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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은 '경주보물찾기'편이었습니다.
지난주 1부에 이어 이번 주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고도인 경주에서 7개의 보물을 찾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드래곤 볼 처럼 7개의 여의주를 모두 모으면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봤던 분들도 많으셨겠지요.
비록 비가와서 화창한 날씨의 경주를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다양한 경주의 관광지들을 찾아나서는 과정들은 좋았다고 봅니다.
정보를 찾아라!
지난주와 이번주에 이어진 '경주보물찾기'편은 정보를 전달하는 측면이 강한 프로그램이지요. 우선 장소부터가 천년고도를 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죠.
첨성대, 대릉원, 포석정, 불국사, 경주타워등 다양한 유적지를 돌아보기 위한 미션들이 주워지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이 빗속에서 펼쳐집니다.
비가 와서 그랬을까요? 장소들은 많이 옮겨다니며 보여주고는 있었지만 아쉬움들이 컸습니다. 전체적으로 명승지를 집에서 감상하기에는 여러가지 그림들이 부족했고 자세한 정보도 적었던 이번 경주여행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삼보인 황룡사의 장륙 존상(丈六尊像), 황룡사 구층탑, 진평왕의 옥대를 무한도전을 통해 알 수있게 되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시민들과 호흡하라!
서울 여행때도 그랬었지만 이번 경주여행편에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방식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미션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한계가 분명한 상황에선 그 곳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할 수밖에는 없지요.
그래도 '무한도전'이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호의적으로 참여함으로서 시민들과의 무난한 소통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여타 프로그램을 보면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들을 해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더군요.
재미도 추구하라!많은 빅재미를 주던 '무한도전'. 이번 경주여행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잔재미들은 여러번 있었지만 빅재미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은 아쉬움이지요. 버라이어티에서 가장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재미임에도 불구하고 큰 재미를 주지 못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2% 부족할 수밖에 없는 현재 '무한도전'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경주타워에서 그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였던 여의주의 보물은 바로 하찮은 박명수가 가장 좋아하는 '촬영 끝'이었습니다.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 될 수있었지요.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었었던 청와대 촬영은 다행스럽게 무산이 되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다음주엔 어떤 재미를 줄지 예고편이 나오지 않더군요.
재미도 주고 유익한 정보도 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무한도전을 지지합니다. 아직도 숨고르기의 과정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부족함들이 보이고 아쉬움들이 묻어나겠지만 조만간 어렵고 힘들고 짜증나던 시절 큰 웃음준 '무한도전'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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