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박신양 논쟁! SBS 탤런트 공채가 해결할 수있을까?

by 자이미 2008. 12. 10.
반응형

과거에는 방송국별 탤런트 공채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탤런트들이 선발되어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해 이젠 최고의 배우들로 거듭나기까지 했지요. 그런 공채 문화는 어느새 외부 기획사들의 몫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길거리 캐스팅이라고 이야기되는 기획사들의 연기가 산택권은 방송국에게는 편안함을 안겨줬을지는 모르겠지만 칼자루를 넘겨준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거대해져 가는 외부 기획사들만이 아니라 외부 제작사들의 규모도 거대화되어가며 방송국만의 고유 권한이라고 여겨져왔었던, 제작마저도 자체 제작이 아닌 외부 제작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획안을 제출하고 스폰서를 모아내고 특급배우들과 최고의 스테프들로 무장한 외부 제작사의 드라마들은 이미 모든 방송국들을 제압해 버렸습니다. 나아가 드라마 제작에 관한한 거대 외부 제작사가 아니면 힘들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나아간 상황속에서 어쩌면 방송국으로서는 돌파구라 이야기될 수있는 일이 터진 셈이지요.

바로 고액 출연료를 받는 스타들의 몸값논란이 표면화되면서 일대 파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희생양으로 박신양이 거대 제작자 모임에 의해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함으로서 그들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 이야기해도 좋을 전투상황이 되었습니다.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박신양 사건을 표면화시켜 강한 의지를 보인 제작사협회의 승리처럼 보이는 이번 사태는 여기서 마무리되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일방적인 제작사 위주의 판단일 수밖에 없는 박신양 징계는 벌써부터 다양한 반대의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욱 일선 PD들 조차도 일방적인 조치의 부당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으니 이 문제는 해결점이 아닌 분쟁의 씨앗이 될 수도 있을 듯 하지요.

드라마 출연료 상한제의 추진도 이제 추진일뿐이지 완성형의 모습은 아닙니다. 일부 스타들이 스스로 몸값을 낮추기 시작했지만 이 역시, 항구적인 모습일지 일시적일지는 알 수없습니다. 아니 일시적인 행태로 보는게 옳을 듯 합니다. 적당한 시기가 지나면 당연히 그들은 그들의 몸값을 올리는 일들이 다시 진행되어질테니 말입니다.

스타뉴스 사진인용


이런 상황에서 SBS에서 진행하는 자체 탤런트 선발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클 듯 합니다. 비록 1~2년의 단기간동안 활용하는 형태밖에는 되지 않겠지만 충분한 대체 가능성이 보이지요. 그렇다고 이 방식이 모든 방법의 해결책은 되어질 수없겠지요.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로 스타배우들을 대신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더욱 알려질 정도가 되면 거대 기획사로 높은 몸값을 받고 가게될 그들은 다시 부메랑처럼 방송국에 칼을 들이될 것이니 말입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들이 허심탄해하게 현재의 문제들을 논의해야만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들을 규제한다고 절대 규제화되어질 수없음을 그들도, 우리도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배우 출연료 상환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이면계약이나 추가적인 옵션등을 통해 변함없이 높은 몸값을 그들은 받아갈 것이니 말입니다. 

이런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이해 당사자들간의 고민이 함께 되어야한다는 것이지요. 스스로 위기대처법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서로에게 최선이 될 수있는 방안들을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논의의 구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힘겨루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사생할 수있는 방법들을 그들이 찾아내지 못한다면 그들은 공멸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