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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되었던 <무한도전-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는 전 주에 있었던 내용의 연장이었습니다.
오랜기간동안 응모를 받아 선택되어진 세 가족의 집을 멤버들이 나뉘어 찾아가 그들과 하룻밤을 보내며 생활을 하는 프로젝트였었지요.
대가족 집안으로 찾아가 여러 집안일들을 도와준 유재석과 박명수.
시골집을 찾아 시골의 일들을 하며 동화되어가는 정준하, 정형돈.
댄스 스포츠 집안을 찾은 노홍철과 김현철.
시골집을 찾아 시골의 일들을 하며 동화되어가는 정준하, 정형돈.
댄스 스포츠 집안을 찾은 노홍철과 김현철.
그들은 그렇게 무한도전의 팬 집으로 찾아가 그들과 함께 그들의 삶속에 동화되어 가는 모습들을 보여준 이번 방송은 <무한도전>이 생각하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보여주는 것이였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피상적이고 수동적이라고만 이야기되어지는 시청자들. 그런 시청자들의 안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한다는 발상 자체는 무척이나 좋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멤버들의 모습들은 그들이 지향하는 버라이어티 쇼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던 듯 합니다.
마이데일리 사진인용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소통은 있었지만 웃음은 적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를 직접 찾아 그들의 삶을 공유한다는 것이 쉬울 듯 하지만 결코 쉬운 일들이 아니지요. 그런일들을 행하고 하나의 방송으로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무한도전>의 힘을 알 수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무한도전>은 휴먼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버라이어티 쇼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그 안에서도 다양한 잔재미들을 전해주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이번 가족편은 버라이어티라기보다는 무도인들이 휴먼 다큐멘터리를 찍었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는 에피소드들이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포맷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줄 수있지만 버라이어티는 버라이어티로서의 가치를 창출해야만 한다는 것일 듯 합니다. 감동도 좋지만 밝은 웃음, 빅 재미를 줄 수있을때 가장 무도스럽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듯 합니다.
무도인들이 항상 이야기했지요. 시청자들이 웃을때까지!!!를 외쳐대던 그들의 모습을 <무한도전-가족>편에서는 잠시 접어두었던 듯 합니다. 재미와 웃음보다는 자신들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과 함께 그들의 삶을 체험하고 진솔한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로 소통 할 수 있음에 커다란 방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 만으로도 이번 <무한도전-가족>편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 할 수있겠지요.
다음주에는 전진과 함께 하는 돈가방을 찾아라가 펼쳐진다고 하지요. 본격적인 버라이어티 쇼의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로 나아가 시민들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많은 웃음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무한도전은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꿈꾸고 시청자들이 바라는 <무한도전>의 모습들을 우린 함께 바라보고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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