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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음악 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인기를 구가중이지요. 막강한 주연들의 블럭버스터 드라마들의 물리치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명불허전 강마에 김명민의 연기가 돋보였다.
지난 회에 불거진 시향단원들과의 문제는 9회의 중반까지 드라마를 끌어가는 역할을 해줍니다. 강마에의 독선적인 지위와 말투등이 문제가 되어 떠나버린 단원들과 이에 동조하는 몇몇 연구단원들의 가세는 강마에를 벼랑끝으로 내몰게 되지요.
그런 강마에를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는 두루미와 동명이인인 강건우뿐이지요. 연주를 할만하니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지 강마에가 미쳤다고 우리를 이 자리에 앉혔겠냐는 연구단원의 이야기에 두루미는 이야기하지요. 까칠해 보이는 강마에가 부족한 우리들을 감싸고 음악을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음을 왜 알지 못하냐고 토로하지요.
정식단원의 항의보다는 자신이 챙기고 아꼈던 연구단원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강마에는 자신의 음악생활을 끝마치려는 마음까지 먹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스승인 강마에를 잃기 싫었던 강건우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음악을 위해 강마에를 선택한 자신을 위해서라도 강한 마음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두루미의 과자먹기 묘기를 보고 활짝 웃는 강마에. 그리고 그는 단원들을 불러모아 사과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모인 다원들에게는 그는 스스로 작성해온 사과문을 낭독하지요.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듣고 싶었던 사과합니다란 말이 나오는 부분에서 다시 살아난 강마에의 독설이 이어집니다.
그 어떤 요구사항도 도와줄 수없다. 하지만 당신들이 시향에 있는 동안 연주를 제외하고 부당한 요구사항은 철저하게 막아주겠다는 강마에의 이야기에 단원들은 감동을 하게 되지요.
이 과정에서 보여준 강마에의 카리스마는 이 드라마를 끌어가는 중추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지요. 독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김명민이 보여주는 연기는 정말 감동적이었지요. 다른 드라마에서도 보여졌었던 명연기가 결코 허당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지요.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준 강마에의 카리스마는 <베토벤 바이러스>인기의 원천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삼각관계! 그 끝은 누구일까?
그전부터 복선으로 깔아두었던 그들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폭발하는 9회였습니다. 그들의 숨겨졌었던 사랑의 감정들이 서로에게 전달되는 계기가 되었지요. 더이상 숨길 수없는 사랑의 감정에 가슴이 아픈 두루미. 그런 두루미의 사랑의 감정을 전달받게 되어 흔들리는 강마에. 그리고 자신의 사랑이라고 믿고만 있는 강건우. 그런 그들의 삼각관계는 본격적인 진행형으로 완성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혹은 선택할 수없는 상황에 힘든 과정들이 좀 더 보여질 수도 있겠지요.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진 강마에의 선택을 요구하는 장면은 향후 진행되어질 드라마상의 복선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깔끔한 선택에 이은 드라마의 전개가 펼쳐지겠지요. 두루미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음악을 선택하는 강건우의 성공 스토리가 혹은 두리미의 사랑을 거부하고 아끼는 제자의 사랑을 축복해주고 떠나가는 멋진 스승의 모습으로 진행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뉴스엔 사진인용
중요한 것은 이들의 삼각관계가 표면화되고 직접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는 것일 듯 합니다. 이는 더이상 보일듯 말듯한 삼각관계에서 벗어나 어떤 형식으로 귀결될지는 모르지만 명확한 선택의 상황으로 나아갔다는 것이겠지요. 이는 중간 중간 보여졌던 강마에의 문제와도 연결되어져 있는 듯 합니다.
예고편에서도 보여졌지만 지휘를 해야만 하는 지휘자 강마에가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청각을 잃어버리는 두루미와 평생 지휘를 했던 강마에의 오른속을 잃는 것은 드라마의 마지막을 위한 마지막 복선일 듯 합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두루미 바이러스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진정한 바이러스는 두루미가 보여주는 바이러스입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었던 상황을 이겨내고 현실로 만들어내는 추진력.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두루미의 모습은 드라마가 보여주고자 했던 바이러스일 듯 합니다.
아무리 강마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하더래도 중요한 것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두루미라는 것이겠지요. 차가운 마음...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상대를 차갑게만 대하던 강마에를 따뜻한 기운이 스며들게 만든 것도 모두 두루미의 노력에 의해서였지요,
경찰로 근무하며 자신의 꿈을 숨기며 살아왔었던 천재 강건우를 본격적으로 음악을 할 수있도록 이끈 것도 두루미였습니다. 비록 의도하지 않은 단원들이었지만 그 역시 모두 두루미의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었지요.
스타뉴스 사진인용
베토벤과 같은 운명을 살아가게 되는 두루미. 그녀는 자신의 청력이 사라져감에도 자신의 꿈이었던 연주를 위해 모든것들을 포기하지요. 이런 상황을 알게된 강마에는 그래서 그녀가 마음속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향후 펼쳐질 두루미의 행복하고 긍정적인 바이러스는 어떻게 발현되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강마에의 대단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역할은 바로 두루미입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는 두루미. 과연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얻고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이는 홍자매들이 알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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