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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무한도전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2'는 아쉬움이 많은 방송이었습니다. 분명 뉴욕에서 많은 일들을 만들어온 성과는 인정할 수있지만 오늘 방송된 내용은 무도답지 않은 부족함으로 일주일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허탈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나마 이런 무도를 인공호흡해 살려낸건 아직 복귀도 하지 않은 하하의 롤링 페이퍼였습니다. 여전한 촌철살인으로 조만간 복귀할 하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충족시켜주었던 방송이었습니다.
방송을 위한 방송이 되어버린 구리다2
오늘 방송을 크게 바라보면 거의 일주일동안 체류하면서 빠듯하게 진행되어진 촬영중 가장 허점이 많았던 방송내용들이었습니다. 매번 대단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는 없는법이지만 어느정도라는 것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방송분은 칭찬보다는 비판이 앞서는 내용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지난주 방송에 이어진 내용은 그들이 클럽에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거대한 진기명기 사진에서나 봤을법한 거대한 리무진을 '2시간' 빌려 유명한 클럽으로 향하는 무도인들이 리무진안에서 롤링 페이퍼를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무도인들의 클럽은 말만 많았지 아무런 그림도 나오지 않은 그저 과정만 있었고 결과는 없었던 허무함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센트럴파크에서 촬영된 간만의 '무한뉴스'에 이어 그들은 마무리해야하는 '무도달력' 촬영에 매진합니다. 1년 장기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달력제작을 위한 그들의 그간의 과정을 달별로 나뉘어 보여준 후 6월부터의 내용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달별 촬영은 뉴욕과 국내분을 오가며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중간에 '할로윈 데이'에 뉴욕 거리에 나선 무도인들의 할로윈 복장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명수옹의 '뉴욕에간 소년 명수'였습니다.
보이는 그대로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주는 '소년명수'는 뉴욕에 거주하는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졌을까요? 다음주에는 '갱스 오브 뉴욕'편과 마무리하지 못했던 촬영분으로 길고 길었던 뉴욕과 달력 촬영이 마무리되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오늘 방송분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아쉬운 방송이었습니다. 편집으로도 한계를 보인 촬영분도 문제였겠지만 오랜 시간 뉴욕편으로 이어진 방송 분량에 대한 분배가 조금 아쉽게 다가왔었습니다. 뉴욕을 걸쳐 달력 촬영분을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시청자들이 만족할만한 재미까지 담보해내지는 못했습니다.
김PD와 30 스태프와 하하의 롤링 페이퍼
그나마 오늘 방송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것은 조만간 복귀가 예정된 하하가 멤버들에게 보낸 롤링 페이퍼였습니다. 그전에 롤링 페이퍼는 다름아닌 멤버들의 부인과 여자친구들이 작성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명수옹의 부인부터 시작된 롤링은 재석에게 "민서가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저희 오빠 버리시면 안되요"라는 내용으로 빵터트리더니 "찌롱이보다 장윤정이 아깝다는 이야기 많이듣지요. 저도 그래요. 제가 아깝다고"로 이어지는 부창부수다운 개그 센스는 최고였습니다.
민서엄마의 명품내조에 이은 재석의 와이프 나경은 아나운서의 멘트중 정형돈에 칭찬뒤에 무도가 아닌 '남녀생활백서' 잘보고 있다는 말은 민서 어머니에 이은 멋진 센스였습니다. 나경은에 의해 나온 하하 복귀멘트에 이어 자막으로 내보낸 "길이가 빠진다는 법있나"는 하하와 길에 대한 애정을 모두 보여준 의지였습니다.
길의 연인 정아에 의해 폭로된 길과 형돈의 부적절한 관계(?)는 가동이 시작된 길-돈 콤비가 방송뿐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준하와 홍철의 연인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된 형돈의 아내가 작성한 롤링은 단문으로 이어지며 형돈의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이루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보여준 롤링의 백미였던 하하는 오랜시간동안 방송을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무도 멤버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하가 펼치는 '무한재석교'는 여전함을 보여주며 재석에 대한 애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당신의 아이를 갖고 싶어요!!"는 차안의 멤버들을 경악하게 해주었습니다.
결국 재석에 대한 무한 애정은 길에게 속아 살아왔던 빛이 안들어오던 방에서 탈출해 이사하는데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방송의 백미였던 길에게 보내는 하하의 롤링 페이퍼는 2010년 무한도전의 여러 모습들을 떠올려 보게 해주었습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열심히 해준 '카!메!오!로서'라는 단어에서 빵터지고 말았습니다. 계속되는 길에 대한 폭로에 이어 마지막 격한 불꽃 애드리브인 "있잖아요. 조춘씨가 캐릭터 곂친다고 머리좀 기르래요"는 여전한 예능감을 보여준 하하를 검증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돈에게 보낸 롤링 "미안해요...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어요...그날 피시방 갔어요"라는 말에 많은 무도팬들은 뒤집어 졌을 듯 합니다. 어색한 형돈과 하하를 기억하는 이들은 '친해지길 바래'를 통해 그들이 친해지기를 바라는 방송까지 만들 정도였었습니다.
그나마 방송을 통해 조금은 가까워진 그들. 하하는 형돈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술자리도 권하고 자신의 집으로 초대도 하지만 번번히 거절을 합니다. 그 이유라곤 '지금 피시방 왔는데'였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조차도 귀찮아서 집 쇼파에서 뒹글며 건낸 말이었다는 것이 알려져 많은 웃음을 던져주었었지요.
그런 에피소드를 알고 있는 이들에게 하하가 건낸 "그날 피시방 갔어요" 대단한 예능 감각으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이미 복귀를 위한 준비는 모두 끝냈음을 알린 귀중한 롤링 페이퍼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방송분에서 애정을 가지고 재미있는 부분들을 찾자면 '무도뉴스'를 통해 밝혀진 노찌롱의 화장실 사건, 박명수의 1만 5천곡을 담아낼 수있는 MP3에 담겨진 곡이 50곡 뿐이였다는 사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49곡이 이승철의 노래였고 나머지 한곡은 '런던 보이즈'의 곡이였다는 것이였습니다. 명수옹의 이승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있는 부분이었지요.
달력 촬영을 위해 얼티밋 워리어를 흉내낸 '얼티밋 쩌리어'와 헐크 호건을 흉내낸 '돌크 호건'의 번지점프대에서 레슬링하기는 아슬아슬한 재미를 던져주었습니다. 유난히 고소공포증이 심한 준하에게는 너무나 힘든 미션이 아닐 수없었지요.
설상가상 다음 촬영이 많은 상황에서 번지점프대에 마련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시간 단축을 위한 스태프들의 연이은 번지점프는 '김PD와 30 스태프'로 명명되며 무한도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오늘 방송분이 형편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최근 무한도전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 넘치는 상황에서 오늘 방송분은 아쉬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앞선 방송들이 없는 상황에서 오늘 방송이 나왔다면 준수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다음주에는 달력 만들기의 마지막이 정리될 예정이며, 뉴욕에서 무도 영화를 찍는 것은 아니냐는 기자들이 호들갑스런 기사의 진위를 파악할 수있게 해줄 '갱스 오브 뉴욕'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연말 연시로 바쁠 멤버들을 위한 몰아치기 촬영으로 정신이 없었을 그들의 2009년 마지막은 그렇게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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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런 무도를 인공호흡해 살려낸건 아직 복귀도 하지 않은 하하의 롤링 페이퍼였습니다. 여전한 촌철살인으로 조만간 복귀할 하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충족시켜주었던 방송이었습니다.
방송을 위한 방송이 되어버린 구리다2
오늘 방송을 크게 바라보면 거의 일주일동안 체류하면서 빠듯하게 진행되어진 촬영중 가장 허점이 많았던 방송내용들이었습니다. 매번 대단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는 없는법이지만 어느정도라는 것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방송분은 칭찬보다는 비판이 앞서는 내용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지난주 방송에 이어진 내용은 그들이 클럽에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거대한 진기명기 사진에서나 봤을법한 거대한 리무진을 '2시간' 빌려 유명한 클럽으로 향하는 무도인들이 리무진안에서 롤링 페이퍼를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무도인들의 클럽은 말만 많았지 아무런 그림도 나오지 않은 그저 과정만 있었고 결과는 없었던 허무함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센트럴파크에서 촬영된 간만의 '무한뉴스'에 이어 그들은 마무리해야하는 '무도달력' 촬영에 매진합니다. 1년 장기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달력제작을 위한 그들의 그간의 과정을 달별로 나뉘어 보여준 후 6월부터의 내용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달별 촬영은 뉴욕과 국내분을 오가며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중간에 '할로윈 데이'에 뉴욕 거리에 나선 무도인들의 할로윈 복장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명수옹의 '뉴욕에간 소년 명수'였습니다.
보이는 그대로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주는 '소년명수'는 뉴욕에 거주하는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졌을까요? 다음주에는 '갱스 오브 뉴욕'편과 마무리하지 못했던 촬영분으로 길고 길었던 뉴욕과 달력 촬영이 마무리되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오늘 방송분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아쉬운 방송이었습니다. 편집으로도 한계를 보인 촬영분도 문제였겠지만 오랜 시간 뉴욕편으로 이어진 방송 분량에 대한 분배가 조금 아쉽게 다가왔었습니다. 뉴욕을 걸쳐 달력 촬영분을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시청자들이 만족할만한 재미까지 담보해내지는 못했습니다.
김PD와 30 스태프와 하하의 롤링 페이퍼
그나마 오늘 방송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것은 조만간 복귀가 예정된 하하가 멤버들에게 보낸 롤링 페이퍼였습니다. 그전에 롤링 페이퍼는 다름아닌 멤버들의 부인과 여자친구들이 작성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명수옹의 부인부터 시작된 롤링은 재석에게 "민서가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저희 오빠 버리시면 안되요"라는 내용으로 빵터트리더니 "찌롱이보다 장윤정이 아깝다는 이야기 많이듣지요. 저도 그래요. 제가 아깝다고"로 이어지는 부창부수다운 개그 센스는 최고였습니다.
민서엄마의 명품내조에 이은 재석의 와이프 나경은 아나운서의 멘트중 정형돈에 칭찬뒤에 무도가 아닌 '남녀생활백서' 잘보고 있다는 말은 민서 어머니에 이은 멋진 센스였습니다. 나경은에 의해 나온 하하 복귀멘트에 이어 자막으로 내보낸 "길이가 빠진다는 법있나"는 하하와 길에 대한 애정을 모두 보여준 의지였습니다.
길의 연인 정아에 의해 폭로된 길과 형돈의 부적절한 관계(?)는 가동이 시작된 길-돈 콤비가 방송뿐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준하와 홍철의 연인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된 형돈의 아내가 작성한 롤링은 단문으로 이어지며 형돈의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이루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보여준 롤링의 백미였던 하하는 오랜시간동안 방송을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무도 멤버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하가 펼치는 '무한재석교'는 여전함을 보여주며 재석에 대한 애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당신의 아이를 갖고 싶어요!!"는 차안의 멤버들을 경악하게 해주었습니다.
결국 재석에 대한 무한 애정은 길에게 속아 살아왔던 빛이 안들어오던 방에서 탈출해 이사하는데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방송의 백미였던 길에게 보내는 하하의 롤링 페이퍼는 2010년 무한도전의 여러 모습들을 떠올려 보게 해주었습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열심히 해준 '카!메!오!로서'라는 단어에서 빵터지고 말았습니다. 계속되는 길에 대한 폭로에 이어 마지막 격한 불꽃 애드리브인 "있잖아요. 조춘씨가 캐릭터 곂친다고 머리좀 기르래요"는 여전한 예능감을 보여준 하하를 검증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돈에게 보낸 롤링 "미안해요...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어요...그날 피시방 갔어요"라는 말에 많은 무도팬들은 뒤집어 졌을 듯 합니다. 어색한 형돈과 하하를 기억하는 이들은 '친해지길 바래'를 통해 그들이 친해지기를 바라는 방송까지 만들 정도였었습니다.
그나마 방송을 통해 조금은 가까워진 그들. 하하는 형돈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술자리도 권하고 자신의 집으로 초대도 하지만 번번히 거절을 합니다. 그 이유라곤 '지금 피시방 왔는데'였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조차도 귀찮아서 집 쇼파에서 뒹글며 건낸 말이었다는 것이 알려져 많은 웃음을 던져주었었지요.
그런 에피소드를 알고 있는 이들에게 하하가 건낸 "그날 피시방 갔어요" 대단한 예능 감각으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이미 복귀를 위한 준비는 모두 끝냈음을 알린 귀중한 롤링 페이퍼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방송분에서 애정을 가지고 재미있는 부분들을 찾자면 '무도뉴스'를 통해 밝혀진 노찌롱의 화장실 사건, 박명수의 1만 5천곡을 담아낼 수있는 MP3에 담겨진 곡이 50곡 뿐이였다는 사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49곡이 이승철의 노래였고 나머지 한곡은 '런던 보이즈'의 곡이였다는 것이였습니다. 명수옹의 이승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있는 부분이었지요.
달력 촬영을 위해 얼티밋 워리어를 흉내낸 '얼티밋 쩌리어'와 헐크 호건을 흉내낸 '돌크 호건'의 번지점프대에서 레슬링하기는 아슬아슬한 재미를 던져주었습니다. 유난히 고소공포증이 심한 준하에게는 너무나 힘든 미션이 아닐 수없었지요.
설상가상 다음 촬영이 많은 상황에서 번지점프대에 마련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시간 단축을 위한 스태프들의 연이은 번지점프는 '김PD와 30 스태프'로 명명되며 무한도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오늘 방송분이 형편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최근 무한도전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 넘치는 상황에서 오늘 방송분은 아쉬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앞선 방송들이 없는 상황에서 오늘 방송이 나왔다면 준수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다음주에는 달력 만들기의 마지막이 정리될 예정이며, 뉴욕에서 무도 영화를 찍는 것은 아니냐는 기자들이 호들갑스런 기사의 진위를 파악할 수있게 해줄 '갱스 오브 뉴욕'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연말 연시로 바쁠 멤버들을 위한 몰아치기 촬영으로 정신이 없었을 그들의 2009년 마지막은 그렇게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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