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조잡하고 한심한 합성 사진을 국정원에서 만들어 공격용으로 배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추악하다. 국가의 중요한 일을 하는 국정원이라는 곳에서 권력 유지를 위해 자신들과 다른 성향의 문화인들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고 이런 한심한 작태로 공격을 해왔다는 사실은 한심할 뿐이다.
콜라보레이션과 롤라보라시옹;
국정원 특수공작은 일베식 합성 사진, 한심한 정권의 민망한 민낯
국정원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궁금해진다. 박정희 독재 정권에서는 그를 돕기 위해 스스로 충견이기를 원했다. 이런 독재 시절 국정원의 행태는 항상 그랬다. 이명박근혜 시절 국정원은 다시 독재 정권에 대한 향수를 품은 채 또 다시 충견으로 길러졌다.
대외 공작은 존재하지 않고 국내 정치에 직접 개입하며 악랄한 방식으로 독재자를 돕기에 여념이 없었던 집단이 바로 국정원이었다. 박정희를 신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박근혜는 그렇게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짓을 따라 공작 정치를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박정희가 김일성과 함께 극단적인 집권 체제를 확립하며 서로에게 악어와 악어새 역할을 주고 받으며 지배력을 강화시켰던 방식이 그리웠을 수도 있다. 이명박근혜 시절 남과 북의 관계는 극단적으로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소한의 소통 창구도 붕괴시키며 한반도 불안을 극대화했다.
한나라당 시절 김정일을 만나 환하게 웃던 박근혜. 그리고 편지까지 전했던 박근혜는 자신의 과거를 잊기라도 한듯 안보 장사를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평화 정책을 비난하고 극단적 상황만을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은 추악하다.
안보 장사로 평생을 살아온 그들에게 평화는 자신들의 종말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존재 가치가 오직 불안과 공포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극우 정당들은 문 정부의 평화 정책이 불안하기만 할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극우와 같은 맥으로 흘러가는 북한의 독재 역시 불안과 공포를 앞세운 정치를 하고 있다.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한반도 위기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에 미사일로 대응하는 그들의 행태는 극우 정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의 이해관계는 그렇게 항상 동일했으니 말이다. 한반도 비핵화를 확고하게 생각하는 문재인 대통령. 그와 달리, 한반도에 핵무기를 들여와야 한다며 미국으로 떠난 자유한국당.
핵에는 핵이라며 공포에 맞서 공포를 극대화하자는 그들은 민생은 중요하지 않다. 국민의 삶의 질은 중요하지 않고 공포 정치를 극대화하는데 모든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에 국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 국방장관마저 한반도 비핵화를 응원하는 상황에서 극우 정당만이 핵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러 미국으로 떠나는 행태가 과연 정상일까?
국내에 핵 무기가 들어온다고 한들 그 결정권은 미 대통령의 몫이다. 미 전략 무기의 결정권은 우리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미 대통령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굳이 한반도에 핵 무기를 배치할 이유가 없는 이유 역시 이 결정권의 이질성도 한 몫한다.
사드 배치 만으로도 주변국들과 극단적인 대립 각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 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자는 것은 극단적인 대결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도 외에는 없다. 오직 국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극단적으로 자신들을 지지하도록 유도하는 것 외에는 없으니 말이다.
일본과 태평양에 배치되어 있는 미군은 핵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말 그대로 핵vs핵의 핵심은 북한과 미국의 관계에 존재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과 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지배력을 극대화하고 인정 받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 핵 무기 배치가 답이라고 외치는 자들이 과연 정상인가?
"몇 년 전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었던 트리샤 브라운의 작품 숲의 마루입니다. 미술가와 무용가의 만남이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흔히 콜라보라고 하지요. 비보이와 발레리나 국악과 현대 무용 제각기 다른 장르가 융합되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례들입니다. 그러나 콜라보레이션 그 개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왔던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그들이 만들어낸 콜라보는 되레 자유로운 문화를 억누르기 위한 역설의 콜라보였습니다. 국정원은 민간인 댓글 부대와의 협업을 통해 여론을 흔들고자 했고 선거에 개입했습니다. 정권에 협조적이었던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는 연예인들의 입을 막으려 했던 시도는 지금 그 방송사들의 파업을 거치면서 봇물처럼 폭로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14일) 나온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과의 협업을 통해서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의 낯 뜨거운 사진을 합성해냈습니다. 기가 막힌 콜라보지요. 이름 하여 공화국 인민배우 주연의 어쩌고 하는 저렴한 제목 못지않게 그 합성 실력도 형편없었지만 말입니다"
"사찰대상이었던 개그맨에게 사찰 내용을 문자로 잘못 보내주었다는 에피소드는 그 자체가 개그의 콜라보가 됐습니다. 콜라보레이션. 그러고 보니 그 단어는 문화적 협업이라는 긍정적인 의미와는 아예 정반대의 의미 또한 품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어인 콜라보라시옹은 제 2차 세계 대전 때 나치에 부역했던 프랑스인을 뜻하는 고유명사였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라시옹은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고 철저하게 청산함으로서 새롭게 나아감을 기약한다는 의미였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는 지금 부역의 콜라보라시옹과 진정한 의미에서의 콜라보라시옹을 동시에 마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오늘 앵커브리핑은 '콜라보레이션'를 언급했다. 미술가와 무용가의 만남,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만남을 우린 콜라보레이션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로 다른 장르가 융합되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콜라보'라고 부르고 있다. 재미있게도 실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출연했던 이들이 결혼까지 하는 것을 보면 그 융합은 분명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대한민국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은 민간인 댓글부대와 협업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것도 모자라 선거에 개입하며 부패한 권력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정권의 개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은 방송사들과 협업을 통해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은 연예인들의 입을 막으려 시도한 사실들은 방송사 총파업을 거치며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공화국의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 관계"'라는 문구와 함께 낯뜨거운 사진을 조작한 자가 바로 국정원 요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이라는 가장 중요한 최고 정보기관에서 고작 하고 다는 일이라는 것이 이런 짓들이었다. 일베가 국정원이라는 농담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콜라보레이션'의 어원인 '콜라보라시옹'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했던 프랑스인을 뜻하는 고유명사였다. 즉, '콜라보'란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고 철저하게 청산함으로서 새롭게 나아감을 기약한다는 의미라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문 정부는 제대로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적폐 청산이 바로 '콜라보라시옹'이니 말이다. 적폐는 청산되어야 한다. 적폐를 품고 국민의 뜻에 반하는 극우 정당들의 몽니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폐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 적폐 청산 없이 새로운 시대는 결코 열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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