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4 15:01

그것이 알고 싶다 이영복 엘시티 비리 사건 속 거대 조직 실체는?

이영복 엘시티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자가 도주를 하다 자수를 했다. 최순실이 체포되어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자수를 한 이영복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 사이에 검찰은 이영복과 절친한 사기 파트너인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을 체포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이영복의 사기 행각을 가능하게 한 거대한 조직의 힘, 그 조직은 누구인가?


천 억이 넘는 돈을 사기 쳤었던 이영복이 다시 사기를 쳤다. 결코 거대한 사업을 할 수 없는 자가 부산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법원과 검찰과 하나가 되어 거대한 사기를 다시 쳤다. 이번에는 단위가 더 컸다. 2조 원대 사기 사건에는 수많은 권력자들이 모두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중요하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국민의 분노 앞에서 더는 숨길 수 없다. 현재 드러난 사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그리고 실제 '최순실'에 대한 조사를 해왔단 탐사 보도 전문 기자들이나 의원의 경우 방산 비리 역시 최순실과 깊이 관련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영복은 왜 과거처럼 해외로 도주하지 않았을까? 그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수사망을 뒤흔들며 자유롭게 지냈다. 도망자 신세에서도 많은 이들을 만났다. 2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사기 사건을 친 범인이 해외로 도망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국내에 머문 이유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를 비호하는 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누구보다 신중하고 의심이 많은 자가 도주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국내에 머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영복을 비호하고 있는 이들이 누군지 찾는 과정이 방송 내내 이어졌다. 과연 이영복은 어떻게 해서 그 거대한 비리 사건을 벌일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이영복의 LCT 사업을 시작하는 자리에는 허남식 시장과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이 함께 했다. 배덕광은 이후 국회의원이 되었다. 증언에 의하면 이영복이 전화를 하면 새누리당 의원인 배덕광과 이진복은 자다 가도 뛰어나올 정도로 충실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사기꾼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간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친박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깊이 연루되었다는 의혹들이 거센 상황에서 왜 박근혜는 적극적으로 조사를 하라고 했을까? 자신을 비호해주는 무리들이 이번 수사로 인해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는데 이런 조사를 요구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영복이 정치권만이 아니라 판사와 검사들에게도 뇌물을 주기적으로 건넸다는 정보를 박근혜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목에 칼을 드리운 검찰을 물리치기 위해 친박 위원들을 희생시키더라도 검찰을 압박하기 위해 '엘시티 사건' 수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엘시티의 가장 큰 문제는 이를 위해 법까지 뜯어 고쳤다는 것이다. 제주와 인천 등에서 이뤄진 투자 이민제는 지역을 특화해 부여한 법률이다. 하지만 엘시티의 경우는 이영복이 짓는 건물에는 주어진 특혜다. 투자 이민제가 주어진다면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라도 엘시티에 입주할 이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엘시티에 입주하는 것 만으로도 대한민국 거주권이 생기는 것이니 말이다. 


엘시티의 투자 이민제와 관련해 불허가 내려졌다. 하지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황교안이 법무부장관에 임명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불허 되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도 않은 서류가 황교안이 법무부장관이 되자마자 19일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확정 승인 되었다. 


다른 지역이 거의 10개월 이상 꼼꼼하게 점검을 한 후 내려진 결정이 엘시티는 왜 단 19일 만에 결정되었는지 의아하다. 그리고 그런 결정을 내리게 만든 것이 최순실과 그 뒤의 누군가가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이었다. 


이영복의 주변 사람들과 직원들의 인터뷰 속에서 의아했던 모든 문제가 '최순실'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며 모든 것이 풀렸다고 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최순실'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두 정의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잘 보여주고 있다. 될 수 없는 것들을 모두 해내는 기묘한 일들 속에 이영복의 거대한 사기극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최순실과 이영복은 '황제계'의 계원들이다. 그들이 서로 몰랐다면 그게 거짓말이 될 것이다. 둘 모두 도피 중인 상황에서도 수천 만원의 곗돈을 낸 이유는 단순히 목돈이 필요해서 가 아니다. 그 조직은 단순히 돈이 필요한 이들의 모임이 아닌 인맥을 통해 서로를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자칫 잘못하면 회사가 몰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 건설은 엘시티 사업에 '책임 준공'을 결정했다. 현대 건설도 중국 자본도 '책임 준공'의 부담으로 인해 떠나 자초한 상황에서 포스코 건설이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엘시티가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도 누군가의 힘이 존재했음을 여러 정황이 이야기를 한다.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포스코 건설은 갑작스럽게 2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모두가 부담스러워 포기한 사업에 갑작스럽게 뛰어들어 '책임 준공'까지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비정상이라고 보고 있다. 누구도 그런 판단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정황들을 생각해보면 이영복은 거대한 세력의 비호를 받아 왔다고 추론하고 있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서도 포스코는 등장한다. 포스코 광고 회사를 강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었다는 사실은 이미 검찰 조사를 통해 다 드러난 상황이다. 이런 과정에서 과연 포스코 건설은 무슨 이유로 부담이 너무 큰 2조 사업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뛰어들었을까? 그리고 100층이 넘는 고층 빌딩 건설 경험도 없는 건설사가 말이다.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의 공통점은 '국정농단'이라는 공통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모두 차움 병원에 다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영복 역시 김기춘과 최순실이 일본 차병원에 가서 시술 받았다는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줄기세포 치료처럼 끈끈하게 엮여 있을 지도 모른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검찰 전부는 아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검찰에서도 이영복을 비호하는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국회 법사위에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노회찬 의원의 엘시티와 관련한 질문에 황당한 태도로 논란을 빚었다. 청와대에 보고를 했느냐는 질문에 빈정대는 표정과 답변은 그저 노회찬 의원만 분노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다. 


검찰 내 핵심 우병우 사단이라고 불리는 안태근 검찰국장의 이 발언을 보면 이영복이 해외로 도피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반전을 노린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듯하다. 이영복이 부산과 서울에 직접 운영했다는 룸싸롱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거쳐갔고, 얼마나 많은 뇌물들이 오갔는지는 그의 수첩이 증명할 것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했지만 이영복의 수첩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누구도 믿지 않는다. 이영복의 측근들은 그가 메모광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소심하고 겁이 많고 누구도 믿지 않는 이영복은 모든 것을 적어 놨다고 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자신을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영복은 자수를 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근혜의 최측근이자 새누리당의 공천권 개입까지 했었던 현기환은 자해 소동까지 벌어졌지만 구속되었다. 많은 이들은 현기환을 방패막이 삼아 이 사건을 무마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 역시 거대한 세력들이 이영복의 비정상적인 사기 사건을 도왔을 것이라 확신한다. 누구도 상상 못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말도 안 되는 모든 것이 사실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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