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 응원단으로 참여하는 무한도전의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장기 프로젝트가 적극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도의 응원단 이야기는 그만큼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이 3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도의 응원단은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해주고 있습니다.
최고의 게스트 단원들 흥미롭다;
근황 토크에서 보인 박명수와 유재석,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다
다양한 장기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2015년 10주년 무한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빠르게 다가오는 브라질 월드컵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과연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팀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줄지도 모르지만 무한도전의 응원단은 시작부터 큰 기대를 해도 좋을 정도로 흥겨웠습니다.
레이싱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던 무도에게는 단순히 그 일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해 대학 축제에 응원단으로 출전했던 그들이 이번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본격적인 응원전을 시작했습니다. 부장이 넘치는 무도는 한 명 뿐인 단원을 위해 새로운 단원 영입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더욱 크게 했습니다. 그리고 정체를 드러낸 단원들 역시 기대만큼 대단했습니다.
보이 그룹으로 맹활약을 하면서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바로와 배우 정일우, 그리고 '상속자들'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였던 박신혜까지 객원 단원들의 면면만 봐도 이후 이들이 보여줄 응원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 했습니다. 과거 축구 선수 출신이었던 바로로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월드컵에 가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그에게 무도와 함께 하는 브라질 행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회였습니다. 그런 그의 다짐은 몰카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드라마 섭외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도 바로는 먼저 약속을 했던 무도와 함께 하겠다는 그의 모습은 듬직하게 다가왔습니다. 현재 <신의 선물 14일>에 출연하고 있는 바로로서는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대단했다는 점에서 그의 이런 모습은 참 대단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몰카의 존재를 모르고 했던 발언이라면 바로의 인성이 어떤지를 잘 보여준 셈입니다.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는 바로의 소신은 그를 호감 있게 보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드라마 출연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도 먼저 약속을 했던 무한도전에 출연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바로를 더욱 호감 있는 존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정일우 역시 약속이라도 하듯 몰카에서 드라마보다는 무도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드라마 출연에 굶주려있던 정일우에게 좋은 드라마 제안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황금무지개>에 출연하고 있는 정일우는 보다 왕성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니저의 제안은 혹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드라마보다는 무도를 선택하는 그에게 무도는 그만큼 대단한 존재였던 듯합니다.
계약서에 출연료 없이 브라질에 함께 한다고 해도 무도에 다시 출연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는 정일우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무도를 사랑하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와 정일우의 무도 사랑에 뒤지지 않는 홍일점인 박신혜의 등장은 무도 멤버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워낙 춤 솜씨가 좋은 박신혜라는 점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앞에서 유연하게 춤을 추는 박신혜를 보며 황홀해 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단순히 무도 멤버와 제작진들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황홀하게 한 박신혜의 등장은 무도의 브라질 행을 더욱 기대하게 했습니다. 춤에 능한 바로와 박신혜vs 몸치인 정일우의 응원단 적응 과정도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길이 준비한 '빅토리'라는 곡이 최종적으로 그들의 응원곡으로 낙점을 받고, 본격적으로 녹음에 들어가며 무한도전의 브라질 행은 더욱 가까워져 왔습니다. 쉬운 멜로디에 중독성 강한 이 응원곡이 과연 2002 한일 월드컵의 환호처럼 이어질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멤버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고 여성 작가들까지 함께 한 이들의 응원곡은 기대만발 일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카라의 엉덩이 춤과 브아걸의 시건방춤을 안무한 김용현이 함께 하며 단순하면서도 포인트를 가진 안무가 준비되었습니다. 여기에 그들의 응원단복은 한복 연구가로 유명한 박술녀가 함께 하며 무도의 브라질 행은 완벽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한 이들의 응원단이 어떤 규모와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은 오늘 방송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이들의 응원단 모습도 반갑고 재미있었지만, 무도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위클리 무도 뉴스'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 유재석이 밝혔던 박명수 아버지의 객장 출연은 화제였습니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포털 사이트는 '박명수 아버지 객장'이 화제였고, 누리꾼들로 인해 그 영상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아버지 이야기만 나와도 불끈하는 박명수의 모습도 재미있었지만, 길의 6천만 인구라는 말을 받아 친 박명수가 궁지에 몰리자 숨어 있는 천만을 또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낼까 두렵다는 말은 빵 터지게 했습니다.
누리꾼들이라면 숨어 있는 인구 천 만도 찾아낼 기세라는 말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정준하가 소속사에 지원서라도 냈냐는 말을 할 정도로 한 주 내내 유재석에 대한 거대 기획사들의 러브콜은 대단했습니다. 유재석의 기획사 접촉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내놓을 정도로 화제였지만, 그는 무도에서 한 동안 홀로 지내겠다는 말로 이번 유재석의 소속사 논쟁은 일단락되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근황토크로 만들어준 이야기들은 무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존재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무한도전이 내년 10주년을 끝으로 종영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무도를 폐지시키기 위해 안달이었던 MBC가 적극적으로 나서 그럴 가능성이 없다며 진화에 나서는 상황도 웃기게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무한도전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깨닫게 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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