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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가슴이 뛴다 1회-옥택연과 원지안의 악연 시작

by 자이미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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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인간이 되기 위해 산사나무로 만든 관에서 100년을 자겠다고 나섰습니다. 천년 묵은 고양이가 알려준 비법을 통해 인간이 되고자 한 뱀파이어가 원하는 것은 영원한 삶이 아닌 진짜 사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방황하던 뱀파이어는 원하던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가슴이 뛴다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시간
월, 화 오후 9:45 (2023-06-26~)
출연
옥택연, 원지안, 박강현, 윤소희, 윤소희, 윤병희, 고규필, 문승유, 백서후, 백현주, 정영기, 함태인, 박철민, 김도건, 김인권
채널
KBS2

300년을 넘게 살고 있는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윤해선(윤소희)을 잃고 방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인 해선은 우혈에게 사랑이 뭔지를 알려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심장이 안 뛰면, 가슴 뛰는 사랑도 할 수 없는 걸까?"라는 말로 뱀파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가슴이 뛴다 1회-100년에서 하루 먼저 깨어나 인간되지 못한 뱀파이어

하지만 영생하는 뱀파이어의 피를 먹으면 자신도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이들로 인해 '뱀파이어 사냥꾼'들이 우혈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해선은 우혈을 지키기 위해 은화살을 맞고 죽게 되죠. 그런 해선과 언젠가 다시 만나 사랑하고 싶은 우혈은 인간이 되고 싶었습니다.

 

해를 피해 쉬는 곳이라는 뱀파이어 아지트인 일면식을 운영하며 모던보이로 살아가던 우혈은 수많은 여자들이 우러러보는 최고의 인기남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을 흔드는 이성은 존재하지 않았죠. 그런 우혈이 일생일대 최고의 선택을 하는 계기가 발생합니다.

 

천년을 살고 있는 고양이를 통해 뱀파이어에서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뱀파이어에게는 최악인 산사나무로 관을 짜고, 그곳에서 100년을 자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산사나무 관이 100년 동안 뱀파이어로서 능력을 가져가게 되면 인간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우혈이 운영하던 일면식을 다니며 인간의 피를 직접 취하던 리만휘(백서후)는 골칫거리였습니다. 소량의 피만 먹어도 살 수 있는 그들은 굳이 인간의 목을 물어 피를 먹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만휘는 그런 짓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 사이에 마귀라는 별명도 붙었죠. 이 존재는 현재 시점 문제를 만들어내고, 우혈과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우혈과 함께 하던 박동섭(고규필)과 이상해(윤병희)는 모두 뱀파이어입니다. 동섭은 우혈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해 특별한 관계이기도 하죠. 하지만 상해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우혈을 시기 질투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우혈이 인간이 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우혈의 멋진 옷이 탐나는 상해는 독특한 존재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렇게 지하실에 마련한 산사나무 관에서 깊은 잠에 빠져드는 사이, 세상은 빠르게 변했습니다. 기간제 보건교사인 주인해(원지안)는 겨울 차가운 방에서 깨어납니다. 보일러 고장을 집주인에게 이야기하지만, 그는 사기꾼이었습니다. 전셋값까지 모두 날리게 된 인해는 학교에서라도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딸 머리카락을 잘랐다며 학부모가 찾아와 머리채를 잡는 상황은 인해의 삶이기도 했습니다. 인해가 해당 학생 머리카락을 자른 것은 학폭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럼에도 집에서는 아이가 학폭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머리채를 잡히는 것이었습니다. 

가슴이 뛴다 1회-엉망진창 청춘 인해

이것저것 되는 일도 없는 인해는 아버지가 실종되어 이제 사망했다고 판단된다며 변호사가 유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전세 사기까지 당해 내쫓기게 된 상황에서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고택이었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했던 인해는 끌리듯 지하로 내려가게 되죠.

 

낯설기만 한 그곳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턱하니 놓여있는 이상한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관으로 보이지만 그곳에 시체가 있거나 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인해는 관 뚜껑을 열자마자 남자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겁해 주저앉은 인해 앞에 관에 누워있던 남자가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00년 동안 잠이 들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그곳에 들어간 우혈은 거울부터 찾았습니다. 뱀파이어들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가 어떤지도 알지 못하죠.

 

인간이 되었다면 거울에 우혈의 얼굴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흐릿한 모습만 보이는 상황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 이유가 바로 드러났습니다. 100년에서 단 하루를 채우지 못하고, 인해로 인해 관에서 나온 우혈은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에 인해에게 목까지 물려버린 우혈의 파란만장한 인간 되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전통적인 뱀파이어 이야기를 전형적인 로맨스 코미디로 혼합한 '가슴이 뛴다'는 흥미롭게 시작했습니다.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전통적인 이야기를 비틀고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한 방울 나오지 않는단 말은 비유이지만, 실제 인해가 그랬습니다. 간호학과에 다니며 실습하는 과정에서 실제 바늘로 찔로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은 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뱀파이어 집사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뛴다 포스터

뱀파이어가 피를 먹는단 점에서 집사는 바늘로 찔러도 피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순리겠죠. 어쩔 수 없이 우혈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빚만 싸이는 청년 인해와 뱀파이어들도 절감하는 한국 사회의 높은 절벽 등이 현실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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