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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슬기로운 감빵생활 7회-진실 드러난 악마 정해인 실체와 법자의 복귀

by 자이미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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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게 감빵생활을 어떻게 할지 제혁은 제대로 몸에 익히기 시작했다. 동생을 겁탈하려던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 생긴 결과로 인해 제혁은 범죄자가 되었다. 범죄자가 사망하며 제혁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과잉 방어라는 이유로 한순간 범죄자가 되어버린 제혁은 슬기로운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다. 


악마 유대위의 실체;

좌완에서 우완으로 변신 선택한 제혁 목공장 반장 선거 당선시킨 돌아온 법자 


 
제혁은 지호에게 더는 면회 오지 말라고 했다. 완벽한 이별을 선언한 셈이다. 제혁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솔직하지 못한 제혁은 그렇게 다시 홀로 품으며 지호에게 자유를 주기 위함이었다. 붙잡고 싶지만 그것 역시 못할 짓이라는 제혁의 마음 씀씀이는 한심한 선택일 뿐이다. 


최고의 클로저로 메이저 진출을 앞뒀던 제혁은 동생을 구하다 갑작스럽게 감빵 생활을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구치소에서는 희망이라는 것이 있었다. 잠시 머물다 풀려날 것이라 확신했지만, 판사는 과잉 방어를 앞세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제혁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1년 형을 받고 교도소로 옮겨간 제혁은 적응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제혁도 유연해지기 시작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제혁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단순해지니 말이다. 교도소장이 어떤 인물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형님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제혁은 변했다. 


장기수에게도 형님이라고 부르며 공감 능력을 키워나가는 제혁은 그렇게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었다. 제혁은 적응해가기 시작했지만, 악마 유대위는 여전히 겉돌 수밖에 없다. 억울한 희생자가 되어 세상에 악랄한 존재로 낙인이 찍힌 유대위에게 교도소라는 공간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으니 말이다. 


유능한 인재였던 유대위는 그렇게 군인으로서 전도유망했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유대위는 어느 날 갑자기 부하 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악랄한 대위로 낙인 찍혔다. 2심까지 유죄가 확정된 유대위이지만, 그를 믿고 있는 형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어렵게 교수가 되었지만, 동생을 위해 교수라는 직책도 의미가 없었다. 동생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던 형에게 편지 하나가 도착했다. 누군가 아파트 우편함에 넣어둔 봉투 안에는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있었다. 불침범을 서기 전에 이미 숨졌다는 부대원들의 이야기와는 전혀 달랐다. 


독립된 부대는 최소한의 병사들만 존재한다. 그곳에서는 누가 죽어나가도 진실을 밝히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곳의 진짜 지배자는 장교인 유대위가 아닌 오 병장이었다. 오랜 시간 그 공간을 지배했던 오 병장은 뒤늦게 들어온 유대위를 능가하는 존재였으니 말이다. 


그날의 진실은 오 병장이 불침번을 서던 박 일병을 무차별 폭행했다. 그 폭행은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지속된 폭행은 결국 극단적 결과로 이어졌다. 사망한 박 일병을 침상에 눕히고 그들은 쇼를 했다. 낮에 유대위가 한 번 때린 것을 트집 잡아 살인자로 만드는 일을 오 병장은 주도했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말에 유대위가 비웃었던 이유는 억울한 자신을 생각하면 당연했다. 억울한 살인자가 되어 인생 자체를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상황에서 유대위에게 '정의'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일 뿐이니 말이다. 목공장 반장의 월권에 맞서기 위한 고박사의 선택은 제혁을 신임 반장으로 만들었다. 


물론 그 내막은 전혀 다르다. 고박사 혼자 자신이 이룬 성과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혁을 반장으로 만들어준 약쟁이 4인방을 움직인 존재는 구치소에서 함께 방을 썼던 법자였다. 법자 어머니 수술을 시켜준 제혁에게 항상 감사한 법자는 다시 교도소로 왔다. 그리고 약을 공급하는 대가리인 그는 뒤에서 은밀하게 제혁을 도왔다. 


고박사는 똑똑하고 열정적이다. 하지만 뭐하나 자신의 생각처럼 이뤄진 적이 없다. 닭 요리부터 교도소 안과 밖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고박사의 의지가 아닌 주변이 만든 결과물일 뿐이었다. 그걸 모르는 고박사는 행복할 수 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큰 폭풍처럼 자신을 덮칠 수밖에 없다. 


회사의 비리를 안고 교도소로 간 고박사. 그에게 갑작스럽게 월급이 3배나 들어왔다는 아내의 이야기는 의미하는 바가 컸다. 이는 값싼 퇴직금으로 다가온다. 회사가 더는 고박사를 품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이니 말이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고박사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이별을 선언한 제혁과 지호. 하지만 이들은 쉽게 이별을 할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항상 함께 했던 그들은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2015년 서로 눈을 바라보다 사랑하는 관계가 된 제혁과 지호. 마음에 자신의 감정을 품고 살기만 하던 제혁. 


힘들 때 홀로 감내하는 것이 익숙한 제혁. 하지만 힘들 때는 자신과 함께 하자는 지호. 혼자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없다는 지호의 말에 제혁은 "싫어"라는 말로 프러포즈를 했다. 그렇게 그들은 오래된 오빠 동생이 아닌 연인이 되었다. 


홀로 있는 지호에게 접근하는 남자. 그렇게 그에게 다가서지만 지호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겉으로는 많은 남자들을 만났지만, 지호의 마음 속에는 제혁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혁이 더는 면회 오지 말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지호는 알고 있으니 말이다. 


좌완 마무리였던 제혁은 사실 오른손잡이였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야구를 배우며 좌완의 희소성을 언급하며 왼손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실제 제혁은 오른손잡이였다. 그리고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혁은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비록 쉽지 않은 시간이 될 수밖에 없겠지만 제혁의 도전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시작되었다.


캐릭터는 완전히 살아나고 결합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제혁이 슬기롭게 감빵 생활을 하기 시작했고, 의문을 품었던 사건들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호와 위기가 처음 등장했고, 준호와 제희의 사랑도 이제 막 시작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진짜 재미는 이제부터라는 의미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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