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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무한도전은 두 가지로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멤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전진을 대상으로 한 '빨리 일어나주길 바래'와 여름 특집 '28년 후'가 준비되었습니다.
우선 무한도전에 잘 어울리고 자주 출연하고 있는 전진에 대한 신고식이 이뤄졌습니다. 그의 집을 급습해 무도 멤버들이 준비한 물건들을 활용해 전진에 대한 환영식을 치루는 방식이었지요.
처음 공개된 전진의 집은 아이돌 스타의 사는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팬들에게는 좋은 서비스가 되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전진이 받은 팬들로부터의 선물들은 상상을 뛰어넘었지요. 뭐 예전에도 자동차, 오토바이등 스타가 원하는 것이라면 사주는 엄청난 팬들이 있으니 말이지요.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전진 무도의 새로운 멤버가 되는 것인가?
그런 상황에서 가장 돋보였던 캐릭터는 진상 정형돈이었던 거 같습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전진의 물건을 탐내는 그. 집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소파에 몸을 맏기던 그. 전진의 방을 돌아보며 발견한 침대에 드러눕던 그의 모습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상은 예전부터 무도에서 구축해오던 캐릭터였지요. 이런 모습들이 우결에서 확장되어 다시 무도에서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있는 듯 없는 듯한 캐릭터와 진상 캐릭터. 은근히 정형돈을 받쳐주는 캐릭터로 굳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야식을 위한 전진을 데리고 나간 정준하를 제외한 멤버들은 그들이 준비한 100개의 자명종을 전진의 집안 곳곳에 숨겨둡니다. 9시에 맞춰진 그 시계를 10분안에 찾아야만 하는 그들만의 게임의 법칙이 시작되지요.
9시가 되자 전진 집안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자명종 시계들...그리고 들이닥친 무도 멤버들. 그들의 응원에 맞춰 시계를 찾기 시작하는 전진. 말도 안되는 공간 공간에 숨겨진 자명종을 찾아내는 전진. 결국 100개중 92개를 찾아낸 전진. 그렇게 무도의 멤버가 되기위한 기본적인 미션을 수행한 전진이었습니다.
정식 멤버가 될지 아니면 중요한 게스트로 남게될지는 모르지만 방송중 지속적으로 새로운 멤버가 되기 위한 절차라는 것을 강조했지요. 무도 PD가 전에 인터뷰에 밝혔던 "새로운 멤버는 들이지 않고 다양한 게스트들로 무도를 만들어 가겠다"란 이야기와는 상충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무도에 출연하며 보여주었전 전진의 이미지는 많은 무도팬들에게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보여준 전진을 위한 환영식은 새로운 멤버로서의 정식적인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 방송이었습니다.
뭐 상식밖의 행동이었다는 의견들도 있을 수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참여한 모든 이들이 동의했다고 보면 되겠지요.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한 그들의 모습은 무한도전스럽다고 이야기해도 좋을 듯 합니다.
현재의 과정을 보면 전진이 새로운 멤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한시적 멤버가 될지 제법 오랜시간동안 멤버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전진의 참여는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템이 될 듯 합니다. 백만돌이 전진..아니 잔진은 고착화된 무도에 새로운 힘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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