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효진116 별들에게 물어봐 1회-이민호 공효진의 발가락이 예쁘다고 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 국내 드라마에서도 종종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중들의 인기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엄청난 제작비에 반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추가 제작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럼에도 400억 제작비를 들인 우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코미디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반갑기만 합니다. '파스타'와 '질투의 화신' 등으로 잘 알려진 서숙향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과 이민호와 공효진이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이 우주선에 타고 미지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나아간 것은 그 자체로 의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700억짜리 손님이라는 말에 엄청나게 성공한 젊은 재벌가 이야기가 아닌가 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 2025. 1. 5. 삼시세끼 어촌편5-차주부의 두부와 참바다의 참돔으로 완성된 섬 생활 진짜 삼시세끼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는 흥미롭다. 평범함과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울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찾는 과정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으로 이어지는 조합은 그 자체로 완성형이다. 유해진과 차승원의 만담에 가까운 말들의 성찬은 어느 상황에서든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음식에 특화된 차승원과 온갖 것들을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유해진이 결합하면 '삼시세끼'가 된다. 그들의 존재감은 그래서 언제나 옳았다. 첫 게스트였던 공효진은 섬에 와서 물고기도 먹어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공효진의 환한 미소와 그 웃음소리가 시청자들마저 행복하게 해주었다는 점은 고맙게 다가올 정도였다. 막내 손호준이 드라마 촬영으로 두 번째 일정 첫날에.. 2020. 5. 30. 삼시세끼 어촌편5 1회-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섬 이야기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으로 이어진 라인업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과거의 경험치가 결국 시작도 하지 않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위로받고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첫 방송만으로도 충분히 그 기대를 채웠다. 만재도와 고창에서 보냈던 그들의 어촌 이야기는 무려 5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1년 전 스페인에서 하숙을 하며 차승원과 유해진은 만났지만, 어촌에서 소호준까지 포함한 완전한 라인업이 뭉친 것은 5년 만이라는 점에서 반갑기만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외 예능을 촬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었다. 단순하 세 명만 섬에 들어가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명의 제작진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섬이라고 해도 쉽게.. 2020. 5. 2. 동백꽃 필 무렵 37~38회-7년 3개월 짜리 엄마 이정은의 모정 참 좋은 서사를 가진 드라마이다. 까불이보다는 평범하게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큰 방점을 찍은 은 휴먼 드라마라고 정정해야 할 듯하다. 지독할 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박복한 정숙에게 딸과 함께 했던 7년 3개월은 선물이었다. 자신이 남편에게 두들겨 맞는 것은 참았지만, 날아든 소주병으로 딸 머리를 다치자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정숙은 엄마였다. 그렇게 거리에 나선 정숙을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룸살롱 주방에서 일을 하다 "오빠"라는 말을 배운 동백이를 보호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지만 이들 모녀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거리에 나와 은행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녀에게는 하루살이보다 삶이 더 힘들었다. 또래 아이가 먹는 하드가 먹고 싶다는 동백이에게 돈이 없어 사주지 못한 정숙은 은행에 있는 음료.. 2019. 11. 21. 동백꽃 필 무렵-한국 드라마 변화의 변곡점이 될 여성 드라마 많은 이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드라마 도 이번 주면 종영이다. 벌써부터 이제 뭘 보나 하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좋은 드라마였다. 재미와 의미를 놓치지 않은 드라마를 오래간만에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가 가지는 가치는 크다. 흔한 로맨틱 코미디나 스릴러 추리극까지 결합한 변종 장르였지만, 형식이 성공으로 이끌 수는 없는 일이다. 여러 복합 장르들이 뒤섞인 형태의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게 장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하지 않는 선에서 이를 잘 이용했다는 점에서 은 현명했다. 이 드라마는 동백의 성장기가 핵심이다. 지독한 외로움을 품고 살아왔던 동백이 옹산으로 와서 정착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한 명은 까불이고 다른 이.. 2019. 11. 20. 동백꽃 필 무렵35~36회-흥식이 아버지 까불이, 이걸로 끝 아니다 여덟 살 필구의 인생은 행복일까? 그 당시 필구는 결코 행복하지는 않았나 보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자신만 아빠와 엄마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골치가 아프다. 필구가 아빠에게 가겠다고 결심한 것은 오직 엄마의 행복을 위해서다. 아빠는 이미 결혼했고, 이제 엄마가 결혼하려는 상황에서 자신이 '혹'이 되었으니 말이다. 동백은 까불이가 잡힐 때까지 아들을 보호해야만 했다. 옹산에서 자신 곁에 둔다고 필구를 완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필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곳에 보내는 것 외에는 없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종렬이 있었다. 너무 쿨하게 아버지와 살겠다고 나선 아들이 서운하다. 그렇게 떠나면서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아들이 동백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필구는 동백이 보이지 않.. 2019. 11. 15. 이전 1 2 3 4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