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인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도도맘의 불륜과 관련해 추가 보도를 했다.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외 전쟁하듯 벌어지는 폭로전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같은 날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한국사 국정화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국정화를 바라보는 시선들;
한국사 국정화 논란이 거센 날, 디스패치의 강용석 폭로전 무엇을 위함일까?
외국에서 유행하는 파파라치를 표방하며 나타난 디스패치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뒷조사를 담당해왔다. 철저하게 유명인들의 뒤를 캐며 그들의 연애를 보도하며 명맥을 유지하던 그들이 이번에는 강용석과 블로거 도도맘의 불륜과 관련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한 개인의 그리고 가족사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로 잡는 이 기괴한 사회에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의 야합은 이미 교학사 교과서를 통해 증명되었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포장하기에 여념이 없던 그들의 야욕은 국민들의 거부로 무산되었다. 전국 2,000개가 넘는 고등학교에서 단 3 곳만이 문제의 교과서를 채택했다. 0.1%에 불과한 이 사실이 무엇을 증명하는지 너무 명확하다.
모든 권력을 동원해 문제의 교과서를 통과시키려던 그들의 노력은 수포가 되고 말았다. 국민들의 분노마저 외면하는 이 권력은 이제는 아예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 시키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교과서를 오는 2017년부터 가르 치겠다고 한다. 1년 만에 교과사를 만들어 국정화 시키겠다는 말처럼 황당한 일은 세상에도 없을 것이다.
모두의 우롱거리로 전락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강행한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민들 정도야 자신들에게 그 어떤 걸림돌도 되지 못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이렇게 무리하고 비민주주의 만행을 저지를 수는 없다. 대의 민주주의에서 국민들의 힘은 절대적이다. 투표로 결정되는 권력의 힘은 결국 국민들에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은 이어진 투표의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
아무리 잘못을 해도 선거에서 이기는 이 기이한 현실 속에서 그들은 국민들의 존재 정도는 우습기만 해 보였을 것이다. 그들은 그저 조삼모사처럼 여겨도 되는 한심한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국민들을 무서워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행동을 그들이 하는 이유는 이것 하나 밖에는 없다.
예정된 행정고시를 앞당겨 급하게 국정화 확정 고시를 한 정부는 다급하다. 경제는 무너지고 무엇 하나 정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그들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나선 셈이다. 숙원이었던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미화하면서도 이 모든 정세를 혼란으로 빠트리는 논란을 통해 논란을 덮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말 그대로 영혼까지 빼앗길 수 있는 한심함 속에서 대한민국은 중요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존재하지 않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역사를 잊고 살아간다. 역사를 잊고 현재를 살수 없고, 현재 없이 미래는 존재할 수 없다. 한국사 국정화는 그렇게 과거를 왜곡하고 현재를 무시하며 미래마저 무너트리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 엄중한 상황에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블로거 도도맘의 거짓말을 보도했다. 그들의 보도 내용을 비판할 이유는 없다. 홍콩과 일본으로 이어진 둘의 만남을 보도했던 디스패치는 이번에도 심층보도를 통해 그들의 거짓말을 캐기 위해 노력했다.
디스패치의 이번 보도에서 둘이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에서 둘이 만났다는 증명을 하기 위한 사진 자료들은 그들은 홍콩 수영장에 이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블로거 도도맘이 직접 찍어 올린 일식집에서 사진 속 탁자에 비친 인물은 수영장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를 부정할 수도 있겠지만 대중들이 본 사진의 증거는 화제성을 담기에 충분했다.
강용석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호기심이 만든 결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자극적인 소재가 만든 기사는 정작 중요하게 거론되고 언급되어야 할 한국사 국정화 논란은 뒤로 밀리는 느낌을 준다. 당장 포털에서 인기 기사의 끝자락을 장식할 정도니 말이다.
디스패치가 의도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이미 몇 차례 이런 일들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보도 역시 의문으로 다가온다. 악의적으로 국정화를 막아내기 위한 행위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법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표의 국정화 반대 성명 발표를 지상파 3사는 방송 거부를 했다. 이 중요한 시점 야당 대표의 발언을 방송 3사에서 모두 거부하는 것은 이 현실이 얼마나 황당하게 비뚤어졌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들이 정치꾼들에게 고개를 숙일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국민들이 선택을 하지 않으면 결코 정치꾼이 될 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모든 패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보다 당당하게 잘못된 현실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모두가 송곳이 되면 세상은 바뀐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가진 권리만 잘 이용하면 된다. 그런 점에서 국민들의 바른 투표는 결국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말도 안 되는 현실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린 북극성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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