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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나라는 검색어가 개인적으로 낯설어 열어보니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야기가 제일 윗쪽에 올려져 있네요.
뭔가해서 읽어보니 '촛불 집회'에 대한 발언을 자신이 맡고 있는 라디오에서 언급해 네티즌들의 질책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들을 했는지에 대해선 그저 글로 읽어 알 수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을 듯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풍기는 뉘앙스에 따라서도 '아'다르고 '어'다를 수있으니 말이지요.
황 아나운서는 진행 도중 "경찰의 물대포야 뭐 기대한 게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시위대 과격해진 모습은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했고 이에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400~500개에 가까운 네티즌의 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FM대행진' 제작진은 "어떤 의도였는지 황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의논해 사과 멘트를 작성 중이다. 내일 아침 오프닝에서 사과방송 할 예정이며 오해를 사지 않게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말실수가 말실수를 낳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입장을 전하는 것이 아니면 말을 자제하고 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가장 좋았다'는 말만 되뇌이며 반성 중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FM대행진' 제작진은 "어떤 의도였는지 황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의논해 사과 멘트를 작성 중이다. 내일 아침 오프닝에서 사과방송 할 예정이며 오해를 사지 않게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말실수가 말실수를 낳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입장을 전하는 것이 아니면 말을 자제하고 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가장 좋았다'는 말만 되뇌이며 반성 중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글만 보면 황 아나운서의 발언과 정선희의 발언은 차이가 무척이나 큽니다. 그리고 그녀가 제 2의 정선희가 되어야 할 이유도 없을 듯 합니다.
촛불집회 자체에 대한 비하나 반대입장이 아닌 비폭력에서 시작해 폭력이 앞서는 상황으로 변한 현재의 모습에 대한 우려를 보인 발언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고 강압적인 진압이 낳은 산물이지만 많은 참여자들 역시 폭력적으로 변해갈 수밖에 없는 현재의 모습에 다수의 촛불집회 참가자들도 힘들어는 것은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OSEN 사진인용
하지만 이 역시 타이밍의 문제는 아니었을까요? 미국소 수입에 대해 들불처럼 끓어오르고 있는 국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고시를 확정한 정부에 대한 분노가 표출된 상황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 문제였을 듯 합니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 발언을 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있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어떤 측면에서 보면 그녀의 발언은 정부의 고시 확정을 옹호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으며, 어떤 느낌으로 애청자들에게 들렸는지는 개인적으로 확인하기 힘들겠지만, 튀는 발언과 행동이 많았던 황정민 아나운서로서는 힘든 시기를 다시 겪어야 할 듯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곡해되었다면 언젠가는 오해는 풀리게 되겠지요. 하지만 고시에 대한 찬성의 입장에서 나온 발언이라면 그에 대한 어떤 형태의 책임이든 책임을 져야만 하겠지요.(그녀의 성향을 모르니 커밍아웃이라 하기도 힘들겠네요. 그저 자신의 성향에 대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어떤 분은 촛불집회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발언만이 용인되는 현재의 상황이 두렵고 무섭다고 표현하셨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말할 수없는 사회적 분위기라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어떤 문제에 대한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지요) 그렇다고 반대 의견을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반대의견을 가진 이들이 몸을 사리는 것이 맞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만큼 미국소 수입에 문제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이번 발언은 정선희의 MBC 사태처럼 이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요. 그러나 어떤 발언이건 어느 시점에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있음을 공인이라면 더더욱 조심해야만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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