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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미수다를 보지 않았기에 무슨일인지는 명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사화된 내용들만 봐도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는 쉽게 알 수있었습니다. 단순히 남성의 키를 폄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여대생의 뇌구조가 궁금하고 상황이 갖춰진다면 탄핵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 수없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본 미수다는 단순히 그 발언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키작은 남자는 루저?
도발적인 여대생의 발언이 아닐 수없지요. 자신의 키가 170cm이기에 180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키는 경쟁력이다. 키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방송을 탔다는 것일 듯 합니다. 당연하게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발언임을 감안하면 이 여대생의 용기가 가상하다고 해야 하겠지요.
물론 홍익대 여학생과 몇몇 여학생들이 키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은것과는 달리 키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없다는 동대나 고대 여학생의 반론도 있었습니다. 12명이 출연해 두명만이 키와는 상관없이 사귈 수있다고 하니 이 둘의 의견이겠지만 이를 표본화한다면 절대 다수는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이 키에만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적 취향으로 발언한 키이야기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폭력남보다 못한게 호빗족'이라는 발언이었던 듯 합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라는데 다수의 여성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면 당혹스러울 수밖에는 없겠지요. 남성들의 외모지상주의를 탓하는 여성들의 냉소속에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있었던 것이였나하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이런 발언들마저 여성비하적이며 소수를 다수의 의견을 몰아 전체를 폄하하는 발언이라고 공격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충격적인 것은 남성관이 '폭력남보다 못한 키작은 남자'라는 발언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 합니다. 키는 그저 단순한 외모일 뿐입니다. 더불어 키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물려받은 어쩔 수없는 외형이지요. 단순한 외형적인 모습만으로 루저로 폄하하는 사회속에선 결국 타인의 시선만 왜곡하게 만드는 사기술만 날로 발전할 수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게 당연>에선 여자들은 남자들을 만나기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꾸며야하기에 데이트비용을 내는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에 반해 좋아하는 사람과 만남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한국 여대생을 이해할 수없다는 의견들도 나옵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이 남친을 위해서라고만 이야기할 수있는 범주는 아니겠지요. 한 대상만을 위한 메이크업, 의상을 갖추는 것도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들은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발언일 수밖에는 없었을 듯 합니다.
<나는 조건이 맞으면 사랑 없이도 결혼할 수있다>라는 주제에서도 그녀들의 발언은 끝이지 않았습니다. 월세방에서 라면 끓여먹는 것 보다는 편안한 삶을 원한다는 그녀의 말과 "사랑이 밥먹여 주냐"라는 발언은 모든 것들에 대한 종지부와도 같은 발언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외국인들은 말도 안되는 그녀의 발언에 반감을 드러냈고 이를 중재하는 남희석은 어린데 무슨 결혼 생각을 하냐는 극히 보수적인 발언으로 불을 붙입니다. 단순히 어리다는 이유로 선을 긋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없다는 대만 여성인 허이령의 발언은 같은 아시안으로서 참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아르바이트는 뭐라하러 하냐.", "어렵게 학교 보내줬다니 알바한다고 난리더라", "나중에 좋은 회사들어가고 돈 잘벌면 되는 것 아니냐"등은 우리사회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옅볼 수있게도 합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인 사회에서는 당연한 발언이고 익숙한 내용들일 수밖에는 없음에도 씁쓸한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연이어 나오는 주제들 역시 대표라는 타이틀로 참석한 소수 여대생들의 단편적인 생각들과 이를 듣고 이나라는 왜 이러나 하는 외국인들의 측은함이 가득한 방송이었습니다.
안보던 방송을 일부러 보면서 드는 생각은 미수다에 출연한 여대생중에도 이런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여대생은 소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소수의 여대생만이 부각되고 지속적으로 방송으로 나왔다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으로 흐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미에 모든 여대생들이 그렇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여대생의 발언으로 어느정도 균형을 찾으려고 했으나 워낙 이슈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아 이발언만으로는 부족한 방송이었습니다.
미수다, 왜곡을 조장했는가?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천박하고 외모지상주의적이며 돈만 쫓아가는 한국의 여대생들과 독립적이며 자아가 강한 외국의 여성들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나누는 형국이었습니다. 방송을 그대로 이해한다면 한국의 대다수 여대생들은 자신과는 상관없이 타인의 시선만을 의식하고, 키큰 남자들만 선호하며 결혼은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들과 더불어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은 된장녀들 천지로 착각할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물론 분명한 사실은 우리 주변에 이런 여자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사실입니다. 더불어 이렇지 않은 여자들도 무척 많다는 사실도 알아야만 합니다. 모든것을 '모아니면 도'식으로 몰아갈 수는 없지만 방송을 보면서 느낄 수있는 것은 '모아니면 도'였었습니다.
충격적인 발언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이를 수습하는 외국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단순히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자기 반성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부러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의 발언들을 방송했다고 이야기하려 합니까? 그건 아니지요. 단순히 자극적인 발언을 통해 이슈만들기에 일조한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찾아보기 힘든 방송이었습니다.
대본에 써있는대로만 읽었다는 출연자의 변명은 더욱 씁쓸하게 만듭니다. 그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연기하듯 대본을 읽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녀들은 최소한 제작진들과 인터뷰는 했을 것이고 어떤 취지의 방송이다는 것과 질문지와 그에 대한 답변 정도는 충분하게 소통된 이후에 방송되었을 것입니다. 당연히 방송이란 그런 것이니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대본대로 읊었을 뿐이라는 변명은 그녀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뿐이었습니다. 개인의 외모적인 취향을 탓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더불어 결혼은 사랑으로는 안된다는 것은 그녀가 아닌 부모들이 전수한 우리사회의 모범답안임을 생각해보면 그녀는 잘못한게 전혀없을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연봉 1억 2천만원이 중산, 서민층이라는 MB정권 아래에서 그녀의 발언은 지극히 현실적인 발언이었습니다. 한달에 일천만원 정도 벌지 못하면 서민층에서도 최하층일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에서 바랄 수있는게 무엇이겠습니까? 죽지않으려면 돈잘버는 사람을 찾아야하고 더불어 유전적 조합을 위해서라도 키크고 잘난 사람을 찾는것은 당연한 본능이겠지요.
문제는 우리 주변의 참 많은 여대생들이 가지고 있는 솔직한 생각을 공중파 방송에서 대담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일 듯 합니다. 방송이란 특히 공중파 방송이란 꼭 지켜야만 하는 기준점들이 있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상적으로 듣는 이야기도 방송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발언이 되기도 하고, 행동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방송을 잘아는 제작진들의 의도성이 다분함을 알 수있습니다. 그들이 방송 부적합이라 생각했다면 이런 대본을 작성하지도 편집하지도 않았겠지요. 충분히 방송을 통해 이슈화시키고 곧 이를 시청률로 이어가려는 제작진들의 욕심이 빚어낸 해프닝이 아닐 수없습니다.
다음주에는 남대생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니 천박한 외모지상주의는 계속되어지겠지요. 이번 방송을 보면 젊은이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천박한 자본주의가 뼈속 깊이 박혀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소수를 다수로 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만 참 씁쓸하지 않을 수없지요.
어쩌면 천박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불행한 사생아들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를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방송화하는 우리시대의 방송문화를 목도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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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키작은 남자는 루저?
도발적인 여대생의 발언이 아닐 수없지요. 자신의 키가 170cm이기에 180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키는 경쟁력이다. 키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방송을 탔다는 것일 듯 합니다. 당연하게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발언임을 감안하면 이 여대생의 용기가 가상하다고 해야 하겠지요.
물론 홍익대 여학생과 몇몇 여학생들이 키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은것과는 달리 키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없다는 동대나 고대 여학생의 반론도 있었습니다. 12명이 출연해 두명만이 키와는 상관없이 사귈 수있다고 하니 이 둘의 의견이겠지만 이를 표본화한다면 절대 다수는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이 키에만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적 취향으로 발언한 키이야기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폭력남보다 못한게 호빗족'이라는 발언이었던 듯 합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라는데 다수의 여성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면 당혹스러울 수밖에는 없겠지요. 남성들의 외모지상주의를 탓하는 여성들의 냉소속에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있었던 것이였나하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이런 발언들마저 여성비하적이며 소수를 다수의 의견을 몰아 전체를 폄하하는 발언이라고 공격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충격적인 것은 남성관이 '폭력남보다 못한 키작은 남자'라는 발언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 합니다. 키는 그저 단순한 외모일 뿐입니다. 더불어 키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물려받은 어쩔 수없는 외형이지요. 단순한 외형적인 모습만으로 루저로 폄하하는 사회속에선 결국 타인의 시선만 왜곡하게 만드는 사기술만 날로 발전할 수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게 당연>에선 여자들은 남자들을 만나기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꾸며야하기에 데이트비용을 내는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에 반해 좋아하는 사람과 만남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한국 여대생을 이해할 수없다는 의견들도 나옵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이 남친을 위해서라고만 이야기할 수있는 범주는 아니겠지요. 한 대상만을 위한 메이크업, 의상을 갖추는 것도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들은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발언일 수밖에는 없었을 듯 합니다.
<나는 조건이 맞으면 사랑 없이도 결혼할 수있다>라는 주제에서도 그녀들의 발언은 끝이지 않았습니다. 월세방에서 라면 끓여먹는 것 보다는 편안한 삶을 원한다는 그녀의 말과 "사랑이 밥먹여 주냐"라는 발언은 모든 것들에 대한 종지부와도 같은 발언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외국인들은 말도 안되는 그녀의 발언에 반감을 드러냈고 이를 중재하는 남희석은 어린데 무슨 결혼 생각을 하냐는 극히 보수적인 발언으로 불을 붙입니다. 단순히 어리다는 이유로 선을 긋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없다는 대만 여성인 허이령의 발언은 같은 아시안으로서 참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아르바이트는 뭐라하러 하냐.", "어렵게 학교 보내줬다니 알바한다고 난리더라", "나중에 좋은 회사들어가고 돈 잘벌면 되는 것 아니냐"등은 우리사회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옅볼 수있게도 합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인 사회에서는 당연한 발언이고 익숙한 내용들일 수밖에는 없음에도 씁쓸한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연이어 나오는 주제들 역시 대표라는 타이틀로 참석한 소수 여대생들의 단편적인 생각들과 이를 듣고 이나라는 왜 이러나 하는 외국인들의 측은함이 가득한 방송이었습니다.
안보던 방송을 일부러 보면서 드는 생각은 미수다에 출연한 여대생중에도 이런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여대생은 소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소수의 여대생만이 부각되고 지속적으로 방송으로 나왔다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으로 흐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미에 모든 여대생들이 그렇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여대생의 발언으로 어느정도 균형을 찾으려고 했으나 워낙 이슈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아 이발언만으로는 부족한 방송이었습니다.
미수다, 왜곡을 조장했는가?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천박하고 외모지상주의적이며 돈만 쫓아가는 한국의 여대생들과 독립적이며 자아가 강한 외국의 여성들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나누는 형국이었습니다. 방송을 그대로 이해한다면 한국의 대다수 여대생들은 자신과는 상관없이 타인의 시선만을 의식하고, 키큰 남자들만 선호하며 결혼은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들과 더불어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은 된장녀들 천지로 착각할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물론 분명한 사실은 우리 주변에 이런 여자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사실입니다. 더불어 이렇지 않은 여자들도 무척 많다는 사실도 알아야만 합니다. 모든것을 '모아니면 도'식으로 몰아갈 수는 없지만 방송을 보면서 느낄 수있는 것은 '모아니면 도'였었습니다.
충격적인 발언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이를 수습하는 외국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단순히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자기 반성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부러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의 발언들을 방송했다고 이야기하려 합니까? 그건 아니지요. 단순히 자극적인 발언을 통해 이슈만들기에 일조한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찾아보기 힘든 방송이었습니다.
대본에 써있는대로만 읽었다는 출연자의 변명은 더욱 씁쓸하게 만듭니다. 그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연기하듯 대본을 읽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녀들은 최소한 제작진들과 인터뷰는 했을 것이고 어떤 취지의 방송이다는 것과 질문지와 그에 대한 답변 정도는 충분하게 소통된 이후에 방송되었을 것입니다. 당연히 방송이란 그런 것이니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대본대로 읊었을 뿐이라는 변명은 그녀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뿐이었습니다. 개인의 외모적인 취향을 탓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더불어 결혼은 사랑으로는 안된다는 것은 그녀가 아닌 부모들이 전수한 우리사회의 모범답안임을 생각해보면 그녀는 잘못한게 전혀없을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연봉 1억 2천만원이 중산, 서민층이라는 MB정권 아래에서 그녀의 발언은 지극히 현실적인 발언이었습니다. 한달에 일천만원 정도 벌지 못하면 서민층에서도 최하층일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에서 바랄 수있는게 무엇이겠습니까? 죽지않으려면 돈잘버는 사람을 찾아야하고 더불어 유전적 조합을 위해서라도 키크고 잘난 사람을 찾는것은 당연한 본능이겠지요.
문제는 우리 주변의 참 많은 여대생들이 가지고 있는 솔직한 생각을 공중파 방송에서 대담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일 듯 합니다. 방송이란 특히 공중파 방송이란 꼭 지켜야만 하는 기준점들이 있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상적으로 듣는 이야기도 방송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발언이 되기도 하고, 행동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방송을 잘아는 제작진들의 의도성이 다분함을 알 수있습니다. 그들이 방송 부적합이라 생각했다면 이런 대본을 작성하지도 편집하지도 않았겠지요. 충분히 방송을 통해 이슈화시키고 곧 이를 시청률로 이어가려는 제작진들의 욕심이 빚어낸 해프닝이 아닐 수없습니다.
다음주에는 남대생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니 천박한 외모지상주의는 계속되어지겠지요. 이번 방송을 보면 젊은이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천박한 자본주의가 뼈속 깊이 박혀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소수를 다수로 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만 참 씁쓸하지 않을 수없지요.
어쩌면 천박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불행한 사생아들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를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방송화하는 우리시대의 방송문화를 목도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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