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박근혜와 이재용을 정조준했다. 최순실에게 삼성이 직접 건넨 금액만 80억이다. 적극적으로 뇌물을 준 삼성은 특검을 결코 피해갈 수는 없다. 삼성 공화국이라고 불렸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개입된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깊숙하게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정경유착의 핵심을 특검이 노리고 있다.
정경유착 끊어라;
성형 시술에 빠진 허수아비의 사적 권력 남용, 삼성과의 뇌물 거래로 확장된다
성형 시술은 주기적으로 무한 반복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필러만이 아니라 실리프팅 수술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실리프팅은 김영재 의사가 전문이라는 점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시술이 있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는 이유다.
지난 청문회 의원들의 현장 방문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김영재 의원의 다른 사인이 발견되었다. 이상한 주장을 해오던 김영재가 박근혜에게 시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재에게 쏟아진 수많은 특혜들은 바로 이런 '성형 시술'이 만든 결과라고 보여질 수밖에 없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은 최순실은 몰랐지만 김영재가 VIP 성형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주변인들의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병원' 논란 역시 보다 집중적으로 조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성형 시술 논란이 중요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증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영재 특혜가 제대로 안 되면 부속실이 발칵 뒤집혔다는 조 전 수석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청와대는 정상적인 공간은 아니었다는 것 만은 명확하다.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지적도 하지 않은 채 대통령의 직무 유기와 뇌물죄에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볼 수밖에는 없다.
관저에서 머물며 정상적인 통치 행위는 방치한 채 자신의 미용에만 집착했다면 헌재의 판결은 너무나 명확해진다. 대통령으로서 존재 가치가 없는 박근혜의 헌재 판결은 하나 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 수백 명이 숨진 거대한 사고 앞에서도 개인의 미용이 더 다급했던 박근혜는 대통령일 수 없었다.
청문회 농단을 이끈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의 주장과 달리, 정동춘의 증언은 달랐다. 이완영 의원과 정동춘은 고교 선후배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 만났지만 주장은 다르다. 이 의원은 단순히 위증만이 아니라 국조 중단 요청도 있어 왔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경찰 출신인 이만희 의원이 박근혜와 깊숙하게 연루되어 있다는 주장은 이미 너무 익숙한 발언이기도 하다. 국정 조사 자체를 방해하기 위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완영 의원을 간사로 앉힌 것은 명확해 보인다. 청문회에서 드러난 내용만 봐도 증거는 너무나 명확해 보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태블릿 PC를 흔든 이유는 박근혜 탄핵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이 문제 집착하는 이유는 최순실과 박근혜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태블릿 PC라는 확신 때문이다. 국회의원이 청문회를 통해 노골적으로 범죄자를 비호하는 행위는 결국 국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미셀 오바마가 했던 이 유명한 발언은 촛불 집회에서 국민은 증명했다. 여전히 좌우를 나누고 친북을 외치는 소수의 광적인 수구 세력들의 주장과 달리, 그들이 찬양하는 박근혜는 노골적인 편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그들은 오직 친북은 자신들과 생각을 달리 하는 이들을 위한 용도로만 생각한다.
상식을 무시하고 철저하게 비상식을 일상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그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친북 마케팅'은 이미 용도 폐기가 될 수밖에는 없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렇게 변한 세상은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외치고 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라고 말이다.
중구청에 보낸 쓰레기 봉투와 편지 한 장은 교양 있고 품격 있는 촛불 집회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 쓰레기를 주워 달라고 나눠준 쓰레기 봉투를 쓸 일이 없었다고 한다. 누군가 너무 열심히 청소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스스로 주변을 정리한 시민들은 그렇게 품격 있는 집회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성형 시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이는 김영재를 위해 권력이 움직였다. 김장수 주중 대사까지 만나 중국 진출로 도우라는 지시까지 내려졌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박근혜는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과거 자신의 아버지인 독재자 박정희가 하던 것과 같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던 듯하다.
많은 이들이 주장하듯 정치는 김기춘이 하고, 관저에서 공주 놀이만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수사를 하던 검찰을 막아 나선 우병우. 우병우의 이런 악랄한 권력 놀이는 이제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국가이지만 국가라고 볼 수 없었던 박근혜 정권 4년. 이명박근혜 9년은 그렇게 대한민국의 실체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그 자체다. 침몰한 배를 제대로 인양조차 하지 않고 있는 국가는 국가라고 할 수 없다. 여전히 그 안에는 국민이 있다. 국민이 잠겨 있는 상황에서도 인양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은 참혹하다. 능력이 안 되는 중국 업체를 선정해 잠긴 세월호를 파괴하기만 하는 현실이 정상일 수는 없다. 이는 국민에 대한 능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더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고위직이든 말단 하위직이든 공무원은 국민의 혈세로 일을 하는 자들이다. 그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순간 모든 것은 뒤틀릴 수밖에는 없다.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거대한 톱니바퀴는 파괴될 수밖에는 없다.
견고해 보이기만 하던 정경유착의 고리는 이제 깨어지려 한다. 대통령 박근혜와 삼성 이재용을 정조준한 특검. 최순실이라는 개인에게 거액을 건넨 삼성은 더는 자신들의 공화국을 유지할 수는 없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을 제대로 끊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의 시작은 이제 그렇게 가장 강한 고리를 정조준하면서 시작되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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