스 띠와 같은 관계 미스터리하지만 그 근원이 무엇인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유기한 자를 그대로 되갚아준 수현은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세상에 복구한 그의 곁에는 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를 따뜻하게 받아줬습니다. 어머니는 당연했고, 사랑해서 이혼했던 남편은 다시 함께 하자고 합니다. 매니저이지만 친동생이나 다름없던 유리는 성공했지만, 심성은 여전합니다. 그런 그의 행복 앞에 한 장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남편이 알 수 없는 여인과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모든 평온을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을 잃고 가장 믿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하는 남편이 바람을 폈습니다. 남편은 그저 누군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의 순간적인 충동이었다고 사과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잊.. 2024. 3. 16.
피라미드 게임 7~8회-모두의 게임 파괴할 묘수 속 마지막 변수 등장 작은 사회이자, 진짜 사회를 적응하기 전 다양한 형태의 경험치를 쌓는 곳이 바로 학교라는 곳입니다. 학교 생활이 힘겨웠던 이들에게 사회생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 역시 보다 큰 의미의 고등학교일 뿐인 이 사회에서 학교라는 공간은 기묘한 장소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피라미드 구조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절대 가치이기도 합니다.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구조는 마치 황금률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느 조직을 가도, 심지어 가족 간에도 이 피라미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가 던지는 화두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피라미드 게임을 알리기 위한 녹음 파일을 공개하려는 순간 하린은 강력한 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만약 파일을 공개되면, 아버지는 나락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기사로.. 2024. 3. 14.
야한 사진관-주원 구원할 유일한 존재 권나라, 비밀과 운명의 시작 지니 TV에서 제작해 ENA와 함께 방송하고 있는 '야한 사진관'은 언뜻 보면 19금 드라마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 야자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진관의 특별함은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대대로 귀신들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와 그런 귀객들의 변호사가 되는 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서기주(주원) 집안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7대손 할아버지가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지옥문 입구까지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귀신을 촬영하는 영물을 발견하게 되죠. 하지만 이를 차지하는 것은 쉬울 수가 없습니다. 무서운 귀신들이 가득한 그곳에서 순간적으로 기주 할아버지는 사진기를 가지고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악귀들을 쫓던 죽음의 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은 죽.. 2024. 3. 13.
눈물의 여왕 2회-김수현 김지원을 얼음 공주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만들까? 이혼하려는 순간 아내가 3개월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어떤 심정일까? 다른 상황도 아닌 결혼 생활이 지겨워 더는 이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이혼합의서까지 들고 찾아간 자리에서 아내가 이제 3개월 밖에 못 산다는 말에 현우는 순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아해서는 안 되지만 좋은 감정을 애써 참아야 하는 현우는 사랑한다는 말로 이 상황을 벗어나려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한 이 남자의 행동이 의심스럽지만 그렇다고 딱히 뭐라 할 수 없는 미묘한 상황들이 해인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함께 병원에 가서 다시 확인해보자는 남편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혼란스럽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진이면 어떻해"라는 현우의 말에 해인은 오진이 아니어야 한다는 강렬함인지, 그의 말처럼 죽지 않으려면 오진이어야 한다는 .. 2024. 3. 11.
눈물의 여왕 1회-왜 김수현과 김지원 성역할이 바뀌었을까? '사랑의 불시착'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박지은 작가가 돌아왔습니다. 재벌가는 여전히 등장하고 북한의 꽃군인이 아닌, 이번에는 상경한 서울대생이 주인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변주를 통해 박지은 작가는 무엇을 보여주려고 할까요? 과감하게 결혼하는 과정은 최대한 축소하고 이혼을 결심한 현재 시점을 통해 이들의 사랑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과정보다 결혼 후의 삶이 이 드라마에서는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이혼까지 생각해야 했던 이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게 합니다. 드라마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인터뷰로 시작됩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과정이죠. 이를 통해 이들의 결혼 과정을 빠르게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퀸즈그룹 신입으로 첫 만남부터 이들의 기.. 2024. 3. 10.
원더풀 월드 4회-김남주가 목격한 자가 불륜녀? 복선이 던진 의미 이 드라마는 불륜이 핵심이 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중요한 과정을 풀어내기 위한 단초 역할을 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4회 던진 떡밥은 불륜이 아닌 다른 복선을 위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수호를 위해 용기 내 방송 출연까지 마친 순간 수현을 맞이한 것은 불륜 사진이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에 수현을 차마 말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수현을 위해 준비된 작은 파티에는 유리도 방문했습니다. 수호 가족들에게 벽이 느껴졌다면, 수현 가족은 달랐습니다. 유리는 이런 가족 모임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복이 수현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자신과 다시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는 남자가 사실은 자신도 모르게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몸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2024. 3. 10.
원더풀 월드 3회-김남주 앞에 날아든 진실, 피해와 가해의 무한궤도 시작 억울한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은 그것으로 끝일까요? 또 다른 피해자가 만들어지고 이는 서로를 원망하고 복수를 꿈꾸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이 드라마는 그래서 잔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악과 절대선이 존재하지 않은 그들의 세상은 원더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출소하자마자 찾은 아들의 무덤에서 우연하게 만난 남자가 찾아다니던 인물인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멍하니 아들 무덤에 있던 수현은 비가 쏟아지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자신에게 우산을 건네준 남자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교도소에 있던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줬던 장기수 장형자의 일기장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였습니다. 그저 친한 이의 부탁 때문만은 아닙니다. 비록 범죄를 저질러 많은 이를 죽게 만들었지만, 형자는 자신이.. 2024. 3. 9.
피라미드 게임 5~6회-오징어 게임보다 더 잔인한 학교, 지지마와 연대 절대 권력에 맞서다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폭력과 절대 권력은 씁쓸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잔인한 우화 같은 이 드라마는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사회의 군대화의 여파는 여전히 존재하고 이런 고압적인 문화는 경직과 일탈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군대 문화는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여전히 왕따와 폭력이 존재하고, 이런 서열 문화는 모든 것들을 뒤틀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의 왕따와 폭력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피라미드 게임'은 흥미롭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비교되는 외신의 보도들도 있는데, 결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부분에서는 동일합니다... 2024. 3. 8.
왜 대한민국은 영화 파묘에 열광하는가?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기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의 기록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천만 관객 동원은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2014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 '명량'은 무려 1760만 명이 넘는 관객 동원을 하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지난해 개봉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서울의 봄'도 1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지만, 역대 9위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파묘'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한.. 2024. 3. 6.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3회-여자들의 내밀한 토크와 풍경이 다했다 유럽을 상상하면 떠오르는 풍경들이 펼쳐지는 모습은 역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없는 풍경이기에 더욱 동경하게 될 수밖에 없죠.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편은 이런 장관이 더욱 돋보이는 편이라고 봅니다. 지난 2회에서 압도적인 풍광을 보여준 것은 베르동 협곡이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것은 인간이 아무리 흉내 내려 해도 낼 수가 없습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베르동 협곡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베르동 협곡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아래에서 봐도 기묘함이 주는 매력적인 모습은 위에서 내려다봐도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모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아무리 돈을 들여도 이런 풍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스.. 2024. 3. 4.
원더풀 월드 2회-출소한 김남주가 쫓아야 할 인물이 임세미인 이유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죽이고도 진심 어린 반성 한 번 하지 않은 자에 대한 복수는 단순합니다. 그대로 갚아주는 것이 최선이니 말이죠. 법정에 선 수현은 선처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내 아이를 죽인 자를 풀어준 판사에게 선처를 갈구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선택은 똑같을 것이란 수현의 말에 남편과 어머니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렇게 하며 긴 교도소 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현 역시 남겨진 가족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알면서도 한 선택이었습니다. 소중한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자에 대한 복수에 대해 반성하고 선처를 바란다면 이 모든 행위가 허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떠난 아.. 2024. 3. 3.
원더풀 월드 1회-느리게 쌓아 올린 첫 회 김남주 핏빛 복수로 시작된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가족. 부부의 사랑도 단단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런 부부에게는 소중한 아들도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라 더욱 소중한 그 아이와 함께 모든 부와 명예를 다 안고 살던 그들의 삶은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해 보였던 그 가족은 왜 그렇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을까요? 심리학 교수인 은수현(김남주)은 소위 잘 나가는 스타 교수였습니다. 작가로서도 명성을 이어가며 어디서나 그를 모시고 싶어 안달이 난 스타였습니다. 그의 남편인 강수호(김강우)는 방송국 보도국 국장으로 혈기왕성한 기자이기도 합니다. 불의에 맞서는 그는 비리 정치인 김준(박혁권)이 서울시장이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당선되자 준비.. 2024. 3. 2.
피라미드 게임-지연 장다아가 쌓은 시스템 파괴할 수 있을까? 티빙에서 만들어 첫 방송을 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이 총 10부작 중 4회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작 전부터 장원영의 친언니인 장다아가 연예인으로 데뷔한다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연기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기우였습니다. 평온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한 여고에서 벌어진 끔찍한 왕따사건은 흥미롭게 이어집니다. 예측 가능한 상황들도 펼쳐지지만, 권력 관계를 파해치고 그 거대하고 공고한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이들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영리하게 학교 폭력을 담아냈습니다. 웹툰 원작의 이 드라마는 과연 이 헤게모니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물론 원작과 다른 드라마의 특성만이 아니라, 2D를 어떻게 연.. 2024. 3. 1.
트루먼 쇼의 아이들, 유튜브 키즈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영화 '마스크'로 희대의 코믹 배우로서 명성을 얻은 짐 캐리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후 '덤 앤 더머'에서는 광기의 바보 연기로 자신의 입지를 명확하게 다지기도 했죠. 하지만 코믹 배우로서 커리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죠. 지금 봐도 걸작인 '이터널 선샤인'에서 짐 캐리는 그전 작품들과는 또 달랐습니다. 짐 캐리를 어떻게 보고 각인하느냐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그의 최고작은 갈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짐 캐리 최고 걸작은 '이터널 선샤인'도 있지만, 그보다는 '트루먼 쇼'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잘하는 코믹 연기만이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삶을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 과정을 정말 잘 연기했으니 말이죠.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트루먼 쇼'입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도 있고, 안 보신 분들도 있겠.. 2024. 2. 29.
오픈 AI 소라가 던진 파장과 현실 속 토탈 리콜, 그리고 이세돌 이젠 분명하게 AI의 시대입니다. 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고, 미래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AI가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가속화된 기술의 진보는 폭주 기관차처럼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노동을 하는 직책들이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를 AI와 로봇이 대처할 것이라 이야기를 해왔죠. 과거에도 미래를 그린 이야기들을 보면 노동자가 없는 세상이 일상처럼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실제 AI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며,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위 화이트컬러 직책들에서 피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테크 업체들은 수.. 2024. 2. 28.
아파트 404vs크라임씬-tvN 추리 예능 너무 달랐다 추리극을 예능에 접목시킨 것은 획기적이며 매력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크라임씬 리턴즈(이하 크라임씬)'이 뒤늦게 리부트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반갑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에 제니가 돌아오며 추리 예능이라는 말에 흥미로웠던 '아파트 404'도 첫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추리 예능을 앞세운 작품들이 모두 tvN에서 제작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크라임씬'은 온라인 전용으로 공개되고 있고, '아파트 404'는 tvN에서 방송 중입니다. 그 차이는 선택적 요소가 있어 보입니다. '크라임씬'은 ;아파트 404'보다는 마니아에 보다 특화되었다고 판단한 선택입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아파트 404'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추리 예능이라고는 하지만, 추리는 양념처럼 조금 들어간 .. 2024. 2. 24.
아파트 404 레트로 추리극, 유재석과 제니의 재회 만으로도 기대된다 tvN에서 새로운 예능이 론칭됩니다. 많이 힘을 준 메인 예능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결과로 드러날지 기대됩니다. 유재석 예능이라는 말에 반가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식상해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기대되는 이유는 제니의 등장입니다. '미추리'로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극대화했던 제니는 시즌 2부터 하차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니가 가진 묘한 매력이 예능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블랙핑크 활동 휴지기에 개인 활동으로 예능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궁금증은 커지기만 합니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등의 라인업이 어떤 재미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오나라와 양세찬은 유재석 라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인물들입니다. 유재석 예.. 2024. 2. 22.
텐트 밖은 유럽-캠핑 고수 라미란과 아이들, 남프랑스 풍경과 엉뚱한 매력 첫방부터 터졌다 남자 연예인들이 유럽으로 텐트 여행을 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 연예인들이 떠났습니다. 배우들의 캠핑은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캠핑 고수인 라미란과 여성 멤버들의 조합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캠핑 예능의 원조를 굳이 짜지자면 라미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유명한 캠퍼로 여성 염예인들과 캠핑을 가는 예능도 많았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예정되었지만 늦어서 아쉽게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주말 사용 설명서'에서 함께 했던 막내 이세영도 함께 했다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세영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함께 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미란과 이세영이 다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한가인, 조.. 2024. 2. 19.
호러 나이츠-뽀로로에서 호러로, 한국 애니 미래를 봤다 매력적인 한국 단편 애니들의 성찬이 웨이브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세계적인 시도를 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지만, 그건 시간과 돈이 해결해 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투자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좋은 작화, 그리고 블렌더를 이용해서 더욱 사실적인 묘사 등 많은 부분 흥미롭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요소들이었습니다. 여기에 영화 촬영과 다름없이 컷편집들도 좋았다는 점에서 좀 더 투자만 이어진다면 K애니가 세계화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짧은 단편 8개로 만들어진 옵니버스 애니메이션입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제목인 '호러 나이츠'에서도 알 수 있듯, 익숙하게 들어봤을 법한 혹은 새롭게 다가오는 도시괴담과 같은 .. 2024. 2. 18.
밤에 피는 꽃 결말-인과응보 완성한 이하늬 존재감, 한계와 경계를 넘어섰다 밤마다 복면을 쓰고 담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좌상댁 며느리 이야기는 열두 번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하늬가 과연 원톱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컸습니다. 더욱 과거 드라마왕국에서 이미 그 위상을 잃은 상황에서 회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했습니다. 16부작이 아닌 12부작으로 편성된 것도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기본 분량인 16부작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이야기가 늘어지는 경우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충분히 담아내는 풍성한 이야기의 드라마도 존재하지 말이죠. 복면을 쓰는 방식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숨기고, 자신의 신분마저 감추고 옳은 일을 하려는 그 앞에 어느 날 종사관 수호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본격적.. 2024. 2. 18.
크라임씬 리턴즈-왕의 귀한, 흥미로운 추리극이 반갑다 tvN의 오리지널 예능인 '크라임씬'이 시즌 3 이후 무려 7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시즌 4가 아닌 '리턴즈'를 붙인 것은 그만큼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지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OTT용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표현도 가능해졌습니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은 기존 시리즈에도 출연했던 원년 멤버들입니다. 이들 외에 키, 주현영, 안유진이 새로운 멤버로 참여하며 신구 조화와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방식은 기존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총 10회로 준비된 이번 시리즈는 7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예능의 몰락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크라임씬 리턴즈'는 단비와 같은 반가움이었습니다. 기존 시리즈보다 거대해진 스케일은.. 2024. 2. 15.
살인자ㅇ난감 5~8회-최우식 손석구 극단적 매력 폭발시킨 정의론 앞선 4번의 이야기가 끝난 후 다섯 번째 이야기부터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무대 자체가 부산으로 이동하죠. 촉 좋은 형사 난감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지만, 범죄는 전국구입니다. 이경수라는 이름으로 신분 위조까지 하고 부산으로 내려갔지만, 그곳에서도 악랄한 범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송악산 살인사건 교수를 제거한 탕의 이 행동은 결말 부분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복선을 통해 사이드킥이었던 노빈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죠. 부산의 한 마트 생선부스에서 일을 하는 탕의 눈에 들어온 경아라는 인물은 중요한 거점처럼 작동합니다. '야옹녀'라는 이름으로 불린 동영상 피해자인 경아는 이름까지 바꾸고 다른 이유이지만 탕이처럼 부산까지 내려와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대인공..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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