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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이라는 설이 지났습니다. 연휴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매년 해오던 도착 예정시각 예측을 포기할 정도로 설맞이 대이동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설맞이는 마무리되고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해야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설이 그렇게 즐겁게 다가오지 않은 이유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음이 주는 전방위적인 공격에 대한 두려움은 아니었습니다. 이젠 내성이 생긴 결혼 강요는 무덤덤해지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으니 말이지요.
이보다 더욱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던 것은 아무래도 용산참사에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이었던 듯 합니다. 경찰의 노고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설연휴를 맞아 군포여대생 실종사건의 범인이 검거됨으로서 뉴스는 용산참사보다는 살인범에 촛점이 맞춰졌었습니다. 의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다만 발표가 조금 빨리되거나 늦게 되었을 뿐이겠지요.
- '군포살해 피의자' 첫째부인 실종, 넸째부인 화제사
가장 큰 문제는 용산 참사에 대한 일방적인 거짓말일 듯 합니다. 무조건적인 철거민 잘못만을 이야기하던 경찰들의 거짓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증거들로 인해 그들이 국민들에게 의도적으로 진실을 속이고,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려했음이 점점 루머가 아니었음이 드러나고 있는 듯 합니다. 진실을 속인다고 속여지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이 이런 억지를 부리는 이유는, MB정권의 영구집권이 가능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 컨테이너-망루 충돌 시인...'화재 연관성' 주목
- '경찰 거짓말 포착' 김유정 의원 맹활약
- 용산참사 처리 '거꾸로 정부'...민주 특검 추진
- 철거민 생존자들 "경찰에 맞았다"
- 철거 전날,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무장한 철거용역
- 마음 바뀐 청 '김석기 유임론 솔솔'...'용산 참사' 수습 함구 일관
용산참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모두 거짓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경찰을 국민들이 믿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국회에서 당당하게 용산참사와 관련해 거짓말을 하면서도 뻔뻔하기만 하던,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내정 취소를 하지 않고 있는 MB정권은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런 그들의 사건 처리모습은 참사로 인해 사망한 국민들에 대한 모독과 다름없습니다.
아니 MB정권은 국민들이 자신들의 정책과 의지에 반하는 일을 도모한다면 이런 응징이 있을 것이란 강력한 메세지 전달이라고 밖에는 볼 수없을 듯 합니다. 지난주 보도되어 많은 이들에게 경악을 안겨주었던 용산구청장의 '철거민 비하'발언은 그들이 서민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건물과 땅을 가진 박장규 용산구청장의 '용산참사 희생자 떼잡이'발언은 그가 용산구청에 내걸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던 용어만큼 극악무도했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MB정권의 반성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강력한 응징은 '국민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세지'라 생각하고만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사건을 수습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서민들의 죽음 정도는 감수하고 진행하겠다는 그들의 생각을 옅볼 수있는 대목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MB정권과 수구세력들은 용산참사의 희생자들을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자신에 반하면 무조건 빨갱이라는 그들의 논리는 50년 이후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그들에게는 너무 편리한 빨갱이 논쟁이 다시 일반화되고 있음이 답답하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올 해는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MB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강한 선거가 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MB정권에 힘을 실어준다면 그들의 잘못된 정책에 반기를들 명분도 비난도 힘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MB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수있을까요? 그리고 용산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는 있을까요?
무척이나 비관적이기는 하지만 이를 긍정으로 바꾸는 노력들 역시 우리의 몫일 듯 합니다. 성희롱을 일삼던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다시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고, 그런 그의 복당을 신중하게 고려중이라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번 보궐선거만큼은 MB정권에 대한 명징한 판결이 이뤄지는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 한겨레 사진, 자료, 만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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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설이 그렇게 즐겁게 다가오지 않은 이유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음이 주는 전방위적인 공격에 대한 두려움은 아니었습니다. 이젠 내성이 생긴 결혼 강요는 무덤덤해지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으니 말이지요.
이보다 더욱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던 것은 아무래도 용산참사에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이었던 듯 합니다. 경찰의 노고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설연휴를 맞아 군포여대생 실종사건의 범인이 검거됨으로서 뉴스는 용산참사보다는 살인범에 촛점이 맞춰졌었습니다. 의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다만 발표가 조금 빨리되거나 늦게 되었을 뿐이겠지요.
- '군포살해 피의자' 첫째부인 실종, 넸째부인 화제사
가장 큰 문제는 용산 참사에 대한 일방적인 거짓말일 듯 합니다. 무조건적인 철거민 잘못만을 이야기하던 경찰들의 거짓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증거들로 인해 그들이 국민들에게 의도적으로 진실을 속이고,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려했음이 점점 루머가 아니었음이 드러나고 있는 듯 합니다. 진실을 속인다고 속여지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이 이런 억지를 부리는 이유는, MB정권의 영구집권이 가능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 컨테이너-망루 충돌 시인...'화재 연관성' 주목
- '경찰 거짓말 포착' 김유정 의원 맹활약
- 용산참사 처리 '거꾸로 정부'...민주 특검 추진
- 철거민 생존자들 "경찰에 맞았다"
- 철거 전날,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무장한 철거용역
- 마음 바뀐 청 '김석기 유임론 솔솔'...'용산 참사' 수습 함구 일관
용산참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모두 거짓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경찰을 국민들이 믿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국회에서 당당하게 용산참사와 관련해 거짓말을 하면서도 뻔뻔하기만 하던,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내정 취소를 하지 않고 있는 MB정권은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런 그들의 사건 처리모습은 참사로 인해 사망한 국민들에 대한 모독과 다름없습니다.
용산참사전날 건물에 투입된 철거용역 사진, 오마이뉴스 사진인용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MB정권의 반성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강력한 응징은 '국민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세지'라 생각하고만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사건을 수습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서민들의 죽음 정도는 감수하고 진행하겠다는 그들의 생각을 옅볼 수있는 대목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MB정권과 수구세력들은 용산참사의 희생자들을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자신에 반하면 무조건 빨갱이라는 그들의 논리는 50년 이후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그들에게는 너무 편리한 빨갱이 논쟁이 다시 일반화되고 있음이 답답하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올 해는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MB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강한 선거가 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MB정권에 힘을 실어준다면 그들의 잘못된 정책에 반기를들 명분도 비난도 힘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MB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수있을까요? 그리고 용산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는 있을까요?
무척이나 비관적이기는 하지만 이를 긍정으로 바꾸는 노력들 역시 우리의 몫일 듯 합니다. 성희롱을 일삼던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다시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고, 그런 그의 복당을 신중하게 고려중이라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번 보궐선거만큼은 MB정권에 대한 명징한 판결이 이뤄지는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 한겨레 사진, 자료, 만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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