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현재 대한민국 드라마는 소위 막장이라고 불리우는 막가는 내용이 득세를 하는 드라마 시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건전한 내용과 재미는 사라지고 말초적인 자극만을 추구하는 드라마만 살아남는 환경이 되면서 국내 드라마는 시장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의 선진화와 상관없는 미디어법
이런 상황에서 MB정권은 소위 '미디어법'이라 명명되어진 언론악법을 동원해 방송장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 방송장악의 명분으로 내세운 방송의 선진화의 허구성은 이미 여러경로를 통해 명확해지기도 했지요.
한나라당의 논리대로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이 나와야 하며 그런 미디어 그룹들이 나올 수있도록 공중파도 조중동과 재벌들에게 넘겨버리자는 논리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 뿐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들도 스스로 이야기했듯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방송 선진화가 아닌 조중동의 공중파 장악을 통한 뉴스와 보도편성권을 가지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를 통해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시각을 대한민국에 뿌리내리겠다는 음모일 수밖에 없음을 <뉴스 후>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원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을 원한다면 지금의 형식만으로도 충분히 거대 미디어 그룹은 가능하니 말입니다. 이미 영화, 드라마, 음악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깊숙히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재벌들의 모습만봐도 그들은 굳이 방송을 장악할 이유는 없습니다.
케이블의 알짜배기 방송들을 양분하고 있는 CJ나 오리온만 보더라도 그들의 시장장악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자본을 통해 미국처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면 국내 인프라 확장과 선진적인 거대 미디어 그룹의 가능성은 농후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정권이 선진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틀에박힌 이야기로 장난을 치는 것은 명백하게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위임이 분명할 뿐입니다.
회당 3억 시장에 회당 2억 5천의 출연료?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의 광고시장은 시간당 3억이 최다입니다. 이에비해 미국은 120억에 달하니 우리시장과는 너무 다른 규모의 경제학이 가능한 수준이지요. 이는 국내 드라마의 경우 시간당 3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다면 100% 적자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톱스타의 제작비가 회당 7천만원이 넘어선다면 이는 시작도하기전에 적자를 감수하고 시작해야만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류붐으로 촉발된 스타들의 천정부지 몸값은 2003년 <대장금>에 출연했던 이영애가 회당 600여만원을 받았지만 2008년 고현정은 3천 5백만원을 받았었고, 남자 배우들의 경우 7천만원을 넘는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최고 10배이상의 출연료 급등과 비례해 시장이 얼마나 확장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봐야만 하는 상황인셈이지요.
그 뜨겁게만 보였던 한류가 사그러들며 더이상 해외사장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있는 상황이 되다보니, 이젠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제작사들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되어버렸습니다. 이는 현재의 상황이 합리적인 제작방식으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공멸할 수밖에는 없다는 강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분명 이런 한류의 흐름에 동승하고자 했던 방송국과 제작사들의 난립과 졸속으로 인해 스타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솓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없이 단순하게 배우들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문제(박신양의 경우)일 것입니다.
한류붐의 진원지이자 한국 드라마 최대 소비처인 일본에서의 주춤하는 인기도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있겠지만, 뻔한 스토리와 스타만 내세워 거대해져가는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한계가 현재의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이나 미국등 방송 선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합리적인 제작 시스템과 시장 규모에 맞는 제작비 사용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되어버렸습니다.
해법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거대자본의 투입
비대해지는 드라마의 제작비만큼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닌 그저 비대해지기만한 외피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사전 제작이 기본이 되어있는 미국의 경우 평균 회당 제작비가 3, 40억에 달합니다. 이는 시간당 광고비가 최고 120억까지 가능하기에 비율이란 측면으로 보면 한국보다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제작비 투여라 이야기할 수있습니다.
합리적인 제작구조를 갖추고 거대 자본의 유입을 통한 안정적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낸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드라마 시장도 확장되어질 수있을 것입니다. 모든 작품들이 한류에 편승해 거대자본논리속에 함몰되지 말고 국내 시장에 맞는 합리적인 제작비와 아기자기한 작품제작에 힘쓰는 것이 현실적이란건 다들 동감하는 부분일 듯 합니다.
마치 부나비가 불속으로 뛰어들듯 너나없이 대박을 꿈꾸며 말도 안되는 제작비를 투입하는 거대한 드라마만 만들어낸다고 대한민국 드라마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아님은 그동안 지켜봐왔기에 충분히 알 수있었습니다.
더이상 어설픈 보도편성권을 노리지 말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거대자본을 유입시켜 경쟁력있는 거대 미디어 그룹을 만들라는 <뉴스 후>의 이야기는 '언론악법'을 무조건 통과시키려는 한나라당에게는 경고를 국민들에게 '언론악법'의 문제점을 드라마와 음악산업을 통해 쉽게 전달해주었습니다.
- MBC 뉴스 후 방송 캡쳐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방송의 선진화와 상관없는 미디어법
이런 상황에서 MB정권은 소위 '미디어법'이라 명명되어진 언론악법을 동원해 방송장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 방송장악의 명분으로 내세운 방송의 선진화의 허구성은 이미 여러경로를 통해 명확해지기도 했지요.
한나라당의 논리대로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이 나와야 하며 그런 미디어 그룹들이 나올 수있도록 공중파도 조중동과 재벌들에게 넘겨버리자는 논리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 뿐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들도 스스로 이야기했듯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방송 선진화가 아닌 조중동의 공중파 장악을 통한 뉴스와 보도편성권을 가지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를 통해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시각을 대한민국에 뿌리내리겠다는 음모일 수밖에 없음을 <뉴스 후>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원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을 원한다면 지금의 형식만으로도 충분히 거대 미디어 그룹은 가능하니 말입니다. 이미 영화, 드라마, 음악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깊숙히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재벌들의 모습만봐도 그들은 굳이 방송을 장악할 이유는 없습니다.
케이블의 알짜배기 방송들을 양분하고 있는 CJ나 오리온만 보더라도 그들의 시장장악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자본을 통해 미국처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면 국내 인프라 확장과 선진적인 거대 미디어 그룹의 가능성은 농후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정권이 선진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틀에박힌 이야기로 장난을 치는 것은 명백하게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위임이 분명할 뿐입니다.
회당 3억 시장에 회당 2억 5천의 출연료?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의 광고시장은 시간당 3억이 최다입니다. 이에비해 미국은 120억에 달하니 우리시장과는 너무 다른 규모의 경제학이 가능한 수준이지요. 이는 국내 드라마의 경우 시간당 3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다면 100% 적자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톱스타의 제작비가 회당 7천만원이 넘어선다면 이는 시작도하기전에 적자를 감수하고 시작해야만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류붐으로 촉발된 스타들의 천정부지 몸값은 2003년 <대장금>에 출연했던 이영애가 회당 600여만원을 받았지만 2008년 고현정은 3천 5백만원을 받았었고, 남자 배우들의 경우 7천만원을 넘는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최고 10배이상의 출연료 급등과 비례해 시장이 얼마나 확장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봐야만 하는 상황인셈이지요.
그 뜨겁게만 보였던 한류가 사그러들며 더이상 해외사장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있는 상황이 되다보니, 이젠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제작사들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되어버렸습니다. 이는 현재의 상황이 합리적인 제작방식으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공멸할 수밖에는 없다는 강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분명 이런 한류의 흐름에 동승하고자 했던 방송국과 제작사들의 난립과 졸속으로 인해 스타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솓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없이 단순하게 배우들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문제(박신양의 경우)일 것입니다.
한류붐의 진원지이자 한국 드라마 최대 소비처인 일본에서의 주춤하는 인기도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있겠지만, 뻔한 스토리와 스타만 내세워 거대해져가는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한계가 현재의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이나 미국등 방송 선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합리적인 제작 시스템과 시장 규모에 맞는 제작비 사용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되어버렸습니다.
해법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거대자본의 투입
비대해지는 드라마의 제작비만큼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닌 그저 비대해지기만한 외피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사전 제작이 기본이 되어있는 미국의 경우 평균 회당 제작비가 3, 40억에 달합니다. 이는 시간당 광고비가 최고 120억까지 가능하기에 비율이란 측면으로 보면 한국보다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제작비 투여라 이야기할 수있습니다.
합리적인 제작구조를 갖추고 거대 자본의 유입을 통한 안정적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낸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드라마 시장도 확장되어질 수있을 것입니다. 모든 작품들이 한류에 편승해 거대자본논리속에 함몰되지 말고 국내 시장에 맞는 합리적인 제작비와 아기자기한 작품제작에 힘쓰는 것이 현실적이란건 다들 동감하는 부분일 듯 합니다.
마치 부나비가 불속으로 뛰어들듯 너나없이 대박을 꿈꾸며 말도 안되는 제작비를 투입하는 거대한 드라마만 만들어낸다고 대한민국 드라마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아님은 그동안 지켜봐왔기에 충분히 알 수있었습니다.
더이상 어설픈 보도편성권을 노리지 말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거대자본을 유입시켜 경쟁력있는 거대 미디어 그룹을 만들라는 <뉴스 후>의 이야기는 '언론악법'을 무조건 통과시키려는 한나라당에게는 경고를 국민들에게 '언론악법'의 문제점을 드라마와 음악산업을 통해 쉽게 전달해주었습니다.
- MBC 뉴스 후 방송 캡쳐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반응형
'Broadcast 방송이야기 > Broadcast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천억 청년재벌로 낚시질한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의 저급함 (20) | 2009.04.01 |
---|---|
무릎팍 장서희 절망의 시대 희망을 노래하다! (10) | 2009.03.26 |
김제동의 몰락과 최양락의 여전함? 2009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규정하다. (8) | 2009.01.14 |
2009 골든 글로브Golden Globes 시상식 드라마 부문 '30락'과 '존 아담스'의 몫! (0) | 2009.01.13 |
조영남의 '미네르바'에 대한 위험하고 불편한 발언 (4) | 2009.0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