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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5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섭니다. 낙하산 사장을 받아 주는 조건으로 내걸었던 황희만을 부사장으로 중용하면서 폭발한 노조는 출구 없는 투쟁은 선언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MB정권의 마지막 남은 방송국 MBC.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요?
MBC 노조 총파업 적극지지 합니다
방통위를 시작으로 현 정권의 언론 장악은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을 접수하며 보여주었던 그들의 방식은 이후 언론을 통제하고 장악하는 교본처럼 작용하고 있습니다. '노조 총파업-주동자 고발-무더기 보복징계-비판적 프로그램 폐지'로 이어지는 그들의 방식은 MBC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진 헌납한 KBS에 이어 공중파에 마지막 남은 MBC를 장악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꾸준하면서도 집요하게 계속되어왔습니다. 사장임명권을 가진 방문진 이사진들을 정권 거수기들로 앉히면서부터 시작된 MBC 장악은 엄기영 MBC 사장을 물러나게 하고 자신들의 거수기 김재철을 앉히면서 노골화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진두지휘했다며 자랑스러워하던 방문진 김우룡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인터뷰는 모든 일의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이번 MBC 인사는 '큰집'에서 김재철 신임 MBC 사장에게 좌파 청소를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는 인터뷰가 실리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급된 쪼인트 발언은 6, 70년대 군사정권의 정취를 풍기며 MB 정권 스스로 구시대 군사정권의 뿌리임을 만천하에 알린 커밍아웃과 다름없었습니다. 김우룡 전 이사장이 무슨 의도로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건 스스로 자신들의 세상이 되었다는 만용이 넘쳤다는 것이지요. 이런 발언에 여론은 심각해지고 그들은 짜여 진 각본대로 김재철 신임 MBC 사장이 고소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스스로 이사장직을 내놓으며 여론 물 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 속에서 말도 안 되는 거대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천안함이 이유도 알 수 없이 침몰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수많은 희생자들이 나오며 서둘러 빠져나온 장교들은 여전히 침몰의 원인을 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책임자들도 원인을 알지 못하는 이 희대의 사건은 전국을 침울함으로 몰아갔습니다.
북한 관련설부터 노후 된 천안함의 예고된 사고 설까지 설만 무성한 채 억울하게 숨져간 사병들만 안타깝게 다가올 뿐입니다. 원인 규명과 사건 해결 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현 정부는 천안함이 침몰한지 10여일이 가까워 오지만 관계자들은 거짓으로 점철된 앵무새 보고로 국민들을 농락하고만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상황은 그들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 뿐이지요. 그런 무능한 사람들로 인해 고귀한 목숨들이 숨져갔고 그들의 시체를 인양하기 위해 뛰어든 또 다른 장병은 숨지고 배는 침몰하는 악순환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긴밀하게 진행된 MBC의 인사이동은 철저하게 천안함 정국을 활용해 MBC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만 보입니다. 당장 고소해 전말을 밝혀도 모자란 상황에서 김우룡은 갑작스럽게 5일 출국을 한다고 합니다. 고소를 미루고 당사자는 외국으로 도피하는 현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미 철저하게 짜여 진 틀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MB정권의 언론장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정권이 막을 내리는 그 순간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MBC 노조원들이 벌이는 총파업은 단순히 김재철 낙하산의 낙하산인 황희만의 인사 문제만은 아닙니다.
공정방송의 틀을 뒤집어쓰고 정권의 시녀로 전락해가는 MBC를 살리는 길은 잘못된 인선부터 되돌려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눈을 가린다고 해가 가려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눈 가리고 아웅'하는 현 정권의 방송장악은 결코 이뤄져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일입니다.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를 보더라도 언론을 장악하면 어떤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송장악을 통해 국민들을 우민화하고 획일화 시키는 책동들은 이번 MBC 총파업으로 인해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김재철 뒤에 청와대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MBC 노조 뒤에는 국민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의 쪼인트가 얼마나 매서운지는 알 수 없지만 국민들의 '화'보다 무섭겠습니까? 조용한 외침이 그들에게는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가듯 침묵하는 국민들의 외침을 듣지 않는다면 후회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MBC 총파업을 적극 찬성하며 그들의 올곧은 행동들이 국민들에게 알권리와 볼 권리, 이야기할 권리를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부당한 상황에 처한 사이판 총격사건 추모자 관련 글들에도 관심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련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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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총파업 적극지지 합니다
방통위를 시작으로 현 정권의 언론 장악은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을 접수하며 보여주었던 그들의 방식은 이후 언론을 통제하고 장악하는 교본처럼 작용하고 있습니다. '노조 총파업-주동자 고발-무더기 보복징계-비판적 프로그램 폐지'로 이어지는 그들의 방식은 MBC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진 헌납한 KBS에 이어 공중파에 마지막 남은 MBC를 장악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꾸준하면서도 집요하게 계속되어왔습니다. 사장임명권을 가진 방문진 이사진들을 정권 거수기들로 앉히면서부터 시작된 MBC 장악은 엄기영 MBC 사장을 물러나게 하고 자신들의 거수기 김재철을 앉히면서 노골화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진두지휘했다며 자랑스러워하던 방문진 김우룡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인터뷰는 모든 일의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이번 MBC 인사는 '큰집'에서 김재철 신임 MBC 사장에게 좌파 청소를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는 인터뷰가 실리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급된 쪼인트 발언은 6, 70년대 군사정권의 정취를 풍기며 MB 정권 스스로 구시대 군사정권의 뿌리임을 만천하에 알린 커밍아웃과 다름없었습니다. 김우룡 전 이사장이 무슨 의도로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건 스스로 자신들의 세상이 되었다는 만용이 넘쳤다는 것이지요. 이런 발언에 여론은 심각해지고 그들은 짜여 진 각본대로 김재철 신임 MBC 사장이 고소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스스로 이사장직을 내놓으며 여론 물 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 속에서 말도 안 되는 거대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천안함이 이유도 알 수 없이 침몰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수많은 희생자들이 나오며 서둘러 빠져나온 장교들은 여전히 침몰의 원인을 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책임자들도 원인을 알지 못하는 이 희대의 사건은 전국을 침울함으로 몰아갔습니다.
북한 관련설부터 노후 된 천안함의 예고된 사고 설까지 설만 무성한 채 억울하게 숨져간 사병들만 안타깝게 다가올 뿐입니다. 원인 규명과 사건 해결 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현 정부는 천안함이 침몰한지 10여일이 가까워 오지만 관계자들은 거짓으로 점철된 앵무새 보고로 국민들을 농락하고만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상황은 그들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 뿐이지요. 그런 무능한 사람들로 인해 고귀한 목숨들이 숨져갔고 그들의 시체를 인양하기 위해 뛰어든 또 다른 장병은 숨지고 배는 침몰하는 악순환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긴밀하게 진행된 MBC의 인사이동은 철저하게 천안함 정국을 활용해 MBC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만 보입니다. 당장 고소해 전말을 밝혀도 모자란 상황에서 김우룡은 갑작스럽게 5일 출국을 한다고 합니다. 고소를 미루고 당사자는 외국으로 도피하는 현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미 철저하게 짜여 진 틀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MB정권의 언론장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정권이 막을 내리는 그 순간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MBC 노조원들이 벌이는 총파업은 단순히 김재철 낙하산의 낙하산인 황희만의 인사 문제만은 아닙니다.
공정방송의 틀을 뒤집어쓰고 정권의 시녀로 전락해가는 MBC를 살리는 길은 잘못된 인선부터 되돌려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눈을 가린다고 해가 가려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눈 가리고 아웅'하는 현 정권의 방송장악은 결코 이뤄져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일입니다.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를 보더라도 언론을 장악하면 어떤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송장악을 통해 국민들을 우민화하고 획일화 시키는 책동들은 이번 MBC 총파업으로 인해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김재철 뒤에 청와대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MBC 노조 뒤에는 국민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의 쪼인트가 얼마나 매서운지는 알 수 없지만 국민들의 '화'보다 무섭겠습니까? 조용한 외침이 그들에게는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가듯 침묵하는 국민들의 외침을 듣지 않는다면 후회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MBC 총파업을 적극 찬성하며 그들의 올곧은 행동들이 국민들에게 알권리와 볼 권리, 이야기할 권리를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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